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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기획(대표이사 사장 유정근)이 지난달 28일 싱가포르에서 폐막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대표 광고제 스파이크스 아시아(Spikes Asia)에서 장애인들의 소통을 돕는 착한 아이디어를 앞세워 금상 3개, 은상 1개, 동상 4개 등 총 8개의 본상을 수상했습니다.

세계 최고 권위의 광고제 칸 라이언즈 주최사와 영국의 미디어 그룹 헤이마켓이 공동 주최하는 스파이크스 아시아는 아태 지역에서 가장 권위가 높은 광고제로 꼽히는데요. 올해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호주, 일본, 중국 등 26개 국가에서 출품된 4천 여 편의 광고 캠페인들이 필름, 모바일, 디자인 등 21개 부문에서 경연을 펼쳤습니다.

▲ 스파이크스 아시아에서 금상 등 4개의 상을 수상한 제일기획 인도법인의 ‘굿 바이브 프로젝트’

올해 광고제에서 제일기획 출품작 중 가장 두각을 나타낸 캠페인은 시∙청각을 모두 잃은 사람들의 의사소통을 돕기 위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개발한 ‘굿 바이브 프로젝트(Good Vibes Project)’로 모바일 부문과 헬스케어 부문 금상 등 총 4개의 상을 수상했는데요. 제일기획 인도법인이 공익단체 센스 인터내셔널과 협업해 만든 굿 바이브 앱은 모스 부호와 스마트폰의 햅틱(촉각) 기능을 활용해 간단한 터치만으로 의사 소통이 가능하도록 한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올해 6월 열린 칸 라이언즈에서도 이노베이션 부문 동상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 스파이크스 아시아에서 이노베이션 부문 본상을 수상한 삼성전자 ‘릴루미노’ 애플리케이션

또한 제일기획은 삼성전자에서 만든 ‘릴루미노’앱으로 이노베이션 부문 본상(금상급)을 수상했습니다. ‘릴루미노’는 삼성전자 사내 벤처 프로그램 C랩(C-Lab)에서 저시력 장애인들을 위해 개발한 시각 보조 앱인데요. 삼성전자는 국내 시각장애인 중 86%가 전혀 보이지 않는 전맹이 아니라 시력이 극도로 낮아진 저시력 장애라는 점에 주목해 이 앱을 개발했으며, 제일기획의 영상 콘텐츠 전문 조직인 SBC와 협업해 디지털 단편 영화를 제작하는 등 ‘릴루미노’앱의 혁신적인 기술을 알리고 시각 장애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죠.

이 밖에도 △JBL 헤드폰의 소음제거 기능을 위트 있는 그림으로 강조한 ‘블록 아웃 더 카오스(Block Out the Chaos)’캠페인 △가짜 몰카(불법 촬영물) 영상을 활용해 몰카 유통의 위험성을 경고한 ‘스톱 다운로드킬(Stop Downloadkill)’ 캠페인이 본상 수상작으로 선정됐습니다. 본대회 외에 만 30세 미만 젊은 광고인들이 현장에서 경연을 펼치는 영 스파이크스(Young Spikes) 대회에서는 제일기획 본사 소속 이수정 프로, 전명은 프로가 전 세계 청년들이 자신의 젠더의식 수준을 자격증으로 만들어 SNS에 공유·확산하는 아이디어로 디지털 부문 은상 수상을 더했습니다.

▲ 제일기획 스파이크스 아시아 수상 결과

한편, 제일기획은 올해 스파이크스 아시아에서 우수한 수상 실적과 함께 세미나 개최, 아카데미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글로벌 무대에서 회사의 위상을 높였는데요. 제일기획 본사 소속 빌염 CD가 기술의 발전 속에서도 변하지 말아야 할 크리에이티비티(창의성)를 주제로 진행한 세미나는 500여 명의 관객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으며, 자회사 아이리스도 아시아 시장의 브랜드와 문화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습니다. 글로벌 예비 광고인 육성을 위해 지난 2009년부터 후원하고 있는‘스파이크스 아시아 크리에이티브 아카데미’도 10년 연속 진행됐는데요. 올해 아카데미는 한국, 중국, 뉴질랜드 등 13개 국가에서 참석한 14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문가 강연, 제일기획 싱가포르법인 답사 등의 프로그램을 실시해 뜨거운 예비 광고인들의 열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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