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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돌이_도비라

 

여러분에게 집은 어떤 곳인가요? 하루 종일 TV를 보고, 책을 읽고, 낮잠을 청해도 지루하지 않은 곳. 한마디로 마음껏 뒹굴뒹굴하기 딱 좋은 공간이 ‘집’ 아닐까 하는데요. 요즘 “집에 있을 때가 가장 행복하다”는 이들이 있습니다. 바로 ‘집돌이, 집순이’ 이야기인데요. ‘집에서 편하게 쉬는 것’이 휴식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집이면 충분해! 휴식의 재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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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여가족’, ‘스테이케이션’, ‘홈스케이프’. 야외 활동보다는 집에서 여가를 즐기는 집돌이, 집순이가 늘면서 탄생한 신조어입니다. 그 뜻을 알면 이해가 더욱 쉬울 텐데요. 스테이케이션(Staycation)은 ‘머물다’라는 뜻의 Stay와 ‘휴가’를 뜻하는 Vacation의 합성어입니다. 즉, 집에서 휴가를 보낸다는 의미인데요. 특별한 계획을 세우기보다는 집 근처 산책을 즐기고, 영화나 전시를 관람하고, 집에서 편하게 쉬는 것을 말하죠.

집안여가족이나 홈스케이프는 안락하고, 편안한 집에 대한 심리가 잘 반영돼 있는 단어이기도 합니다. ‘집’을 뜻하는 Home과 ‘탈출’을 뜻하는 Escape의 합성어 홈스케이프(Homescape)는 각박한 현실에서 탈출해 안식처 집에 머무르는 것을 의미하는데요. 집에서 영화 감상, 음악 감상, 독서, 요리처럼 휴식과 취미생활을 모두 해결할 수 있어 힐링 장소로 제격이라는 생각이죠.


집에서 즐기는 이색 여가 활동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집 안에서 할 수 있는 취미도 등장했습니다. 혼자 보내는 시간도 재미있게 즐기겠다는 건데요. 레고 조립, 퍼즐 맞추기, 셀프인테리어 등 종류도 다양하죠.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나만의 맞춤형 공간 만들기 ‘홈퍼니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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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퍼니싱은 집(Home)과 꾸미다(Furnishing)의 합성어로 여러 가지 인테리어 소품을 활용해 집안을 꾸미는 것을 말하는데요. 오랜 시간 머무는 공간인 만큼 나만의 스타일로 꾸미는 사람이 늘고 있죠. 최근엔 인테리어 과정이나 결과물을 SNS에 공유하는 이른바 온라인 집들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할 정도인데요. 온라인상에 자신만의 공간이나 인테리어 팁을 공개함으로써 함께 집 꾸미기를 즐기는 거죠.

 

오롯이 나만의 시간에 집중하는 ‘자수, 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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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롯이 혼자만의 시간에 집중하고 싶다면 자수나 퀼트도 좋은 방법입니다. 개그우먼 박나래가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요즘 취미가 자수라고 밝힐 정도로 집순이들의 인기 취미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작게는 생일 카드나 파우치부터 테이블보, 쿠션 등 만들 수 있는 종류도 다양해서 셀프 인테리어에도 활용할 수 있죠.

 

집에서 만드는 이색 추억 ‘홈캠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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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집이 캠핑장으로 변신한다면 어떨까요? 홈 캠핑은 집 안이나 베란다, 옥상 등에서 최소한의 캠핑 장비로 실내 캠핑을 즐기는 것을 말하는데요. 몇 가지 아이템으로 캠핑 분위기를 낼 수 있어 새로운 캠핑 트렌드로도 인기를 얻고 있죠. 작은 텐트와 랜턴, 간단한 먹거리만으로도 이색 캠핑을 즐길 수 있으니 이번 주말 한 번 시도해보세요.

“아무것도 안 하고 싶다. 이미 아무것도 안 하고 있지만 더 격렬하게 아무것도 안 하고 싶다.” 어디서 많이 들어 보셨죠? 지난해 삼성카드가 선보인 이 카피는 수많은 패러디를 이끌어내며 공감을 자아냈는데요. 반복되는 일상, 고된 하루에 지친 분들, 나만의 휴식이 필요한 분들이라면 기꺼이 집돌이, 집순이가 돼 보는 건 어떨까요? 온전히 하루를 쉬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가 확 날아갈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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