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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이 당신을 위해 일합니다

  *본 기고문은 광고1번지 11월호에도 게재됐습니다.   #1 보험이 위기인 시대? 삼성생명의 새로운 캠페인을 기획하기 위해 맨 먼저 한 일은 보험 영업의 최일선에서 고객들을 접하는 삼성생명 FC(Financial Consultant) 분들을 만나서 그들의 얘기를 직접 들어보는 거였다. 대다수 FC의 입에서 나온 얘기는 비슷했다. “요즘 보험 영업하기 너무 힘들어요.” 사람들이 보험을 후순위로 놓고 그 필요성을 잘 느끼지 못한다고 했다. 그래서 심지어는 새로운 보험 가입은 커녕 있던 보험마저 해지하려는 고객들까지 생기고 있다고 했다. 왜 그럴까? 혹자는 욜로(You Only Live Once) 트렌드가 이 시대 보험의 큰 걸림돌이라고 했다. 오늘 당장에 집중하고 현재의 행복을 추구하는 사람들에게 보험은 더 멀어질 수밖에 없다는 해석이었다. 정말 그런 걸까?   #2 보험에 대한 생각이 위기인 시대! 그렇다면 보험에 대해 사람들은 과연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물어보지 않을 수 없었다. “보험은 먼 미래를 위해 준비하는 거잖아요?” “보험은 왠지 그냥 쌓아두기만 하는 돈 같아요.”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대답했다. 그리고 실은 보험에 대해 별 생각이 없다고 했다. ‘보험에 별 생각이 없다는 것’이 우리가 만난 현실이었고 우리는 문제를 이렇게 재정의했다. ‘보험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이 위기인 시대’ 그 생각을 바꿔줄 수만 있다면 그것은 보험에게, 삼성생명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다.   #3 보험의 본질 속에 삼성생명의 자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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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비즈니스 A to Z] 제4화. 한국 생방송에 별풍선이 있다면, 중국엔 람보르기니가 있다

  *이 콘텐츠는 제일기획 자회사 펑타이의 최원준 코리아 지사장이 작성했습니다.   모바일 생방송 중 1억7천만 원을 선물 받다 중국의 대표 생방송 플랫폼 하면 화지아오(花椒, HUA JIAO)를 꼽을 수 있는데요. 이곳 인기 주보(主播, BJ)가 한 시청자로부터 1억7천만 원 상당의 선물을 받은 일이 있었습니다. 위 사진은 그 당시 너무 기뻐 울음을 터트린 모습.  그녀가 받은 선물은 화지아오에서 가장 비싼 아이템인 ‘파란요희(蓝色妖姬)’였는데요. 해석하면 파란빛의 절세미인 정도 되겠네요. 개당 가격은 무려 우리 돈으로 33만 원. 시청자가 선물한 파란요희 개수만 해도 500개였죠. 중국의 상술이 진화했다고 느낄 때가 많습니다. 우리나라 인터넷 방송에선 ‘별풍선’ 아이템만 볼 수 있지만 중국은 한화 17원에서부터 33만 원까지 다양한 아이템을 보유하고 있는데요. 화지아오의 경우 ‘콩’ 단위로 선물이 가능한데, 콩 1개 가격은 약 17원. 도넛은 콩 1개, 키스는 콩 88개, 반지는 1,314개의 콩이 필요합니다. 심지어 람보르기니도 선물할 수 있는데요. 3,333개 콩(5만6천 원)이면 고급 차 한 대를 선물할 수 있습니다. ▲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에 징동닷컴 류창동 CEO가 직접 모바일 생방송을 진행하는 모습 작년부터 불기 시작한 모바일 생방송 열풍은 일반 대중들이나 스타를 넘어서 기업 총수들에게도 불고 있습니다. 과감하게 BJ로 나서고 있는 것인데요.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라 불리는 쌍십일(11월 11일 광군제), 알리바바에 이은 2위 이커머스 플랫폼 JD.COM (징동닷컴)이 12시간 릴레이 생방송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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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비즈니스 A to Z] 제3화. 진정한 공유 서비스의 발견, 자전거 공유 서비스 ‘mobike’와 ‘ofo’

  *이 콘텐츠는 제일기획 자회사 펑타이의 최원준 코리아 지사장이 작성했습니다.   자전거 공유 서비스로 환경보호부터 교통 체증까지 한 방에 해결 ▲ 자전거 공유 O2O 서비스 오포(ofo) (이미지 출처: 오포 사이트) 중국의 IT 산업은 많은 분야에서 한국을 크게 앞서 있습니다. 알리페이나 위챗페이의 핀테크, 세계 1위 드론업체 DJI가 이끄는 드론,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 등이 그 예죠. 이미 배달 O2O 서비스는 꽤 보편화 돼 있고요. 공유 콘셉트의 O2O 서비스도 무럭무럭 성장하고 있죠. 대표적으로 차량공유 서비스를 들 수 있는데요. 텐센트의 ‘디디다쳐’와 알리바바의 ‘콰이디다쳐’가 ‘디디추싱’으로 전격 합병하면서 택시 예약 서비스 사업을 확장하고 있고, 지난해 8월에는 천하의 우버마저 대륙의 기세에 무릎을 꿇고 디디추싱의 품으로 들어갔습니다. 디디추싱은 올해 춘절 대이동 전후로 카풀 서비스를 선보이기로 해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요. 기차표는 구하기 어렵고, 황금 시즌 비행기 티켓 가격은 부담인 중국인에게 또 하나의 해결책이 된 셈이죠. 이 밖에도 대리운전, 버스 공유 등 다양한 차량 서비스를 내놓으며 차량운행 감소, 이산화탄소 배출 감소 등에 기여해 포춘이 선정한 혁신기업에 뽑히기도 했습니다. 이번 칼럼의 주제가 자동차 서비스는 아닙니다. 우리에게는 조금 생소한 ‘자전거 공유 서비스’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하는데요. 유사 서비스가 세계 주요 도시에 있지만, 가성비·편의성·디자인·디지털 플랫폼 완성도 측면에서 중국 서비스가 가장 만족스러웠습니다. 한국·영국·중국 3개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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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비즈니스 A to Z] 제2화. 고급진 온라인 자료를 찾아 중국으로 가다

  *이 콘텐츠는 제일기획 자회사 펑타이의 최원준 코리아 지사장이 작성했습니다. 지난 2015년 11월 11일, 알리바바 티몰의 광군제 매출액은 15조 원. 1년만인 지난해에는 21조 원을 달성했습니다. 어마어마한 금액이죠. 도대체 한국과 몇 배 차이가 날지 궁금해서 네이버에 ‘한국’ 온라인 쇼핑 규모를 쳐봤습니다. 예상했던 것과는 조금 다른 검색 결과가 나오더라고요. 한국보다 중국 온라인 쇼핑 관련 기사가 더 많이 노출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이유는 중국에서 생산하는 정보의 양이 엄청나다 보니 그걸 번역, 인용하는 한글 정보 또한 넘쳐났기 때문인데요. 중국의 방대한 정보가 한국까지 넘어온 것이죠. 사실 한국은 맛집 정보나 연예 뉴스는 쏟아지고 있지만, 고급 정보의 양은 크게 감소하고 있습니다. 국내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언론, 기업, 연구소 등의 정보 생산 인력이 축소됐고, 예산마저 줄다 보니 양적으로도 감소했죠. 그럼, 질적인 측면은 어떨까요.   중국의 시사잡지 기자 수 한국의 최대 5배 잡지 디자이너는 중국이 7배나 많아 중국에 가면 습관적으로 길거리 가판대에 들르곤 합니다. 그곳에 걸려 있는 잡지의 제목만 쭉 훑어봐도 중국의 경제, 문화, 사회, 정치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죠. 한국은 당시 이슈를 신속하게 보도하는 정치, 사회 기사가 많지만 중국은 기자의 인사이트가 담긴 기획성 기사가 표지를 장식합니다. 이 차이는 많은 기자가 오랜 기간 준비할 수 있는 여건때문이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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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비즈니스 A to Z] 제1화. ‘디지털 한국’은 ‘디지털 중국’을 앞설 수 있을까

  *이 콘텐츠는 제일기획 자회사 펑타이의 최원준 코리아 지사장이 작성했습니다. 중국에서 딱 10년간 근무하다가 지난해 여름부터 서울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제일기획 자회사로 베이징에 본사를 둔 디지털 마케팅 회사 펑타이에서 일하고 있는지라, 양국의 트렌드 변화에 남들보다 민감한 편인데요. 어떤 디지털 제품, 서비스, 콘텐츠가 인기를 끌고 어느 나라가 어떤 분야에서 앞서는지에 대해 관심이 높은 편입니다. 두 나라 모두 정보기술(IT) 분야에서는 미국과 함께 세계를 선도하는 지위에 있는 만큼 양국의 디지털 트렌드를 이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10년간 중국에서 디지털 비즈니스를 벌이다가 돌아온 터라 디지털 업계에서 일하고 있는 지인들이 어떤 제품 혹은 어떤 서비스를 들고 중국에 진출해야 경쟁력이 있는지 물어보곤 했는데요. 지금부터 중국 디지털 비즈니스, 생각하면 할수록 기회가 큰 만큼 걱정도 커지는 그 이야기를 시작해보려 합니다.   하드웨어로 한국 따라잡던 중국, 이젠 소프트웨어와 디테일로 위협 최근 수 차례 베이징, 광저우로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일상적인 생활은 몇 년 전과 비교해도 그리 달라 보이지 않았는데요. 주택가에서는 탁구로 여가를 즐기고, 장기와 마작을 두는 한가로운 모습의 어르신들을 쉽게 볼 수 있죠. 육교까지 올라와서 중국 전통 그림을 그리고 그 자리에서 판매하는 모습도 익숙한 풍경입니다. 슬슬 발걸음을 옮겨 젊은이들이 모이는 번화가로 가보니 우리나라에선 보기 힘든 장면들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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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극장] 제일기획 직무소개 AE 편_이문희 프로

  스치는 바람에도 그리움이 몰려오는 이 계절. 잠시 접어두었던 제일극장을 오랜만에 다시 펼쳐보려 합니다. 오늘 만나볼 주인공은 비즈니스 13팀의 이문희 프로. AE를 ‘광고 회사의 꽃’이라 했던가요. 화창한 오후 이태원의 한 카페에서 그를 만났습니다. ‘AE가 말하는 AE’는 어떤 모습일까요?   <장소 협조: 말리커피 이태원점>  원초적인 질문일 수 있는데, AE란 무엇인가요? AE가 Account Executive의 약자라는 것쯤은 다들 아실 겁니다. 직역하면 ‘계좌 관리인’인데요. 정해진 예산을 효율적으로 관리해 효과적인 광고 마케팅을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처음부터 끝까지 관리하고 책임지는 사람이라 할 수 있습니다.    AE가 하는 일을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신다면요? AE가 하는 일은 크게 세 가지 사이드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클라이언트 사이드에요. 광고주의 정해진 예산을 어떻게 쓸지 계획을 수립하고, 설명과 설득의 과정을 거쳐 집행한 후에 결과를 보고하는 것까지 하게 되죠. 두 번째는 내부 스태프 사이드에요. 광고를 만들고 집행하는데 필요한 각 분야의 담당자를 선정해 적절한 역할을 분배하고 조율하는 역할이죠. 구성된 모든 이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은 필수에요. 마지막은 소비자 사이드인데요. 트렌드를 파악하고, 각 타깃의 특성이나 제품에 대한 반응을 정리해 취합합니다. 트렌드 조사는 기관에 따른 정식적인 조사도 있지만, 댓글이나 주변 사람들의 반응을 많이 참고하는 편이에요. 한마디로 AE는 ‘커뮤니케이션 허브’라고 할 수 있는데요. 광고주와 내부 스태프, 소비자까지 모든 이들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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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극장] 제일기획 직무소개 미디어바이어 편_이진영 프로

광고 시간대나 지면을 구매해 광고 메시지를 소비자에게 전하는 미디어바이어 직무의 모든 것, 제일기획 이진영 프로가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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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러의 영감 검색어] 현혜원 프로 편_사진찍기

  아이디어로 세상을 움직이는 제일기획, 그리고 그 원동력인 제일러의 영감(靈感)은 어디서 오는 걸까요? 소소한 취미로 재충전을하고 아이디어를 떠올리는 제일러를 ‘제일러의 영감검색어’ 코너에서 소개해드렸는데요. 첫번째 검색어는 ‘사진찍기’ 제일기획 사우스 4팀 AE 현혜원 프로를 만나봤습니다. 사진찍기 취미에 담긴 현혜원 프로의 이야기에 공감 가셨나요? 이어질 제일러의 영감 검색어는 무엇일 지도 많이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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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극장] 제일기획 직무소개 디지털캠페인플래너 편_김진희 프로

  통화 대신 실시간 메신저를 주고받고, 시간 맞춰 보던 TV 드라마는 인터넷으로 하이라이트 영상만 다시 보는 시대. 디지털이 우리 삶의 중심이 되었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발 빠른 대응이 필요한 마케팅 분야에서도 다양한 디지털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답니다. 제일기획 논픽션 직무 시리즈 ‘제일극장’! 이번 시간에는 디지털 플랫폼을 중심으로 한 마케팅 활동을 하는 ‘디지털캠페인플래너’ 직무를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김진희 프로를 만나봤습니다.  ‘디지털캠페인플래너’란 직무는 아직 좀 생소한데, 간단히 소개 부탁드려요. 디지털캠페인플래너란 디지털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모든 업무를 담당합니다. 캠페인을 기획하고 콘텐츠를 만드는 것부터 매체에 집행하고, 소비자 반응에 대한 모니터링 및 광고 효과를 측정한 결과치로 전반적인 캠페인 운영 방향을 조정하기도 하지요. 좀 광범위하죠? 저희들끼린 ‘디’자 들어가는 건 다~~한다고 말하기도 해요.ㅎㅎ 현재는 GM 쉐보레 브랜드를 전담하면서 브랜드 사이트 및 페이스북, 유튜브 등의 SNS채널을 담당하고 있고, 이런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해 판매를 촉발시킬 수 있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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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극장] 제일기획 직무소개 카피라이터 편_은명표 프로

  마음에 와 닿는 강렬한 카피가 존재하는 광고는 시간이 지나도 사람들의 기억 속에 자리하죠. ‘카피라이터’는 바로, 광고 속에서 브랜드 메시지를 임팩트 있게 만드는 사람인데요. 알듯말듯~ 막연했던 카피라이터에 대한 궁금증! 제일기획 카피라이터 은명표 프로를 만나 해결해봅시다~  안녕하세요. 자기 소개 간단히 부탁드려요~ 제일기획에서 카피라이터로 근무하고 있는 은명표 프로입니다. 카피라이터가 된지는 14년이 됐고요. 프로덕션과 대행사를 거쳐 제일기획에 입사한지는 8년 정도 됐습니다. 현재 KT, 카스, 삼성물산패션부문 로가디스 등의 광고를 맡고 있습니다. 어느새 우리 팀 카피라이터 중에서 고참이 됐네요.  카피라이터라면 흔히 ‘광고문안을 쓰는 사람’으로 알고 있는데요. 은명표 프로는 카피라이터를 어떻게 정의하시나요? ‘광고주가 하고 싶은 말을 소비자가 듣고 싶은 말로 바꾸는 역할’이 카피라이터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의 감성과 생각을 좋은 문장으로 써내는 작가와는 달리 카피라이터는 광고주가 상품과 서비스에 대해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은지 간파합니다. 그것이 소비자가 듣고 싶어하는 이야기가 되도록 전달할 메시지의 논리를 설계하고 그것을 설득력 있게 압축해 표현하는 일을 하죠.  글은 보통 혼자 쓰잖아요. 카피도 혼자 쓰는 건가요?  제가 속한 팀의 카피라이터는 총 4명이고, 프로젝트 당 2~3명씩 투입됩니다. 팀 작업이죠. 아무래도 여럿이서 하나의 메시지를 만들다 보니 의견을 모으는 게 제일 어렵습니다. 하지만 맞고 틀린게 아닌 다름을 수용하면서, 다양한 아이디어를 모아 심플하게 다듬어 가는 과정을 다 함께 진행합니다.  참여하셨던 캠페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게 있다면요? 아무래도 큰 상을 받은 캠페인이 가장 오래 남죠. 한빛 맹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