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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못 이루는 여름밤, 여러분을 가장 지치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더위와의 싸움은 이미 시작한 지 오래, 이젠 허기까지 밀려와 여름밤이 조용히 지나갈 날이 없습니다.
달그락 달그락, 라면이라도 하나 끓여야 하루가 마무리된 것 같은 이 기분은 뭘까요?
가만히 보면 배가 고픈 이유는 허기진 마음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음식이 곧 힐링이라고 할까요.
그런데 말입니다. 우리의 허기진 배는 물론, 마음까지 든든히 채워 줄 ‘힐링 솔루션’이 있다고 합니다.
바로 맛있는 이야기가 피어나는 곳, 심야식당인데요. 오늘 저와 함께 그곳으로 발걸음을 옮겨 볼까요?



▲ JTBC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 이미지 출처: 냉장고를 부탁해 사이트
‘셰프 전성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요즘. TV를 틀면 화려한 요리 솜씨와 예능감으로 무장한 셰프들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습니다.셰프와 엔터테이너의 합성어라나요. ‘셰프테이너’란 신조어가 생겼을 정도니까요.
이들이 주로 활약하는 무대는 쿡방. 요리 연구가들의 진지한 얼굴이 떠오르는 과거의 요리 방송과 달리, 요즘의 쿡방 속 셰프들은 친근하기만 합니다.숨겨왔던 끼를 마음껏 드러내기도 하고, 웃음을 위해서는 거침없이 망가지기도 하죠.

▲ SBS 드라마 심야식당, 이미지 출처: 심야식당 사이트
그런데 이렇게 시끌벅적한 쿡방들 사이로, 조금 색다른 쿡방이 눈에 띕니다. 바로 드라마 ‘심야식당’입니다. 일본판 심야식당에 이어 최근 한국판 심야식당이 방영되고 있는데요.음식을 주제로 한 힐링 스토리라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끌고 있죠.이쯤 되니 심야식당이 뭔지, 더 궁금해지시죠? 그 이야기를 자세히 이어가 볼게요.


심야식당은 2007년부터 일본에서 연재되고 있는 요리를 소재로 한 만화입니다. 배경은 신주쿠 어딘가에 있는 식당이죠. 비록 적혀 있는 메뉴는 돼지고기 된장국 하나지만, 손님이 원하는 요리는 무엇이든 만들어 주는 곳입니다.참 이름을 알 수 없는 이 식당에서는 주인을 ‘마스터’라고 부릅니다.
늦은 밤에 문을 여는 식당이다 보니 이곳 손님들은 밤에 활동하는 사람들이 대부분.남들에게 직업을 떳떳하게 밝힐 수 없는 사람들도 있죠. 그래서일까요?심야식당에 등장하는 요리에는 각자의 사연이 담겨 있습니다.만화가 이야기하려는 것도 요리보다는 사람이죠. 그 속에는 화려한 요리는 없지만인간적인 이야기가 주는 따뜻함이 있습니다. 마치 집밥 같은 푸근함이라고 할까요. 
독자들의 마음을 녹인 심야식당은 일본에서 드라마로 제작되는가 하면, 최근에는 영화로 개봉되기도 했습니다. 한국의 극장에서도 만날 수 있었죠. 지난 7월 4일부터는 한국판 심야식당이 SBS 드라마로 방영되고 있는데요.음식과 따뜻한 이야기가 함께 녹아있다는 점에서 시청자들의 관심은 커져만 가고 있습니다.저도 한여름 밤, 마음의 허기를 달래줄 심야식당의 이야기가 무척 기대된답니다.


만화, 영화, 드라마로 만나는 것은 물론 심야식당을 직접 가보고 싶다면?!원작 속에 등장하는 식당은 가상의 공간이지만, 심야식당의 인기로 인해 밤 늦게까지 열려 있는 문자 그대로의 ‘심야식당’들이 새롭게 주목 받고 있습니다.늦은 저녁에도 우리를 반갑게 맞아주는 심야식당들을 소개합니다.
심야식당 시즌2 주바리 프로젝트

▲ 대표 메뉴인 스위스 감자전과 이태원탕, 이미지 출처: 페이스북
첫 번째로 소개할 곳은 이태원의 심야식당 주바리 프로젝트입니다.스위스 요리 뢰스티를 재해석한 ‘스위스 감자전’, 똠얌꿍과 돈코츠 육수를 베이스로 한 ‘이태원탕’으로 유명한 곳이죠.고정 메뉴 외에도 그날의 재료에 따라 색다른 메뉴를 선보이기도 합니다. 돌발 메뉴는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하니 참고하세요.영업시간은 오후 7시에서 새벽 5시까지.최근에는 ‘심야식당 시즌3’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매장을 오픈해, 여의도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네요.
부암동 심야오뎅


▲ 심야오뎅 모습, 이미지 출처:심야오뎅 트위터
두 번째로 소개할 곳은 종로구 부암동의 심야오뎅입니다.어쩌면 상상 속 심야식당의 모습과 가장 많이 닮아있는 곳일지도 모르겠네요.특이하게도 플로리스트인 주인이 운영하는 이곳은 문 여는 시간도 들쭉날쭉 입니다.일주일 중 문 여는 날도 3~4일인 데다 열고 닫는 시간도 정해져 있지 않죠.허탕을 치지 않기 위해서는 트위터를 참고해야 합니다. (심야오뎅 트위터 바로가기)
일에 치이고, 공부에 치여서 온종일 정신 없이 보내다 보면 나만의 ‘힐링 푸드’가 생각 나게 마련이죠.왜 ‘이럴 때면 꼭 먹고 싶은 음식’ 있잖아요^^. 이웃 여러분의 힐링 푸드는 무엇인가요?하루의 끝, 좋아하는 음식 한 그릇으로 여러분만의 따뜻한 이야기를 채워보는 건 어떨까요.힐링 솔루션은 결코 멀리 있지 않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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