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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어린 아이들은 아빠를 ‘슈퍼맨’으로 비유합니다. 무거운 물건도 번쩍 들고 무엇이든 척척 해내는 모습은 멋진 영웅이나 다름 없죠. 그만큼 아빠는 특별하고도 애틋한 존재일 수밖에 없는데요. 우크라이나에서 아빠에 대한 가슴 따뜻한 사연이 도착했습니다.

 

종이로 곱게 접은 소년의 마음

한달간 북극으로 떠난 아빠를 기다리는 아이가 있습니다. 냉장고에 달력을 붙여놓고 아빠가 돌아올 날만을 고대하죠. 빨간 표시가 늘어날수록 그리움도 점점 커지는데요. 그 마음을 담아 ‘특별한 선물’을 준비합니다.

밤낮 없이 고민과 연구를 거듭하는 아이. ‘사부작 사부작’ 고사리 같은 손은 쉴 틈이 없습니다. 과연 어떤 선물이 탄생할까요? 물개?펭귄?북극곰… 그 정체는 북극에 살고 있는 동물들이었네요. 갑자기 아이가 자를 들고 냉장고 내부를 살핍니다. 그 눈빛이 예사롭지 않은데요. 대체 무엇을 하려는 걸까요?

드디어 아빠가 오는 날. 모든 준비를 끝낸 아이는 곤히 잠들었습니다.

아이가 잠든 사이 아빠는 냉장고를 여는데요. 그 순간 눈앞엔 북극 세계가 펼쳐집니다. 아이가 자를 들고 냉장고를 쟀던 이유, 눈치채셨나요? 바로 북극 세계를 구현하기 위해서 입니다. 아이는 냉장고 속 넓은 공간에 다양한 동물과 아빠 사진을 넣어 사랑하는 마음까지 표현했는데요. “집에 오신 걸 환영해요(Welcome Home)”라는 축하 인사도 깨알같이 넣었네요.

잠에서 깬 아이는 아빠를 힘껏 껴안는데요. 아빠의 입가엔 미소가 번지기 시작합니다.

 

아이의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기술

이 캠페인은 ‘공간’에 집중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사람들은 좁은 주방에 물건을 쌓아놓는 경향이 있습니다. 대부분 작은 아파트에 거주하기 때문인데요. 좁은 주방으로 인해 커다란 냉장고는 들여놓기란 현실적으로 쉽지 않습니다.

삼성전자는 그 해답을 ‘스페이스맥스(SpaceMax)’ 기술에서 찾았습니다. 냉장고 벽을 얇게 만들어 용량을 넓힌 것. 즉 기존 냉장고 대비 외관 크기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내부 공간을 극대화한 겁니다. △기존 주방 공간을 활용하면서 △더 많은 음식을 보관하고 △에너지 효율은 저하시키지 않는 1석 3조 솔루션인 셈이죠.

블라디슬라바 데니스(Vladyslava Denys) 제일기획 우크라이나법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삼성전자의 기술은 사람들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장벽을 허물고 있다”며 “이 캠페인은 단지 기술을 말하는 것뿐만 아니라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방식으로 스토리텔링했다”고 말했는데요. 사람을 향하는 기술이 바꿀 내일을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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