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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순간~
우리 모두 한마음으로 손꼽아 기다리는 것이 있죠.
바로 황금 같은 추석 연휴!  
‘덥지도 춥지도 않은 딱 좋은 날씨에 가족들과
맛있는 음식을 먹고 즐기니,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하여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라는 말이 생겼다고 하는데요.
이렇게 좋은 날. 다른 나라는 어떻게 보내고 있을까요? 

먼저 바다 건너에 자리 잡고 있는 이웃 나라, 일본.일본에는 ‘오봉(お盆)’이라고 하는 명절이 있는데요.새해 첫날인 ‘오쇼오가츠(お正月)’와 함께 일본의 최대 명절로 꼽힙니다. 우리나라의 설날, 추석과 비슷한데요.  지역마다 차이가 있지만 대개 양력 8월 15일 전후로 2~3일씩 지내죠.
오봉 기간에 일본 사람들은 조상을 집으로 모셔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데요. 조상이 오시는 길에는 ‘무카에비(迎え火)’라는 등을 피우고,돌아가시는 길에는 ‘오쿠리비(送り火)라는 불을 피워 길을 살피죠.우리나라나 일본이나 조상을 생각하는 마음은 같네요~

중국의 명절인 ‘중추절(中秋节)’은 우리나라 추석처럼 음력 8월 15일입니다. 중추절은 ‘춘절(春節)’, ‘청명절(清明節)’, ‘단오절(端午節)’과 함께 중국 4대 전통 명절 중 하나인데요.
우리가 송편을 빚어 먹는 것처럼 중국에서는 둥근 달 모양의 음식인 ‘월병’을 함께 먹으며 가족이나 주변 사람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나무틀에 넣어 모양을 내고 광택이 나는 액을 바른 반짝이는 껍질 안에는 팥소가 들어있다는데요. 말린 과일을 넣는 지방도 있다고 해요~

동북아시아를 벗어나 조금 멀리 가볼까요? 음력 11월 15일이 되면 온 나라가 시끌벅적한 곳이 있는데요. 바로 태국! ‘러이끄라통(Loi Krathong)’이라는 명절이 시작되기 때문이죠. 연꽃 모양의 등을 강물에 띄우거나 커다란 등불을 하늘에 날리며 소원을 비는데요. 한창 연등을 날리는 시간대에는 항공기 운항이 중단될 정도라고 하네요.
‘쏭끄란(Songkran)’과 함께 태국의 2대 명절로 알려진 러이끄라통!그 기간에 태국을 찾는 외국인 수도 어마어마한데요.혹시, 가을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러이끄라통을 즐기러 태국으로 떠나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러시아에도 추석과 비슷한 명절이 있습니다.햇곡식과 햇과일로 음식을 만들어 가족과 나눠 먹고 성묘도 가는데요. 11월 8일 직전 토요일인 ‘성 드미트리 토요일(St. Dimitri’s Day)’이라는 명절입니다.
러시아 하면 보드카~ 햇곡식으로 보드카를 빚어 함께 마시며 조상의 은덕을 기리기도 하는데요.성묘를 가서 만난 묘지 주변의 사람들과도 술을 나누죠.또한, 새들에게는 햇곡식을 모이로 던져준다고 하고요. 정을 담아 음식을 나누는 모습은 우리나라랑 정~말 똑같네요.
유래나 지내는 모습은 조금씩 다르지만요.명절은 세계 어디나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좋네요!  여러분은 올 추석, 가족들과 어떻게 보내실 예정인가요?좋은 날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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