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il’s Up Ⅱ

광고대행사와 경찰의 합동작전, Stop Downloadkill

우리나라의 몰카 촬영 범죄는 10년간 15배가 증가해 2016년에는 5,185건에 이르렀다. 증가하는 양뿐 아니라, 피해 여성에 끼치는 영향을 생각하면 매우 심각한 범죄다. 한 번 웹상에 업로드된 영상을 지우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영상은 지속적으로 복제되어 유통되며 기하급수적으로 퍼져 나간다. 피해자는 사설 삭제 업체를 찾지만 계속 삭제하는 비용을 개인이 부담하는 것도 큰 어려움이다. 행여 피해자의 신변이 노출될 경우 피해자가 느끼는 고통은 차마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크다. 그러다, 몰카 피해자에게 전화하면 자살했다는 가족들의 대답이 돌아온다. (중앙일보 2017.8.5 기사) 그저 화장실에 갔을 뿐인데, 옷을 갈아입었을 뿐인데, 지하철을 갈아탔을 뿐인데. 영원히 고통받는 피해자가 된다. 몰카를 시청하는 것, 바로 ‘다운로드킬’이다.   무엇이 문제일까 똑똑한데 잘 생기기까지 한 강승리 카피라이터가 처음 몰카에 대한 문제 제기를 했을 때, 문제의 심각성과 시의성에는 공감하나 몰카를 직접 찾는 솔루션은 현실적으로 실행이 불가능에 가까운 방법이었다. 수많은 공중 화장실이나 탈의실을 특정할 수 없을뿐더러, 몰카 별로 기술적인 방법이 달라 모든 종류의 몰카를 잡아낼 수 있는 탐지기도 현재까지는 없다. 게다가 서울시에서 1년간 6만 곳의 서울시내 화장실과 탈의실을 적외선 탐지기로 수색했으나, 적발한 몰카의 개수는 하나도 없었다. (예방 차원에서는 유의미한 시도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국내 파일공유 사이트들에는 국내에서 촬영된 몰카는 계속 올라오고, 사람들은 돈을 주고 구매한다. 그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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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하면 이미 승패가 결정나는 거니까!

  제1막 “그냥 포기해” 사람들은 더 이상 월드컵에 관심을 갖지 않았다. 여러 조사 결과들도 이를 뒷받침했다. ‘무려’ 1999년에 태어난 이들이 당당히 술을 마실 수 있는 이 시대에 4강 신화의 영광은 아무리 찾아도 온데간데없었다. 게다가 최근 월드컵에서 보였던 아쉬운 성적, 계속돼 온 국내 프로축구의 흥행 부진, 거기에 최악의 조 추첨 결과까지 더해져, 애초에 축구에 관심이 없던 사람들은 물론 축구라는 스포츠를 주로 소비하던 이들에게도 월드컵은 기대하지 않는 이벤트가 되고 말았다. 그런데 묘하게도 한국 청년들의 현실이 바로 이런 상황과 많이 닮아 있었다. 우리가 살펴본 대한민국의 청년들은 새로운 꿈에 대한 기대를 품기보다 주어진 현실에 빠르게 적응하는 길을 택하고 있었다. 아니, 택해야만 했다. 그리고 그것이, 포기하지 말라고 그들에게 선뜻 말할 수만은 없는 이유이기도 했다.   제2막 월드컵을 바라보는 우리의 관점 1등에겐 찬사를, 2등에겐 위로를 건네는 사회. 똑같은 잣대만을 들이대며 경쟁을 강요하는 사회. 그것이 카스의 메인 타깃인 20대가 생각하는 우리 사회의 현실이었다. 정작 그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건 따로 있었지만, 뭔가 그들을 눈치 보게 만들 뿐이었다. 우리는 그들을 ‘눈치 보게 만드는 것’이 무엇인지 궁금해졌다. 그래서 20대의 다양한 목소리를 수집했다. 그 결과 정형화된 성공의 기준, 부모님의 높은 기대치, 취업에 대한 스트레스 등 여러 가지 원인을 찾을 수 있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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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으로 ‘톡’ 해 볼까?

# 카카오, 이번엔 음악이다 ‘카카오멜론’은 카카오톡에 추가된 새로운 서비스 명칭이다. 대화 도중 대화창 더 보기에서 초록색 음표 버튼을 누르고, 원하는 곡을 검색하거나 선택해서 바로 공유할 수 있다. 메시지를 받은 상대방은 대화창에서 음악 재생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카톡에서 바로 음악을 들을 수 있다. 내 감정을 음악으로 표현하고, 내 음악 취향을 공유하고, 친구와 음악으로 대화하고, 교감하고, 함께 놀이하고, 공감하고, 새로운 음악을 발견하고, 경험하고…. 단순히 듣기만 하는 음악이 아니라 더 많은 ‘Doing’이 가능한 음악 서비스. 이것이 기존의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들과 카카오멜론의 가장 큰 차별점이다. 카카오멜론을 만나면 음악으로 할 수 있는 일들이 더 많아지고, 음악을 즐기는 방식도 더 다양화 될 수 있다는 것. 생활의 도구인 카카오톡과 음악 플랫폼인 멜론이 결합해 낼 수 있는 최대의 시너지 효과라고 할 수 있다. 이처럼 ‘듣는 음악’에서 ‘하는 음악으로’의 커다란 방향성을 가지고 이번 캠페인을 준비했다. ▲<음악으로 톡하는 중> 캠페인 ‘연애하자 – 여고생’ 편 ▲<음악으로 톡하는 중> 캠페인 ‘연애하자 – 남고생’ 편   # 간결함의 힘 더 이상 뺄 것이 없이 완벽한 상태. 캠페인을 실행하면서 참 도달하기 어려운 지점이다. 하지만 이번은 달랐다. 무엇보다 간결함의 힘을 이해하고 신뢰하는 클라이언트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 낯설고도 새로운 서비스 사용 방법을 튜토리얼 형식으로 친절하게 알려주기보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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쏠( SOL)로 하면 알아서 척!

  모바일 뱅킹앱, 경쟁과 진화의 시대 우리는 모바일 뱅킹앱을 통해 편리하고 빠른 금융 활동을 하고 있다. 생각해 보면 직접 은행에 가서 예∙적금을 들거나 ATM기에서 돈을 인출하거나 폰뱅킹으로 이체하는 사람은 이제 거의(?) 없을 것이다. 시중 은행뿐 아니라 카카오뱅크, K뱅크 등 인터넷 전문은행의 도입으로 소비자들은 더 편리한 금융 활동을 할 수 있게 됐고, 이것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이렇게 ‘모바일 뱅킹 라이프’로 변화하며 뱅킹앱 또한 어마어마하게 급증했다. 이에 따라 모바일 내 뱅킹앱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고, 시중 은행과 인터넷 전문은행 모두 모바일 뱅킹앱의 기능을 업그레이드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신한은행은 고객의 모든 금융 활동을 알아서 해결하는 솔루션인 슈퍼앱 ‘신한 SOL’을 론칭했다.   Re:define 신한, 새로운 은행의 시대 ‘Redefine’은 단어 그대로 ‘재정립한다’는 뜻이다. 동시에 2018년 신한은행이 디지털 혁신을 강조하며 새로운 은행의 시대를 재정의하는 방향이기도 하다. 따라서 기존 모바일뱅킹 또한 고객 관점에서 재분석해 누구에게나 편리하고, 누구에게나 맞춰져 있으며 새로운 금융 경험을 제공하는 뱅킹앱으로 전면 재구축했다. 또한 너무 많아진 모바일 뱅킹앱에 피로감을 느낄 고객들을 위해 하나의 앱에서 모든 기능을 이용할 수 있도록 기존 6개 앱으로 나뉘어 있던 금융 거래를 하나의 앱으로 통합했다. 이렇게 탄생한 것이 바로 2월 22일 론칭한 ‘신한 SOL’이다. 신한은행의 신규 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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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 와, 서리태밭은 처음이지?

# 서리태의 에너지를 담은 겨울 보습 크림 서리태 새결크림이 새롭게 가져가게 된 콘셉트는 ‘겨울 보습 크림’. 하지만 이미 비슷한 콘셉트로 커뮤니케이션하고 있는 경쟁자들이 많았기에 자칫하면 우리 제품의 존재감이 희미해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남들에게는 없고 우리만이 갖고 있는 장점을 찾아야 했다. 한국의 자연이 가진 힘을 전하는 한율의 제품답게, 서리태 새결크림에도 에너지 넘치는 천연 원료가 들어 있다. 제품명에도 나와 있는 서리태. 날씨가 추워지면 시들어버리는 다른 식물과 달리 서리태는 차가운 서리를 견뎌 내며 알차게 영근다. 그야말로 겨울 피부를 위한 힘을 갖고 있는 최적의 원료인 것이다. 우리 타깃인 2534 소비자의 경우 화장품의 원료와 성분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데이터 분석까지 더해져, 원료인 서리태 자체에 집중해 보자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졌다. 특히 실제 제품의 원료인 영월 서리태를 부각시켜 보기로 했다. 영월의 혹독한 환경을 이겨 내며 생명력을 품게 된 서리태가 들어간 크림임을 알고 나면 겨울 크림으로서의 정체성도 확고해지고, 제품에 대한 관심이 조금 더 높아질 것이라는 판단에서였다. 그렇게 영월 서리태밭에 스튜디오를 세워 콘텐츠를 만들자는 아이디어가 탄생했다.   # 한율 서리태밭 스튜디오 이전 캠페인보다 한층 어려진 타깃들에게 효과적으로 접근하기 위해, 올해 서리태 새결크림 캠페인은 디지털 채널에서 주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캠페인의 큰 아이디어까지는 나왔으나 아직 남은 숙제가 있었다. 어떤 방식의 콘텐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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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친구 길고양이의 겨울집, 후드하우스

올 겨울은 어디서 잔다냥 이웃나라 일본에서는 ‘네코노믹스’가 활기를 띠고 있다. 고양이를 뜻하는 일본어 ‘네코’와 경제학을 뜻하는 ‘이코노믹스’의 합성어다. 그만큼 전 세계적으로 애묘인들이 늘고 있다는 방증이다. 인스타그램에서도 귀여운 고양이 사진들을 올리는 인플루언서들이 엄청난 팔로워 수를 자랑한다. 하지만 우리 주변에는 거리를 삶의 터전으로 살고 있는 길고양이들도 있다. 이 지구가 사람들만의 것은 아니기에 그들과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생각하며 길고양이들의 삶을 들여다봤다. 매년 추운 겨울이 되면 길고양이들은 생존을 위해 필사적으로 도심 이곳 저곳을 찾아다닌다. 하지만 따뜻한 온기를 찾아 자동차의 엔진룸이나 아파트의 전력실 등으로 숨어들어 안타까운 사고로 이어지기도 한다. 자동차 파손, 아파트 단지의 정전 등으로 사람들의 피해도 발생하면서 말이다. 더군다나 다른 나라와 달리 고양이에 대한 부정적 편견이 있는 한국에서 이렇게 사고를 일으키는 길고양이들은 혐오 대상이 돼 동물 학대라는 사회 문제로도 이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길고양이도, 사람도 모두 따뜻하고 행복한 겨울을 맞이할 수 없을까? 길고양이들에게도 추위를 피할 수 있는 겨울집을 만들어 주면 어떨까? 길고양이들을 위한 겨울집에 아이디어를 더하고, 디자인을 더해 보기에도 좋으면 어떨까? 그렇게 고민과 고민을 거듭하면서 사람과 길고양이 모두 따뜻한 <후드하우스> 캠페인이 탄생됐다.   묘(猫)한 생각, 묘(猫)한 사람들 아이디어의 시작은 작은 발견이었다. 패딩의 후드를 가만히 보니 이글루 형태와 유사했고, 작은 겨울집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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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라! 나만의 부드러움

▲ 마이카페라떼 캠페인 영상 ‘Brand’에서 ‘My Brand’로 ‘카페라떼’는 20년 동안 컵커피 시장에서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으며 성장해 왔다. 커피가 지금처럼 익숙하지 않던 시기였기에 ‘카페라떼’는 많은 사람에게 에너지원이었고, 디저트였으며, 데이트 코스였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많이 바뀌었다. 한 집 지나 한 집이 카페이고, 심지어 편의점에서도 원두를 갈아 아메리카노를 마실 수 있는 시대다. 커피 문화의 상향 평준화가 급속도로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과거 ‘카페라떼’를 즐겨 마셨던 사람들의 소비는 어느 정도 유지되고 있었지만, 젊은 20대 타깃에게 새로운 소비를 유도하기에는 매우 어려웠다. 이러한 시장 상황에 발맞춰 20년된 브랜드 카페라떼도 변화가 필요했다. 특히 브랜드명의 변화가 시급했다. ‘카페라떼’라는 브랜드명은 과거 카페라떼라는 메뉴 자체가 매우 생소하던 시절에 지어진 이름이었다. 그래서 이름 자체만으로도 커피를 상징하는 특별함을 줄 수 있었다. 하지만 지금의 소비자들은 카페라떼라는 단어를 흔한 메뉴명으로 인지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브랜드로서 소비자들의 머릿속에 자리 잡기가 어려워졌다. 하지만 오래된 브랜드의 이름을 하루 아침에 바꿀 수도 없었다. 그렇게 해서 기존 카페라떼의 브랜드 네임을 최대한 유지하면서도 ‘나와 가까운’이라는 의미를 더해 ‘마이카페라떼’라는 새로운 브랜드 네임이 탄생했다. ▲ 브랜드명과 슬로건을 바꿔 변화를 시도한 마이카페라떼.   사랑한다면 카페라떼처럼 친숙한 브랜드명과 함께 ‘카페라떼’가 가지고 있는 강력한 또 하나의 자산은 바로 브랜드 슬로건이다. 광고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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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서 꿈과 희망을 노래하다

▲ 에쓰-오일 <뮤지컬 주유소 캠페인> 풀 버전 동영상   꿈을 잊은 모두에게 던지는 희망의 메시지 “I have a dream.” 세계사를 바꾼 명연설로 알려진 마틴 루터 킹 목사의 연설에 등장하는 유명한 말이다. 어떤 절박한 상황에서도 꿈을 잊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이 주어진 상황을 바꾸고 결국 세상까지 변화시키게 되는 모습을 우리는 영화나 책에서 종종 목격한다. 그렇다면 현실에서는 어떠한가? 최근 어느 조사에서 초등학생들에게 꿈을 물었더니 건물주라는 웃지 못할 대답이 나올 정도로 우리는 꿈을 잊은 채 하루하루 현실을 살아 내기에 바쁘다. 생각해 보면 어렸을 때 누구나 한 번은 가슴에 품었을 꿈들을 이런저런 이유로 접어 둔 채 살아가고 있지는 않은지? 이번 에쓰-오일의 신규 광고 캠페인은 꿈을 잊은 채 하루하루 고된 현실을 살아 내고 있는 사람들에게 꿈에 대한 화두를 던지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제작됐다. 광고 속 주인공은 오랜 꿈이었던 뮤지컬 배우를 접고 평범한 직장인으로 살아가고 있다. 그러나 꿈을 완전히 잊지는 못한 채 다른 뮤지컬 배우의 소식을 뉴스로 접하며 부러워한다. 그런 그녀의 꿈을 이뤄 주기 위한 장소로 에쓰-오일 주유소가 등장하고, 주유를 하는 순간 현실은 그녀가 꿈꾸는 뮤지컬 속 한 장면으로 바뀌게 된다. 처음에는 어리둥절해했지만 이내 음악에 몰입하며 자신이 꿈꾸던 무대 위 주인공이 돼 신나게 춤추고 노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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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를 쓴 소녀의 이야기

  문 밖의 스모그 vs. 마음속 스모그 최근 몇 년 새 스모그는 중국에서 일상적인 날씨가 됐다. 사람들은 대기오염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다닌다. 공기가 나쁜 날이면 어디서든 마스크를 쓴 사람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그런데 이들 중 어느 누구도 중국에서 20분마다 아이들이 구순구개열을 지니고 태어난다는 사실은 모를 것이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가난한 시골 출신으로, 부모는 비싼 치료 비용을 감당할 형편이 안 된다. 구순구개열은 그 형태와 정도에 따라 심각한 건강상의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 아이가 언어 능력 및 언어 발달상 장애를 겪을 수 있으며, 괴롭힘이나 사회적 고립으로 고통받을 수 있다. 또한 마음속의 스모그로 인해 외출을 두려워한다.   스모그에 기뻐하는 한 소녀 중국법인의 크리에이티브팀은 <Girl in the Mask> 캠페인을 통해 한 소녀의 이야기를 전달하고자 했다. 영상 속에는 한 가족이 등장한다. 아침이 되자 가족이 일어난다. 어린 소녀는 창밖의 스모그를 보고 기뻐한다. 스모그가 자욱한 날, 다른 사람들이 날씨에 대해 불평하며 실내에 머물려고 하는 것과 달리 소녀는 오히려 밖에 나가 놀고 싶어 한다. 소녀는 아침 식사를 마치자마자 마스크를 쓰고 밖으로 달려나간다.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인사를 하고, 교통 경찰도 도와준다. 소녀의 웃는 얼굴은 우울함과 슬픔에 가득찬 사람들의 표정과 뚜렷한 대조를 이룬다. 밖에서 하루를 즐겁게 보낸 소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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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사람이 타니까 THE NEXT SPARK

  무엇을 얘기할 것인가? 6년 만에 풀체인지 모델이 출시된 경쟁사는 개선된 상품성을 바탕으로, 커뮤니케이션 역시 스파크 대비 경쟁 우위를 소재로 전방위적 물량 공세를 쏟아붓기 시작했다. 게다가 보통 신차 출시 초기에는 잘 하지 않는 가격 할인 프로모션까지 진행하며 신차 효과를 극대화하려는 형국이었다. 우리는 분석을 통해 제품적으로 보나 소비자 인식으로 보나 안전성 면에서는 스파크가 확실히 우위에 있다고 판단했다. 게다가 아직 전문 기관으로부터, 또 소비자들로부터 안전성을 비롯해서 검증되지 않은 부분들이 많다는 게 신차가 가진 약점이었다. 스파크의 ‘검증된 안전성’을 강조하는 것으로 커뮤니케이션 방향을 정했다.   어떻게 얘기할 것인가? 단순히 팩트를 나열하는 것보다 이야기를 통해 전달하는 것이 더 공감을 얻고 기억에도 오래 남는다. 그래서 쉐보레 광고에는 늘 스토리가 있다. 국내 경차 유일 자동차 안전도 평가 1등급, 동급 최다 8개 에어백과 프리미엄 안전 시스템 등 안전성과 관련된 여러 팩트를 어떤 스토리를 통해 전달할지 고민했다. 스파크 구매자들을 대상으로 경차 구매 목적을 조사해 보니, 자신이 탈 목적 외에도 ‘아내에게 선물’, ‘어머니에게 선물’, ‘아이와 함께 탈 차량 구매’, ‘자녀 대학 입학 선물’ 등 자신이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 구매하는 경우가 많았다.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자신이 탈 목적일 때는 스스로의 운전 실력을 믿고 안전성을 후순위로 두는 반면, 아내나 자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