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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새롭게 생겨나는 신조어는 시대상을 반영합니다. △온라인 △TV 프로그램 △일상생활 등 흔히 사용되면서 ‘문화와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는 지표’가 됐는데요. 하지만  줄임말 속 숨겨진 속뜻을 모르면 대화가 어려워지는 상황이 발생하곤 합니다. 최근 신조어는 옛날 사람과 요즘 사람을 구분하는 기준(?)으로 사용되기도 하는데요. 과거에 유행했던 신조어가 익숙하다면 ‘옛날 사람’, 최근 유행하는 신조어까지 섭렵했다면 ‘요즘 사람’인 셈이죠.

여러분은 옛날 사람인가요, 요즘 사람인가요? 제일기획 페이스북 채널에서 일명 ‘신조어 테스트’를 진행됐는데요. 알듯 말듯 아리송한 신조어들, 생각했던 의미가 맞는지 바로 확인해보세요!

 

이거 모르면 ‘안습’, 옛날 사람

한 포털사이트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07년 가장 인기 있었던 인터넷 신조어는 ‘우왕ㅋ굳ㅋ’이었습니다. 좋은 일이 있을 때 사용하는 감탄사로 쓰였죠. 이에 이어 2위는 ‘킹왕짱’, 3위는 ‘듣보잡’이었는데요. ‘킹왕짱’은 ‘킹(KING)’, ‘왕(王)’, ‘짱’을 합성한 말입니다. 한마디로 ‘매우 최고’라는 뜻인데요. ‘듣보잡’은 ‘들어보거나 본 적도 없다’라는 의미로 잘 알려지지 않은 사람이나 사실을 낮잡아 말하는 용어였습니다. 이외에도 △‘더할 나위 없이 나쁘다’라는 뜻을 지닌 ‘막장’ △눈물이 나는 모습을 묘사한 단어 ‘안습’ △영어 ‘고(go)’와 의성어 ‘씽(SING)’을 합친 ‘고고씽’ 등이 인기를 끌었습니다.

사람들이 흔히 느끼는 감정을 담은 신조어도 있는데요. ‘하악하악’은 거친 숨소리를 뜻합니다. 지치고 힘든 상황에서의 한탄이나 한숨을 대신하는 단어로 사용됐죠. 마지막으로 ‘지못미’는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의 준말인데요. 상대가 난처하거나 곤란한 상황에 처했을 때 안타까운 마음을 나타내는 말로 쓰였습니다.

 

이것까지 알면 ‘ㅇㅈ’, 요즘 사람

요즘에는 유사어 또는 줄임말을 활용한 신조어가 유행입니다. 예를 들어, ‘커엽’은 ‘귀엽다’라는 뜻인데요. ‘귀’와 ‘커’가 형태가 비슷해 더욱 간단한 ‘커’를 사용하게 된 거죠. ‘팬아저’는 ‘팬이 아니어도 일단 저장’의 준말인데요. 팬이 아니어도 저장하고 싶은 사진이나 영상이 있을 때 주로 사용합니다.

일상 용어로 자리 잡은 신조어도 있는데요. ‘취향 존중’은 ‘취존’, ‘최고로 아낀다’는 ‘최애’로 사용됩니다. 주요 앞 글자만 활용한 사례도 있습니다. △‘할 말은 많지만 하지 않겠다’의 앞 글자만 딴 ‘할많하않’ △‘세상에서 제일 예쁘다’를 뜻하는 ‘세젤예’ 등이 그 예죠. 게다가 모음을 생략된 새로운 신조어도 있는데요. 바로 ‘ㅇㅈ’인데요. ‘인정한다’라는 말을 자음만 남겨 사용합니다.

특정 상황을 구체적으로 표현한 단어도 있습니다. 바로 ‘팩트 폭력’인데요. 일명 ‘팩트로 폭행한다’는 뜻으로 사실 기반으로 상대방의 정곡을 찌르는 걸 뜻합니다.

시대에 따라 트렌드가 다르듯 유행하는 신조어에도 차이가 있는데요. 하지만 어느 시대든 신조어는 사용층 간 유대를 강화하고 활발한 의사소통을 촉진시키는 기능을 갖고 있습니다. 과연 내년엔 어떤 신조어가 유행할까요? 제일기획 블로그에서 함께 지켜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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