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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5월과 6월이면 전 세계인의 시선은 프랑스 남부 휴양 도시 칸으로 쏠립니다. 
인구 7만 명도 안 되는 이 작은 도시는 매년 다양한 국제 행사를 치러내기로 유명하죠.
무엇보다 칸이 우리에게 친숙한 이유는 가장 잘 알려진 영화제와 광고제가 이곳에서 열리기 때문일 텐데요. 
영화와 광고뿐만이 아닙니다. 내로라하는 음악 축제도 이곳에서 열린다는 사실. 
 
바닷가의 조용한 마을이 매년 전 세계 관광객의 발길을 사로잡는 데에는 
과연 어떤 매력이 숨겨져 있는 걸까요?^^
 
 
 
 
 


 
  
지난 5월 ‘칸 국제 영화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리고 지금은 전 세계 광고인의 축제 ‘칸 국제 광고제’가 한창 진행 중인 칸은 
니스 남쪽 지중해 연안에 위치하는 휴양 도시입니다. 
 


 
 
1년 내내 축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칸은 따뜻한 날씨와 아름다운 경치로도 유명한데요. 
이곳에 종려나무 등 아열대 식물이 많이 자라는것도 겨울철 10℃ 안팎 기온을 유지하는 기후 특성 때문이죠. 
 
여러분은 ‘칸’하면 가장 먼저 무엇이 떠오르세요? 
앞서 얘기했듯이 광고 축제! 영화 축제! 음악 축제!가 아닐까 하는데요. 
그렇다면, 안 보고 갈 수 없겠죠?!
지금부터 칸의 흥미로운 축제의 매력을 하나씩 살펴보자고요.

영화인들의 꿈, 칸 국제 영화제

 


 
 
1946년 시작돼 올해로 벌써 67회를 맞이한 칸 국제 영화제(Cannes International Film Festival)는 
베니스 국제영화제, 베를린 국제영화제와 함께 세계 3대 영화제 중 하나로 꼽힙니다. 
매년 세계적인 영화감독들이 작품을 출품하며 치열한 각축전을 펼치는 이 곳. 
 
5월 14일부터 25일까지 개최된 이번 영화제에서는 한국 영화 ‘끝까지 간다’가 
관객들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국내에서도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영향력이 큰 국제 행사인만큼 칸 영화제 진출은 흥행을 좌우하기도 하죠. 
 
참, ‘황금종려상(Palme d’Or)’은 칸을 상징하는 종려나무의 잎사귀 모양에서 따온 것이라고 하니 
트로피 하나에도 의미가 있죠?^^
 
 
전 세계 광고인의 축제, 칸 국제 광고제  
 


 

 
칸 국제 광고제(Cannes Lions Creativity Festival)도 매년 이곳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6월 15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광고제에는 미디어, 모바일, 디자인, 필름 등 17개 부문에
모두 3만 7427개의 작품이 출품돼, 역대 최다기록을 세웠습니다. 
 
출품작은 44개국에서 선정된 327명의 심사위원이 심사를 하게 되는데요.
올해 제일기획에서는 이현정 미디어플래닝1팀장과 제일 오픈타이드 차이나의 남용식 대표가 
각각 미디어 부문과 사이버 부문 심사위원으로 선정돼 활동하고 있답니다.  
 
제일기획은 1997년 국내 기업 최초로 금상을 수상하는 한편,  
2011년 국내 최초 칸 그랑프리 수상, 2013년에는 국내 최초 칸 티타늄을 수상했다는 사실!!
또한, 칸 세미나를 7년 연속 개최하며 칸 현지에서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는데요. 
칸 세미나는 칸 광고제에서 시상식만큼이나 큰 비중을 차지하는 프로그램으로 
전 세계 저명인사들의 인사이트까지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되죠. 
제일기획 2014년 칸 세미나 개최 소식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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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음악 마켓, 미뎀 

 


영화인, 광고인들에게 꿈의 장소인 칸은 음악인들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세계 최대 뮤직 페스티벌 미뎀(MIDEM)이 이곳에서 개최되는데요.
올해는 2월 1일부터 4일까지 진행되었습니다. 
 
미뎀 뮤직 페어는 약 80개국에서 7천여 명이 참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뮤직페어 인데요.  
세계 각국의 음악 관계자들이 서로의 음악과 사업을 교류하는 장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죠.  
 
이번 페스티벌에는 한국의 뮤지션 김바다와 다이나믹 듀오가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이며
눈길을 끌기도 했 습니다. 
 
이처럼 영화, 광고, 음악 등 전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축제가 열리는 프랑스의 작은 마을 칸. 
그런데 자세히 들여다 보면 프랑스 곳곳의 작은 마을에서는 일 년 내내 다양한 축제가
진행되고 있답니다. 
 
전 세계인의 이목을 사로잡은 활기 넘치는 축제의 현장
그곳의 비밀을 찾아 떠나볼까요?  
 
 
 
 
 
 
 
프랑스에는 여러 지방에서 500개 이상의 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음악, 댄스, 연극, 특산물 등 축제의 종류만 해도 상당한데요.
신기한 것은 이렇게 다양한 축제들이 프랑스인만 즐기고 보는 것이 아니라 
전 세계인이 함께 참여해 세계의 축제로 만들어 가고 있다는 거죠. 
 
 

프랑스에서 가장 오래된 축제, 아비뇽 연극제 

 


 
 
여름 축제의 꽃이라고 불리는 아비뇽 연극제(Festival d’Avignon)는 
남부 프랑스의 아비뇽 광장에서 매년 7월에 열리는 프랑스에서 가장 오래된 축제입니다. 
 
인구 9만명에 불과한 작은 마을의 연극 축제를 세계 최대 연극 축제로 등극시킨 건 
바로 ‘아비뇽 OFF'(자유참가부문)인데요. 
초대를 받지 못한 극단들이 자비로 비행기를 타고 이 도시로 몰려오죠. 
아비뇽 무대에 오르는 것은 세상 모든 연극인들의 꿈. 
 
해마다 아비뇽 OFF에 참가하는 극단수는 신기록을 갱신하다 보니  
공연 장소가 부족한 이 작은 마을은 축제 기간에는 도시 전체가 극장으로 변한답니다. 
축제 기간 가설무대를 마련하기 보다 공공 건물, 교회, 성당, 학교, 공원 등이 무대로 
변한 다는 것도 이 축제의 특징이죠. 
 
도시 곳곳의 무대에서 세상을 향해 자신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된 아비뇽 축제. 
무대에 대한 열정을 가득 품은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하나 둘 모여 세계의 축제를 만든거였네요.^^ 
  
 
상큼한 특산물 축제, 망통 레몬 축제 
 


 
 
지역 특산물 축제로 유명해진 시골 마을도 있습니다. 레몬산지로 유명한 프랑스 남부 해안 도시 망통(Menton)인데요. 
이 작은 마을은 지역 특산물과 창의적인 아이디어, 독특한 캐릭터 이 세 가지를 통해 
세계에서 가장 큰 레몬축제인 ‘망통 레몬 축제’를 탄생시켰습니다. 
 
호텔 리비에라의 정원에 꽃과 레몬으로 장식한 작은 전시회가 
사람들의 끊임없는 발길로 마침내 축제로 이어지게 된 것인데요.
레몬 하나를 전시하더라도 독특한 캐릭터와 조형물을 만들어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거죠. 
 
오렌지와 레몬으로 장식한 마차를 타고 거리를 누비는 황금 레몬 퍼레이드는 
수만명의 사람들이 이 광경을 보기 위해 골목마다 늘어설 정도라고 해요.
 
이렇듯 모든 축제에는 대표하는 볼거리, 즐길 거리가 존재하기 마련인데요. 
아비뇽 축제와 망통 레몬 축제를 통해 마을의 특성은 살리고, 작은 축제에도 의미를 부여할 때 
곧 전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성공적인 축제가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프랑스에는 이 외에도 특색있는 축제가 곳곳에서 열리는데요.  
매년 여름, 보르도 인근의 작은 도시 페리그에서 개최되는 세계 3대 마임 축제 중 하나인 미모스 축제와
화가 세잔의 고향 엑상프로방스 숲 속에서 열리는 엑상 프로방스 뮤직 페스티벌(Aix-en-provence)도 
프랑스를 대표하는 축제 중 하나랍니다.
 
이처럼 작은 마을 칸이 영화와 광고, 음악 축제로 전 세계인의 시선을 사로잡았듯 
세계 곳곳에 진주처럼 숨어있는 작은 마을에서 벌어지는 축제 현장은 앞으로도 많은 사람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것 같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축제가 마음에 드시나요? 
이번 여름 작은 마을의 축제 현장을 한 번 들러보세요! 
왠지 색다른 매력에 푹 빠질 것 같은 예감이 드는데요:D
 
다녀오신 뒤 꼭! 소감 남겨주시는 것 잊지마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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