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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쓸함, 고독함, 외로움, 그리움, 허전함… ‘가을’ 하면 떠오르는 감성 키워드입니다. 괜스레 지난 추억을 돌아보거나 사색을 즐기며 감상에 젖기 좋은 계절인데요. 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게 있죠. 바로 ‘음악’입니다. 매년 이맘때가 되면 머릿속을 맴도는 ‘나만의 가을 명곡’이 있을 텐데요. 가을의 끝자락, 제일러의 감성을 자극한 음악은 무엇일까요?

 

1960년대부터 2010년대까지… 제일러가 사랑한 음악들

가을이 되면 생각나는 제일러의 인생곡은 폭넓은 시대를 아우릅니다. 1960년대부터 2010년대까지 오랜 시간을 이어온 명곡들이 수두룩한데요(발매일 기준). “십 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 말이 무색할 정도입니다.  △1960년대~1970년대엔 재즈 △1980년대~1990년대엔 재즈와 가요 △2000년대 이후엔 팝송과 가요 등 각 시대마다 제일러의 마음을 사로잡은 음악들엔 공통 분모가 있었는데요. 특히 2000년대 이후엔 △Shape Of My Heart(레옹 OST) △Someday(어거스트 러쉬 OST) △Lost stars(비긴 어게인 OST) 등 영화 배경음악들이 명곡으로 기억되고 있었습니다.

 

뭐니 뭐니 해도 가을엔 역시 ‘발라드’

‘가을=발라드’란 공식은 올해도 유효했습니다. 제일러가 꼽은 가을 명곡을 장르별로 분석해본 결과, △가요(67.3%) △팝(20.7%) △재즈(8.6%) △클래식(3.4%) 순으로 나타났는데요. 그중에서도 발라드는 90%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발라드 특유의 따뜻한 멜로디와 서정적인 가사는 헛헛한 마음을 달래주는 듯한 느낌을 주는데요. 발라드를 추천한 제일러들은 “노래 가사와 목소리가 쓸쓸한 가을에 큰 위로와 응원이 된다” “가을이 되면 괜히 우울해지는데 감상에 젖기 좋아요” “가을이 되면 날짜보다 몸이 먼저 알게 되는데 그때마다 잔잔한 음악이 떠오르네요”라고 이유를 밝혔습니다.

 

제일러가 꼽은 가을 명곡 BEST 3

세월이 흘러도 변함없이 좋은 음악을 ‘명곡’이라고 부릅니다. 이번 설문조사는 주관식으로 진행됐음에도 불구하고 저마다 인생곡으로 꼽은 음악은 손에 꼽을 정도였는데요. △1위 이문세의 ‘가을이 오면’ △2위 Guns N’ Roses의 ‘November Rain’ △3위 양희은의 ‘가을 아침’ 등이 바로 그겁니다. 이 곡들은 압도적인 득표를 얻으며 가을 명곡 베스트 3 순위에 이름을 올렸는데요. 각자 이유는 달라도 결국 명곡은 누구에게나 좋은 음악으로 기억되고 있는 것 같죠? ^^

 

제일러만 알고 싶었던 ‘숨은 명곡’

널리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여전히 회자되는 곡들도 있습니다. ‘나만 듣고 싶을 만큼 아끼는 곡’이라고 할까요? 데뷔곡이나 타이틀곡은 아닐지 언정 누군가에겐 그 이상의 의미로 다가온 곡들 말이죠. 몇몇 제일러는 “주옥같은 명곡”이라며 플레이리스트를 공개했는데요. △최헌의 ‘가을비 우산속’ △윤종신의 ‘몰린(with 최규호)’ △윤상의 ‘어떤 사람 A’ △김연우의 ‘이미 넌 고마운 사람’ △조규찬의 ‘추억#1’ 등이 그것. 가을이 끝나기 전에 여러분도 제일러의 추천곡을 감상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제일러의 사연이 담긴 음악들

무엇이든 좋아하는 이유가 꼭 있어야 하는 건 아닙니다. 그냥 좋을 뿐인데 굳이 없는 이유를 만들 필요도 없고요. 반대로 특별한 사연이나 의미가 있어서 좋아하게 되는 경우도 있는데요. “겨울이 오기 전 입대해서 그런지 매년 가을이면 ‘이등병의 편지(김광석)’가 생각나요” “가을에 이별했는데 ‘굿바이(Ra.D)’를 들으면 마음을 대변하는 절절한 가사가 귀에 맴돌아요” 등 사연이 담긴 곡들이 이에 해당합니다. 개인적인 사연 이외에도 음악이 주는 분위기에 빠진 이들도 적지 않았는데요. 한 제일러는 “‘출발(김동률)’을 들으면 어디론가 사진 찍으러 나가고픈 욕구가 생겨요”라고 전했습니다. 또한 “’같은 시간 속의 너(나얼)’는 사랑하는 연인에게 들려주고 싶다”는 이도 있었죠.

여러분의 마음을 움직인 음악은 무엇인가요? 가을에 듣기 좋은 음악을 추천해주시면 10분을 뽑아 치즈가 부드러운 시간을 선물해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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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Jinee Park says:

    박상민 – 해바라기 전주에 깔리는 하모니카 소리가 매력적이죠. 어쩔 수 없이 상대방을 떠나 보내야 하는 안타까움과 행복하게 지내기를 바라는 마음이 노래 안에 고스란히 담겨 있어, 쓸쓸한 가을에 듣기 좋은 노래이네요.

  2. hsl**** says:

    이문세의 가을이 오면입니다. 가을에 딱 듣기좋죠.

  3. 이현숙 says:

    이소라의 바람이 분다요~ 바람부는 가을날씨에 듣기 좋은노래입니다.

  4. 젤로 says:

    성시경의 거리에서가 좋아요

  5. csc**** says:

    아이유의 가을아침이요~ 양희은씨꺼 말고요 ㅎㅎ

  6. 렌트래블 says:

    이문세 가을이 오면이요~

  7. s1004iiiii says:

    가을이 오면이 제일 가을에 어울리는 노래죠!

  8. 가을방학의 "수고했어 오늘도"가 생각나네요~~~ 정말로 가을에 방학이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드는 하루하루 입니다 🙂

  9. 아까룽 says:

    윤도현의 "가을우체국"이 생각납니다. 단순한 코드의 반복이라 초보들이 기타연습하기에도 좋은 곡이여서 한때 열심히 기타치며 노래했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

  10. 소울스타의 가을에 (10월 1일)이라는 노래가 가장 좋아요~ 세 남자의 아름다운 하모니가 가을의 문턱에서 귀를 호강시켜주네요~

  11. 0163101558 says:

    가을이 되면 전 에스지워너비의 가을사랑이라는 노래가 가장 먼저 떠오르네요~ 원곡가수 신계행의 목소리로 듣는 가을사랑도 좋지만 에스지워너비의 감성으로 듣는 가을사랑도 정말 너무나 좋네요~

  12. kamsam**** says:

    이문세씨의 '가을이오면' 이게 가장 좋더라고요!!

  13. AHHHA says:

    가을이되면 언제나 듣고 싶은노래가 있어요 백지영 잊지말아요 저녁이 되면 선선한 바람이 불어올때, 이제 가을이 구나 싶고 그 사람을 진정으로 사랑했기에 기억나는거 같아요 가을에 정말 듣기좋은 노래같아요

  14. 윤종신의 '좋니' 남자라면 누구나 한번 쯤은 해봤을 이별에 대한 솔직한 마음을 조금은 지나칠정도로 솔직한 가사와 어려서부터 들어온 윤종신의 곡이 잘 매치가 되어 쓸쓸한 가을에 잘 어울리네요.

  15. 이정화 says:

    성시경 – 거리에서 추천합니다. 가을 바람에 낙엽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면 생각나는 노래에요. 매년 가을바다 버스에서 이어폰을 꼽고 이 노래를 들으며 창 밖을 바라보면 어느새 또 일 년이 지났구나 싶더라구요. 니가 없는 거리에는 내가 할 일이 없어서 마냥 걷다 걷다보면 추억을 가끔 마주치지~ 노래 가사도 아련하고 저에게도 추억이 있는 노래라서 가을이면 생각나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