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2.02. 16:00

때때로 사람들은 초현실적인 삶을 상상한다. 가만히 생각하면 어려운 일도 아니다. 사실 SNS에서 펼쳐지는 일들은 컴퓨터나 스마트폰 전원을 끄면 현실과 단절된다. 그러니 SNS는 현실 저편에 있다고도 말할 수 있다. VR 기술도 우리를 가짜 세계로 이동시켜 준다. 우리는 과연 어디에서 더 행복할까? 가짜 세상 속에서? 아니면 가짜 세상을 품고 있는 진짜 세상 속에서? 그도 아니면 그냥 진짜 세상 속에서?

SNS, 가짜라는 걸 알지만 그래도 부러워!

‘두 번째 자아’라고 불리는 SNS. 그만큼 많은 사람의 일상에 자연스럽게 파고들었다는 얘기일 터. 그런데 과연 남들에게 내 본연의 모습을 가감없이 보여줄 수 있을까? 잘 보이고 싶어 하는 마음은 인지상정이지만, 지나치면 허세를 부리거나 과장된 연출을 거리낌 없이 하게 되기도 한다. SNS에 비치는 남들의 모습, 사람들은 과연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VR, 가짜 세상 덕분에 살 만해지는 진짜 세상

Kzero, Tractica, Statista 등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들은 VR 시장에 대해 낙관적 전망을 내놓는다. Kzero는 올해 VR 게임 이용자기 1억 7,000만 명을 돌파할 것이라 예상하고, Tractica는  2020년  VR 시장 규모가 45억 달러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한다. Statista는 아예 2018년에 52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측한다. 한결같이 장밋빛이다.

VR 시장은 아직까진 디바이스가 전체 시장을 선도하고 있지만, 조만간 콘텐츠가 시장을 이끌어가며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VR 시장이 지속 성장하는 이유는 그것이 현실에서는 불가능한 것들을 가능케 하며, 현실의 빈틈을 채워주기 때문일 것이다. 가짜 세상 덕분에 진짜 세상이 점점 더 살 만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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