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1.03. 10:00

연극, 뮤지컬, 클래식, 무용 등으로 대표되는 공연업계는 2000년대 초 뮤지컬 분야의 성공과 함께 급속도로 성장해 왔다. 그러나 최근 뮤지컬 <햄릿>의 공연 중단 사건을 계기로 무대의 화려함 뒤에 숨어 있던 공연기획사들의 재정 악화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수익은 여전히 티켓 판매에만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공연장 대관료, 배우 개런티 등 관련 제작비는 매년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공연업계를 위한 체계적 광고 시스템

공연기획사들의 재정 악화 문제는 특히 김영란법이라고 불리는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시행 후 공연업계에 대한 기업의 협찬과 후원마저 줄어들고 있어 건강한 공연업계의 성장을 위해서는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한 실정이다.

[공연 시설 매출액 및 관람객 추이]

제일기획은 공연업계 내 체계적인 광고 시스템을 구축해 새로운 수익원을 필요로 하는 공연기획사와 공연을 후원하는 기업의 마케팅 니즈를 모두 충족시켜 주는 솔루션을 업계 최초로 도입했다. 바로 ‘뮤지컬 애드(MUSICAL AD)’라는 상품이다. 뮤지컬 애드는 스크린에 송출되는 영화관 광고와 유사한 형태로 뮤지컬 공연 시작 전 관객들에게 노출되는 영상 콘텐츠이다. 노출되는 광고는 제일기획이 자체 개발한 ‘공연 광고 통합 운영 시스템(Cheil AD Manager)’을 통해 체계적이며 과학적으로 집행이 가능하며 특히 광고 편성, 송출, 모니터링, 결과 측정 등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 MUSICAL AD 집행 시뮬레이션]

 

공연 산업의 성장을 견인할 ‘뮤지컬 애드’

기존의 공연 후원이 대기업과 금융사 위주의 메세나 활동이었다면, ‘뮤지컬 애드’를 통한 광고 집행은 기업이 공연을 후원함과 동시에 실체적인 마케팅 효과를 누릴 수 있어 공연기획사와 후원 기업 모두 공연계의 광고 도입을 환영하는 분위기이다. 하지만 첫 도입인 만큼 무엇보다 관객이 어떠한 반응을 보일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제일기획은 업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관람 분위기를 저해하지 않는 것을 최우선으로 광고 상품을 설계해 자연스럽게 광고에 노출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대상 클라이언트 역시 품위와 격을 갖출 수 있도록 공연과 연계성이 있는 기업으로 한정해 충분한 시간 여유를 두고 집행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더불어 참여 기업들과 함께 공연 관련 콘텐츠를 기획, 관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뮤지컬 애드’는 전 세계 600만 명이 본 히트작인 <시스터 액트>의 첫 내한 공연을 시작으로 그 서막을 열려고 한다. <시스터 액트> 공연 전에 ‘뮤지컬 애드가’ 노출될 뿐만 아니라 ‘문화가 있는 날’이 참여한 뮤지컬 에티켓 캠페인 영상이 집행된다. 뮤지컬 관람 시 유의해야 할 사항들을 주목도 있게 전달해 비매너 행동으로 고통 받던 관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공연 포스터와 관객이 찍은 사진으로 나만의 뮤지컬 티켓을 만들 수 있는 ‘포토티켓’도 새롭게 선보여 관람객들의 관심과 흥미를 끌고 있다.

[시스터 액트 포토티켓]

(왼쪽 포토티켓 앞면, 오른쪽 뒷면)

제일기획은 2018년 대형 뮤지컬을 시작으로 향후 대학로, 어린이 공연 등의 중소규모 기획사들도 광고 수익을 확보할 수 있도록 매체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해당 영역을 광고뿐 아니라 타 공연, 전시 소식 등 문화 콘텐츠 활성화를 위한 채널로도 활용 예정이다. 공연계 광고 도입이 공연기획사의 재정 구조 개선, 기업의 문화 마케팅 활성화로 공연 산업의 질적, 양적 성장을 견인하는 선순환에 기여하기를 기대해 본다.
(관련 문의: OOH미디어팀 이인영 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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