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푹푹 찌는 찜통더위가 절정에 달한 하루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뜨거운 태양을 피해 시원한 밤을 즐기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요즘 열대야도 극복하고, 한여름밤의 낭만에도 취할 수 있는 ‘이곳’이 인기라고 합니다.

특히, 무더운 여름 데이트 코스로 에어컨 빵빵한 영화관, 쇼핑센터, 카페 등 실내 공간만
고집하는 연인들에겐 더더욱 추천!
놀이동산만 야간 개장하나요? 고궁들도 야간 개장과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하는데요.
뜨거운 낮에 고궁을 찾는데 엄두가 나지 않았다면 밤을 이용해보세요.

시원한 자연 바람과 고즈넉한 여름 풍경을 즐길 수 있는 올여름 최고의 데이트 장소,
밤이 더욱 아름다운 고궁을 거닐러 가볼까요? 연인, 가족, 친구와의 손을 꼭 잡고요.

▲ 경복궁 야경 전경(사진:문화재청 제공)

한낮의 열기가 식은 한적한 밤, 불 밝힌 경복궁이 여러분을 맞이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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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극 열풍이 브라운관을 넘어 스크린까지 강하게 불고 있는 요즘.
드라마 ‘정도전’ 덕분일까요? 덩달아 경복궁의 인기도 어느 때보다 높아졌는데요.
사진 찍을 곳도 많고, 다양한 볼거리와 산책로가 잘 갖춰져 있어 데이트하기기에도 딱!

▲ (위)
경회루 야경, (아래)근정전 야경(사진:문화재청 제공)

지난 7월 30일부터 야간 개장을 시작한 경복궁은 8월 11일까지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야경을 즐길 수 있도록 문을 열었습니다. (단, 8월 5일은 휴관)

하지만 안타깝게도 미리 예매한 사람들만 입장이 가능하다는 것. 
7월 23일 진행된 티켓 예매는 시작되자마자 순식간에 사람들이 몰려 서버가 마비될 정도였는데요.
이후에도 어떻게든 티켓을 구하고야 말겠다는 사람들로 암표까지 등장하곤 했죠.

예매에 한발 늦었다고 너무 아쉬워하지 마세요~
솔프로가 다른 고궁의 야경을 즐기는 방법도 알려드릴게요!
여러분은 즐기기만 하면 된답니다.


고즈넉한 고궁의 풍경에 우리 음악까지 더해진다면 금상첨화겠죠?
덕수궁에서는 한국 전통 가, 무, 악으로 꾸며지는 야간 전통예술공연 풍류 한마당을 준비했습니다.

이름 하여 ‘천하명인 덕수궁 풍류’.


고종황제의 휴식 공간이었던 정관헌에서 펼쳐지는 이 공연은
사람들이 지친 일상을 달래고, 마음의 여유를 찾을 수 있도록 기획됐는데요.

지난 5월부터 매주 목요일 오후 7시에 열리고 있습니다.

관람객들은 고궁의 운치도 감상하고, 신명 나는 우리 가락의 흥을
느낄수 있는데요.

입장권은 사전 예약 및 예매 없이 구매할 수 있고요,
매일 밤 9시까지 입장할 수 있답니다.

덕수궁은 서울의 궁궐 중 유일하게 상시 야간개장을 하고 있으니
야간 개장이 끝나기 전 꼭 한번 들러보세요.

9월 25일까지 풍류 한마당이 열릴 예정이랍니다.

▲ 덕수궁 풍류 한마당 포스터(사진:한국문화재보호재단 제공)

 


▲ 운현궁 야간 개장(사진:운현궁 제공)

조선 제26대 임금이자, 대한제국 첫 황제인 고종이 즉위하기 전 12세까지 살았던 곳으로 알려진
운현궁도 야간개장에 들어갔습니다. 7월 4일부터 야간개장에 들어가 8월 29일까지 매주 금요일마다
야간에 문을 열며, 사전 예약이 없이 무료로 입장과 관람을 할 수 있는데요.

창극과 우리 음악을 감상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공연도 함께 준비했습니다.
오후 7시부터 30분간은 흥선대원군 이하응과 구한말 최고의 여류 명창 진채선,
고종, 명성황후의 이야기를 담은 창극 ‘란(蘭)’ 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데요.

한옥의 대청마루에서 펼쳐지는 창극은 서정적 서사시와 맛깔나는 판소리를 통해
흥선대원군의 풍류를 느껴볼 수 있답니다.

▲ 이로당에서 펼쳐지는 우리 음악 공연(위)과 창극 란(아래) 공연 모습 (사진:운현궁 제공)

오후 7시 30분부터는 한 시간 동안 우리 음악의 풍류를 즐길 수 있는 전통 공연이 펼쳐집니다.
한여름밤 운현궁의 고즈넉한 달빛 아래에서 맛보는 우리 음악의 흥겨움.

공연은 운현궁의 안채인 이로당에서 진행된다고 하니, 산책과 공연을 모두를 고궁에서 누리는 것도
여름밤을 더욱 시원하게 만드는 데이트가 되겠죠?

▲ 창덕궁 달빛 기행(사진:한국문화재보호재단 제공)

아름다운 야경과 함께 고궁의 요모조모를 둘러볼 수 있는 기회도 있습니다.

한국문화재보호재단과 문화재청이 주관하는 ‘창덕궁 달빛기행’이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세계문화유산 창덕궁에서 총 19차례에 걸쳐 진행되는데요.

8월 12일(화)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를 시작한다고 하니, 이번엔 꼭 관람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
단, 인터넷 활용이 어려운 만 65세 이상의 어르신들을 위해 매 행사의 티켓 10매는 전화로 예매할 수 있답니다.

그런데 왜 여름밤이 아니라 왜 가을밤이냐고요?
달빛 기행은 아름다운 고궁의 야경을 즐길 수 있는 문화체험 행사로 ‘해설이 있는 달빛 코스’와
‘다과가 있는 전통예술공연’으로 구성돼 있는데요.
이번 프로그램은 행사 특성상 보름달이 뜨는 가을밤에 진행하게 되었다고 하네요.

내국인과 외국인으로 나뉘어 월 4~5차례 펼쳐지는 이 행사는 사전 예매를 통해서만 관람이 가능하니
예매일정 잊지 마시고요.

▲ 창덕궁 달빛 기행(사진:한국문화재보호재단 제공)

청명한 가을밤 보름달 아래 사랑하는 사람과의 달빛 기행이라,
솔프로는 듣기만 해도 참 낭만적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공연 관람뿐만 아니라 창덕궁의 달밤을 거닐며 왕실 이야기도 듣고, 달빛 산책코스도 걸어 볼 수 있으니
관람 포인트를 잘 확인하셨다가 멋있는 데이트 기회로 활용해보세요.^^

무더위가 밤낮없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웃 여러분들도 더위에 지쳐 잠 못 드는 밤을 보내기보다
가까운 도심 속 고궁 나들이로 여름밤을 더욱 특별하게 보내보는 건 어떨까요?
멋진 야경을 배경으로 사진도 찍어보고요.^^

위치 정보 꼭 확인하셔서 여름 특별 야간개장 찬스를 놓치지 마세요.

경복궁: 서울시 종로구 세종로 1-1
덕수궁: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99
운현궁: 서울시 종로구 삼일대로 464
창덕궁: 서울시 종로구 율곡로 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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