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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점심시간_도비라

 

직장인들이라면 공감할 것 같은데요. 마치 2배속처럼 순식간에 지나가 버리는 순간이 있죠. 바로 점심시간. 그 시간은 왜 그리도 빨리 지나가는 건지, 어떨 땐 식사하기에도 빠듯해요. 행여 “오늘은 맛집이라도 가볼까?” 하면 찾아가고, 기다리고, 주문하고, 또 기다리고, 허겁지겁 바쁘게 먹고, 그렇게 눈 깜짝 할 새에 점심시간이 훌쩍 가버리니까요.ㅜ_ㅠ

이런 점심시간을 조금이라도 더 알차게 보내고자 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는데요. 사실, 직장인에게 온전히 자신을 위해 보낼 수 있는 시간은 하루에도 얼마 안 되니까요. 회사에선 업무, 퇴근 후에는 각자 가정에서의 역할을 수행하느라 바쁘기 때문이죠.  단비 같은 점심시간. 어떻게 보내야 “정말 알~차다” 할 수 있을지 알아볼까요?

 

소중한 시간, 점심만 먹을 순 없잖아 

수업을 들어볼까?

요즘 오피스가 몰려있는 지역의 외국어 학원에서는 점심시간 특강이 인기랍니다. 50분 수업이라는 다소 짧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수요가 높다고 해요. 수강신청이 일찍 마감될 정도죠. 수업을 듣느라 점심을 거르는 직장인들을 위해 학원에서는 김밥이나 샌드위치를 제공하기도 합니다. 하루 중 잠깐 짬을 내어 듣는 수업이지만 꾸준히 다니면 어느새 실력이 쑥쑥 느는 걸 경험할 수 있어 뿌듯한 마음이 들기도 한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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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주부 수강자가 많았던 백화점 문화센터의 문을 두드리는 직장인도 많아졌습니다. 신세계백화점 본점은 6월 한 달간 직장인 점심시간에 맞춘 ‘런치쿠킹클래스’를 열었는데요. 집밥 요리 레시피를 배우고 직접 만든 음식을 먹을 수 있습니다. 요리도 배우고 점심도 먹는 그야말로 알찬 시간! 고객 반응에 따라 다른 지점에서도 점심시간을 활용한 강좌를 오픈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건강도 챙겨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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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치족(Walunch族)’이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걷기(Walking)’와 ‘점심(Lunch)’의 합성어로 점심시간에 짬을 내 산책을 하거나 운동을 하는 직장인들을 일컫는데요. 워런치족이 늘어나면서 아웃도어 브랜드의 런닝화 매출도 상승했다는 소식입니다. 가볍게 점심을 먹고 사무실에 가져다 놓은 런닝화로 갈아신은 후 가뿐한 마음으로 회사 근처를 걷는 것이죠. 걷기는 가장 안전하면서도 효과적인 건강증진법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내일부터 점심시간 30분 걷기, 어떤가요?

이렇게 점심시간에 운동을 즐기고픈 사람들을 위해 서울시는 올해 초부터 ‘찾아가는 체육관’을 운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차량에 다양한 스포츠 장비를 싣고 오피스 밀집 지역을 방문하는데요. 무려 13개 종목을 즐길 수 있다고 하네요. 지도자가 함께해 운동을 즐기는 방법도 알려준다고 하니 방문지역의 분들은 참여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 서울시, 찾아가는 체육관 지역 및 일정 확인하러 가기

필요한 걸 샤샤샤~ 쇼핑도 해볼까?  

최근 광화문에 생긴 패션 매장. 점심시간이 되면 직장인들이 줄을 설 정도로 붐빈다고 하는데요. 광화문은 오피스가 집중돼 있는 곳으로 대형 리테일 매장이 들어서는 걸 꺼리던 곳이었습니다. 그런데 인터넷으로 미리 검색해보고 짧은 점심시간에 후다닥 쇼핑을 해치우는 직장인이 늘면서 브랜드 매장의 광화문 입성이 시작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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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도 전체 매출에서 점심시간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꾸준히 늘고 있는데요. 업계에서는 점심시간, 직장인을 잡으려는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미니 샌드위치 같은 간단한 음식을 준비하기도 하고 스타일링 팁을 알려주는 강연을 하기도 하죠. 점심시간 할인도 진행하는 곳이 있다고 하니 직장인분들은 알뜰, 신속, 편리하게 점심시간 쇼핑을 즐기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죠?

격렬하게, 아무것도 하지 않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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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 연안 국가와 라틴아메리카는 ‘시에스타’ 문화가 있죠. 무더위에 잠시 낮잠을 취해 컨디션을 회복하는 풍습인데요. 짧은 낮잠은 지적, 정신적 능력을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간혹 점심시간에 직장인들은 책상에 엎드려 잠을 청하기도 하는데요. 이젠 두 다리 쭉 뻗고 잘 수 있는 곳이 있다고 합니다. 여의도 CGV는 잠이 모자라 피곤한 직장인들을 타깃으로 점심시간에 프리미엄관에서 ‘시에스타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하는데요. 솔~솔 심신을 안정시키고 잠이 잘 오게 하는 아로마 향과 차 그리고 힐링 음악은 물론 담요, 슬리퍼까지 제공합니다. 점심시간, 때론 뭔가를 바쁘게 하는 것보다 아무~ 것도 안 하고 잠을 청하는 게 더 유익한 시간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단 생각이 드네요.

직장인 여러분, 오늘 점심엔 뭘 할지 정하셨나요? 제일기획 블로그지기도 오늘 점심시간은 자신만을 위해 알차게 보내보려 하는데요. 댓글로 각자 어떻게 보냈는지 이야기 들려주세요~ 서로의 행복한 점심시간을 위하여! 위하여!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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