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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아페시상식_도비라

 

지난 2월, 제일기획 블로그에서는 제37회 제일기획 아이디어 페스티벌(이하 제아페)이 시작된다는 소식을 전해드렸는데요. 어느덧 훌쩍 2016년 상반기가 지나 제아페 수상자를 발표하는 시상식이 찾아왔습니다. 제아페와 함께한 예비 크리에이터들의 축제현장을 들여다볼까요?

 

예비 크리에이터들의 축제현장 

이번 제아페는 온라인 접수로만 진행돼 더욱 많은 작품이 출품됐답니다. 총 2954편의 작품 중 1차 심사를 통해 313편을 추렸고 2차 심사를 통해 145편, 마지막 3차 심사를 통해 최종 30편을 선정하게 됐습니다. 홈페이지를 통해 최종 공지된 30편의 주인공들을 시상식에 초대했는데요. 사전에 어떤 작품이 어떤 상을 받게 될지 알리지 않아 참가자들은 더욱 설레고 상기된 표정으로 시상식장을 찾았습니다.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진행된 시상식에는 포토월이 마련됐는데요,  각 팀마다 재치있는 단체 사진을 찍기도 하고 다과도 먹으며 어떤 상을 받게 될지 팀원들과 예상해보는 모습이 눈에 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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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37회 제아페 시상식 사회를 맡은 이주원 프로(왼쪽), 전혜원 아나운서(오른쪽)

드디어 시상식이 시작됐는데요. 제아페 시상식의 송해(^^?) 선생님이라 불리는 삼성방송센터 전혜원 아나운서가 제일기획 이주원 프로와 함께 등장했습니다. 전혜원 아나운서는 무려 6년째 제아페 시상식 사회를 맡고 있는데요. 어떻게 이렇게 매년 새로운 아이디어가 쏟아지는지 신기하다며 올해도 수상작을 통해 많이 배우고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합니다. 이주원 프로는 오랜만에 예비 크리에이터들의 에너지를 받을 수 있는 행복한 자리에 함께할 수 있어 감사하다는 말을 남겼고요.

 

수상도 크리에이티브하게!

제아페 시상식은 매년 수상자들의 독특한 세레모니가 눈길을 끌었는데요. 올해도 빠질 수 없죠! 각 팀을 대표해 수상 무대에 오른 팀장들이 상을 받는 순간, 무대에서도 객석에서도 미리 준비한 퍼포먼스가 이어졌습니다. 구호를 외치기도 하고 깜찍한 포즈를 취하기도 했죠. 시상은 동상, 은상, 희망브릿지상, 금상 그리고 대상 순으로 이어졌는데요. 특히, 은상을 수상했던 팀이 희망브릿지상에도 호명되자 수상팀에서 큰 함성(깜짝!O_O)이 터져 나오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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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상을 수상한 이동언 씨가 무대에 올라 수상소감을 말하는 모습 

마지막으로 대상은 ‘서브웨이 그릴 셸프(THE SUBWAY GRILL SHELF)’를 출품한 홍익대학교 커뮤니케이션디자인학과 이동언 씨가 수상했는데요. 시상식 내내 자신의 이름이 불리지 않아 대상임을 직감했는지 연말 시상식과 같은 수상소감을 준비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특히, “현재에 충실하면 현재와 미래 그리고 과거까지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해요. 제아페를 준비하는 동안 힘든 점도 많았지만 여러분 모두에게 지금은 즐거운 추억이 된 것처럼 말이죠”란 이야기에 여기저기서 고개를 끄덕이는 모습이 눈에 띄었습니다.

▲ 트로피를 든 이동언 씨의 모습과 출품작 ‘서브웨이 그릴 셸프’  

시상식이 끝나고 이동언 씨를 만나봤는데요. 잠깐 그의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Q. 제아페에서 대상을 수상한 소감은?
아직까진 어안이 벙벙하고요. 아까 무대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앞으로도 현재에 충실하면 될 것 같아요. 더욱 현재에 열심히 하라고 주신 상이라고 생각해요.

Q. 제아페에 도전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작년엔 은상을 받았어요. 너무 아쉬움이 남았죠. 지난 3월, 개강해 학교에 갔더니 벽에 37회 제아페 포스터가 붙어있었어요. 이제 4학년이고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니 참여하지 않을 수 없었죠. 이번엔 대상을 받아보자는 마음으로 시작해 작품 폴더명도 ‘대상받자’였답니다.^^ 처음부터 목표를 크게 잡았죠. 결국 그 목표를 이루게 됐네요.

Q. 제아페를 준비하면서 에피소드가 있었다면?
제 작품이 지하철 내부에 집행하는 광고잖아요. 지하철에 촬영하러 갔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종점 근처까지 가게 됐죠. 촬영에 열중하다 보니 차고지로 들어가는 지하철에서 내리지 못한 적이 있어요. 그래도 덕분에 사진 촬영에 대한 공부를 많이 하게 됐습니다.

Q. 내년 제아페에 도전하는 사람들을 위한 팁이 있다면?
준비하면서 계속 새로운 것을 찾으려고 노력했는데 돌이켜보니 무작정 새로운 것을 찾기보단 기존의 모습을 좀 다른 시각으로 새롭게 보는 방법이 효과적이었던 것 같아요. 주위를 관심 있게 지켜보고 평범하게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조금 다르게 보려고 시도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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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 함께 기념사진!

시작 전부터 끝까지 웃음이 끊이질 않았던 즐거운 시상식 현장. 현장에서 함께하는 것만으로도 들썩이는 기분 좋은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었는데요. 여러분은 어떠셨나요? 벌써 내년도 제아페 가 기다려집니다. 아쉽게 이번 제아페를 놓친 예비 크리에이터라면 내년엔 꼭 시상식 현장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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