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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제일기획 비즈니스 8팀 유혁준 프로입니다. 이번 제일세미나는 요기요 캠페인으로 보는 캠페인 제작기로 영화나 뮤직비디오 코멘터리를 듣는다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한번 시작해 볼까요? 역시 요기요 광고 캠페인이다 보니 광고 먼저 보시고 시작해보겠습니다!

 

 

즐거움은 무엇인가?
요기요의 새로운 정체성 찾기

모든 캠페인의 시작은 제안에서 시작하는데요. 요기요 광고주 분들의 가이드는 보통의 광고 캠페인을 준비하는 단계보다는 조금은 직접적이고 명확했습니다. ‘맛을 넘어선 즐거움’이라는 새로운 브랜딩 이미지를 구축하기를 원하셨고, 또한 할인, 다양한 메뉴, 1인분, 디저트라는 여러 서비스들에 대해 세일즈 업이 될 수 있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캠페인을 원하셨죠.

저희는 고민하기 시작합니다. 과연 즐거움이란 무엇일까? 수많은 아이디어들이 나왔고 그중 14개의 아이디어가 광고주와 만나게 되는데요. 아이디어가 14개나 되면 뭐가 더 좋다는 판단이 어렵기 때문에 공통의 가이드를 잡고 같은 관점으로 바라보기 시작했습니다.

첫 번째 가이드는 임팩트였죠. 요기요는 TVC를 이끄는 브랜드이기 때문에 시각적으로 아이 캐치를 하거나 사운드로써 확 끌리는 임팩트가 중요했는데요. 그 즐거움을 표현하기 위해 광고를 트는 순간 즐겁구나! 하는 톤 앤 매너와 함께 전하려는 메시지를 ‘1인분도 배달됨!’이라고 직관적으로 던진다면 소비자들에게 확 와닿지 않을까 생각했죠.

일단 제작을 하시는 분이라면 PPM book이라는 말이 익숙하실 듯한데요. Pre Production Meeting이라고 해서 광고를 찍기 전에 댄스 동작, 촬영 콘티, 모델의 헤어, 메이크업, 음식, 세트장 분위기 등 모든 것들을 함께 정합니다. 그리고 이번 광고가 노동 집약의 끝판왕이라고 할 수 있는데 약 40명의 댄서들의 키 작업을 하나하나 수작업으로 따서 촬영한 컬러 위에 얹히는 작업이 대단히도 수고로웠죠.

약 100여 명의 스텝들과 함께 3개월간 준비했습니다. 짧은 광고 속 이런 많은 인원과 시간이 든다는 게 놀라우신가요? 광고 하나를 만들기 위해서 이런 치열한 과정들이 있습니다. 이 글을 읽다 보니 앞에서 본 요기요 캠페인 영상이 조금은 다르게 느껴지시나요?

 

칭찬은 또 다른 시작
프로모션 ‘요기요댄스’

다행히 요기요 캠페인에 반응이 좋았는데요. 제일기획이 요기요와 처음 만드는 캠페인이었기 때문에 더욱 기분이 좋았죠. ‘좋네요’라는 칭찬이 많이 올라왔고, 요기요 캠페인이 ‘바뀐 거 같아요’, ‘젊어진 거 같아요’라는 의견 또한 있었습니다.

이렇게 칭찬을 받게 되면 또 다른 시작이 됩니다. 칭찬은 멈춰야 될 때를 모르게 만들어주는 마약 같달까요? 그래서 프로모션을 진행했는데요. TVC가 브랜딩 중심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이미지를 구축했다면 프로모션은 실질적인 유입과 친숙 해졌으면 하는 의견이 있었죠.

이 요기요 캠페인에서 음악, 춤, 노래 수많은 포인트들이 있었는데요. 화제성과 함께 뭘 살려야 하나의 캠페인처럼 보일까 고민을 하다가 이번 캠페인에서 명백하게 잡아야 할 것은 ‘요기요 댄스’였습니다.

광고주분들은 실질적인 유입엔 팬심이 있어야 참여가 가능하다고 보셨기 때문에 춤이다 보니 유튜브나 틱톡의 매체들을 활용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주장하셨습니다. 결과는 예상보다 많은 참여를 해주셨고 광고주가 원하는 것 이상의 결과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굉장히 많은 팬들이 왔죠.

 

혼자서 만드는
캠페인은 없다!

결론적으로 광고 회사를 다니면서 느끼는 것은 과정이 굉장히 많을 뿐만 아니라 한두명이 만들어가는 게 아니라는 겁니다. 광고는 특히 생각의 싸움이고 그 생각에 맞고 틀린 게 없죠. 앞에서 PPM에 대한 이야기를 한 것도 그 수많은 사람들이 하나의 주제와 생각들을 가지고 다 함께 고민하고 의견들을 서로 수용하고 타협을 하고 존중을 하기 때문에 하나의 캠페인이 될 수 있는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이번 제일 세미나는 어떠셨나요? 요기요와 함께한 캠페인 제작기로 즐거운 세미나가 되셨나요?  제일기획은 언제나 여러분들과 같이 캠페인을 만들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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