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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렘 가득한 새 학기가 시작됐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번에는 꼭 장학금을 받겠다”며 마음을 다잡고 계실 텐데요. 여러분의 장학금 가도(街道)에는 커다란 장애물 하나가 존재합니다. 바로 팀 프로젝트인데요. 조별 과제를 의미하는 팀플(팀 프로젝트의 줄임말)은 대학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과제 중 하나입니다.

몇 해 전, 대학내일 20대 연구소가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대학생 10명 중 8명은 팀플을 선호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응답자들은 그 이유로 무임승차를 노리는 ‘프리라이더(free-rider)’와 비효율성 등을 꼽았습니다. 오늘 제일기획 블로그에서는 양심 불량 프리라이더는 줄이고, 효율성은 높이는 팀 프로젝트 방법을 알아보려고 하는데요. 이번 학기, 팀플을 앞두고 있다면 주목해주세요!

 

팀플은 8할이 [아이데이션]이다

여러분은 팀 프로젝트에서 어떤 단계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세요? 자료조사부터 보고서 작성, 발표까지 다양한 답변이 나올 것 같은데요. 사실 팀 프로젝트에서 가장 중요한 건 ‘아이디어’입니다. 아무리 뛰어난 보고서를 작성한다고 해도 문제를 통찰하는 아이디어가 없으면 그 프로젝트는 실패한 것이나 다름없는데요. 그래서 팀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에는 아이디어를 발상하는 아이데이션(ideation, 아이디어 생산을 위해 행하는 활동 혹은 아이디어 생산 자체를 뜻하는 광고 용어) 단계에 가장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아이데이션은 어떻게 진행하는 것이 좋을까요? 사실 우리는 이미 많은 아이데이션 방법을 알고 있습니다. 그중 가장 대표적인 게 ‘마인드맵(mind map)’인데요. 마인드맵은 문자 그대로 자기 생각을 지도 그리듯 그려나가면서 아이디어를 나열, 연상하는 방법입니다. 이 외에도 브레인스토밍, 체크리스트, 형태분석법 등이 사용되는데요. 오늘은 팀플에 꼭 필요한 아이디어 발상법 5가지를 소개해드릴게요.

 

프리라이더는 No! 모두가 참여하는 아이디어 발상법

팀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가장 걸림돌이 되는 것이 바로 프리라이더의 존재입니다. 팀마다 꼭 한 명은 존재한다는 팀플 무임승차자. 이들의 비양심적인 행태를 근절하려면 프로젝트 분위기부터 바꿔야 하는데요. “나 하나쯤은 참여하지 않아도 돼”라는 생각이 들지 않도록 팀원 모두에게 책임과 의무를 부여, 프로젝트에 적극적으로 참여시켜야 합니다.

 

구성원의 자유발언을 독려하는 ‘브레인스토밍’

이러한 관점에서 보면, 회의형식으로 진행되는 ‘브레인스토밍’은 프리라이더를 근절시키는 가장 좋은 아이디어 발상법입니다. 왜냐하면, 브레인스토밍을 진행할 때에는 자의든, 타의든 모든 구성원이 한 번씩은 자기 생각을 이야기해야 하기 때문인데요. 사회자의 진행에 따라 팀원들이 순서를 정해 발언하다 보면 다양한 아이디어가 수집되는 것은 물론, 자연스럽게 무임승차자도 사라진답니다.

브레인스토밍 진행방법

  1. 브레인스토밍 회의를 연다.
  2. 사회자의 진행에 따라 모든 구성원이 순서대로 아이디어를 제시한다.
  3. 제시된 아이디어를 모두 취합한 후 수정, 보완해 최종 결론을 도출한다.
    단, 타인의 아이디어를 비판하지 말고 자유분방한 아이디어를 제시할 수 있도록 독려해야 한다. 많은 아이디어가 모일수록 양질의 아이디어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

 

 

공평한 아이디어 수렴을 돕는 ‘브레인라이팅’

브레인라이팅은 내성적이거나 신중한 성격 때문에 프로젝트에 잘 참여하지 못하는 이들을 포용하는 아이디어 발상법입니다. 다른 사람들 앞에서 말하기 꺼리는 친구가 있다면 브레인라이팅 용지를 만들어 공유해보세요! 모든 구성원의 생각을 공평하게 들을 수 있답니다.

브레인라이팅 진행방법

  1.  논의 주제를 선정한다.
  2. 브레인라이팅 용지를 만들어 구성원들에게 전달한다.
  3. 첫 번째 줄에 아이디어 3개를 작성한 후 용지를 옆 사람에게 전달한다.
  4. 모든 구성원이 용지를 공유한 다음 최종 결론을 도출한다.

 

 

시간 낭비는 그만, 효율성 높이는 아이디어 발상법

팀 프로젝트에서 프리라이더를 근절시켰다면 이번엔 효율성을 높일 차례입니다. 팀플을 진행하다 보면 탁상공론(卓上空論)만 하다 시간이 훌쩍 지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는 아이디어를 수정, 보완하는 방법을 잘 모르기 때문입니다. 아래 세 가지 방법을 숙지하고 있으면 프로젝트 시간을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데요. 흩어져 있는 아이디어를 하나로 모으는 방법, 하나씩 알려드릴게요.

 

아이디어를 구체화하자! ‘스캠퍼(SCAMPER) 발상법’

Substitute, Combine, Adapt, Modify, Put to other use, Eliminate, Reverse의 알파벳 첫 글자를 따서 만든 스캠퍼(SCAMPER) 발상법은 아이디어를 심화, 발전시키는데 굉장히 유용합니다. 해결해야 하는 문제를 명확히 정의한 다음, 정해진 체크리스트에 따라 질문하며 답을 찾아가면 되죠. 즉, 스캠퍼 발상법은 하나의 아이디어를 다양한 시각으로 바라보면서 가장 적합한 결론을 찾는 아이데이션 방법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틀에 얽매이지 않은 사고를 할 수 있어 보다 창의적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스캠퍼 발상법 활용

  1. 문제를 명확하게 설정한다.
  2. S-C-A-M-P-E-R 순으로 질문을 만들고 답을 찾는다.
  3. 가장 적합한 아이디어를 도출한다.

 

 

불필요한 언쟁은 이제 그만! ‘여섯 색깔 모자(six thinking hats) 기법’


여섯 색깔 모자 기법(six thinking hats)은 시간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의사결정을 촉진하는 아이디어 발상법입니다. 특히 이 기법은 모든 구성원이 자기주장만 앞세울 때 사용하면 더욱 효과적인데요.

여섯 색깔 모자 기법을 사용하는 동안에는 사회자의 지시에 따라 모든 구성원이 같은 모자를 쓰고 그 모자가 지시하는 관점으로만 사고(思考), 발언해야 합니다. 이 경우 구성원들은 모두 같은 편에 서서 의견을 제시하게 되는데요. 그러면 불필요한 언쟁이 줄고 모자 색에 따라 △중립적 △감정적 △낙관적 △비관적 △창의적 사고가 가능합니다.

여섯 색깔 모자 기법 활용

  1. 논의 주제를 선정한다.
  2. 파란 모자의 역할을 할 사회자를 선출한다.
  3. 사회자의 진행에 따라 각각 다른 모자의 입장이 되어 토론한다.
  4. 여섯 가지 모자의 입장에서 아이디어를 수렴, 최종 결론을 도출한다.

 

 

부정은 줄이고 긍정은 극대화하라! ‘역장분석’

역장분석은 목표달성에 기여하는 힘과 방해하는 힘을 식별해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하는 아이디어 발상법입니다. 팀 프로젝트를 수행할 때 역장분석을 활용하면 빨리 잠재적인 해결안을 도출할 수 있는데요. 긍정적인 측면과 부정적인 측면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어 효과적입니다.

역장분석 활용

  1. 종이 중앙에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를 적는다
  2. 왼편에는 문제 해결에 도움되는 힘, 오른편에는 문제 해결에 방해되는 힘을 적는다.
  3. 문제 해결을 지지·방해하는 힘들의 상대적 강도를 화살표로 표시한다.
  4. 위 결과를 토대로 최종 결론을 도출한다.

 

지금까지 성공적인 팀플을 위한 아이디어 발상법을 알아봤는데요. 더 많은 아이디어 발상법을 알고 싶다면 ‘당신에게 꼭 맞는 아이디어 발상법’ 인포그래픽을 확인해주세요. 프리라이더는 줄이고 효율성은 높이는 아이디어 발상법으로 이번 학기에는 모두가 A+을 받을 수 있길 바라며 제일기획 블로그가 여러분의 팀플을 열렬히 응원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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