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0.08. 15:30

한층 선선해진 바람, 청량감이 느껴지는 공기, 높고 푸른 하늘…. 가을이 왔다. 스포츠의 계절이다. 직접 즐기기에도 좋고, 볼거리도 풍성한 가을이다. 명실공히 최고의 스포츠 콘텐츠 야구를 비롯해 축구, 골프 등 각 영역에서 우리나라 스포츠 스타들의 세계 무대 활약 소식이 연일 국민들을 기쁘게 하고 있다. 이번 호에서는 가을 시즌 광고 마케팅으로 활용도가 높은 3대 스포츠 종목에 대해 이야기해 보고자 한다. 종목별 이슈와 중계 채널, 광고 패키지 등의 정보를 살펴보도록 하겠다.

 

먼저 국내 프로야구이다. 매년 10월 초에서 중순 사이에 시작되는 포스트시즌. 수강 신청, 콘서트 티켓팅을 방불케 할 정도로 매 경기 예매 경쟁이 치열한 스포츠이다. 올해 경기 일정을 감안하면, 아마도 본 포스팅이 게재되는 시점에는 준플레이오프나 플레이오프가 진행 중일 수도 있겠다.
정규리그의 경우 케이블TV 스포츠 채널을 통해 중계되지만, 포스트시즌은 지상파TV 3사를 통해 중계된다. 관심이 높아지는 경기인 만큼 정규리그 대비 광고 시청률도 높다. 2018년 포스트시즌 지상파 3사 평균 광고 시청률이 약 3% 수준인데, 이는 프라임 타임 주요 드라마 및 예능 프로그램 광고 시청률과 유사한 수치이다. .

포스트시즌 중계의 광고 단가는 SA급 일반 프로그램 수준으로 회당 약 1,000~1,300만 원으로 형성돼 있다(15초 기준). 경기별 청약 광고주에게 1+1 혹은 2+1의 보너스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청약 금액에 따라 일반 프로그램이 보너스로 제공되는 등의 혜택이 있기 때문에 광고 집행 기간이 맞을 경우 적극 활용하기를 추천한다.

 

별다른 수식어가 필요 없는 최고의 선수 손흥민, 무서운 기세를 보여 주고 있는 황희찬, 한국 축구의 미래 이강인 등 코리안 리거들의 활약이 눈부시다. 8월 초 개막한 프리미어리그 19/20 시즌은 한국 선수 출전 확대가 예상되며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프리미어리그의 주요 경기는 SPOTV 채널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생중계 시청이 가능한 시간대가 주로 심야에서 새벽이기 때문에 시청률 획득이 용이한 시간대는 아니지만, 특히 관여도가 높은 남성 2539 타깃의 경우 국내 프로야구를 상회하는 시청률을 보이고 있다. 때문에 남성 타깃 브랜드들의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해외 축구 중간광고 패키지 금액은 월 4,000만 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토트넘 경기의 경우 SPOTV & SPOTV2 채널 동시 편성되며 카카오TV를 통해서도 동시 노출된다. 따라서 한 번의 패키지 청약으로 TV와 디지털 플랫폼을 동시에 커버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겠다.

 

올해도 태극낭자들이 LPGA 투어를 장악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10월에는 전 세계 골프팬들의 이목이 한국에 더욱 집중될 전망이다. PGA 투어를 비롯해 LPGA 투어 대회, KPGA 2개 대회 및 KLPGA 투어 4개 대회 등 총 8개 대회가 한국에서 열릴 예정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대한골프협회(KGA)가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20세 이상 골프 경험 인구가 약 760만 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만큼 골프는 국내에서 인기가 많은 스포츠이고, 주요 투어는 2개의 골프 전문 채널을 통해 중계되고 있다. JTBC GOLF는 세계 여자 골프대회 LPGA, 한국 남자 골프대회 KPGA를, SBS골프는 세계 남자 골프대회 PGA와 한국 여자 골프대회 KLPGA를 중심으로 중계한다. 연 평균 시청률로 보면 JTBC GOLF 채널이 근소하게 우위이나 중계 대회에 따라 월별 시청률의 차이를 보인다.

골프 채널은 전통적으로 골프 용품이나 럭셔리 브랜드들의 선호도가 높은 편이긴 하지만, 다양한 분야의 기업 PR이나 소비재 브랜드의 활용도도 점차 높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주요 투어 중간광고 패키지의 경우 월 광고비 2,000~3,000만 원 수준으로 책정돼 있다.

앞서 소개한 스포츠 콘텐츠들은 이슈별 혹은 월 단위 구매도 가능하지만, 시즌 장기 구매 시에는 횟수 추가 보장 및 금액 할인 등 추가적인 혜택 협의가 가능하기 때문에 광고 효과 극대화를 위해서는 장기 청약 제도를 활용할 것을 추천한다.
또한 경기 직전/직후/혹은 중간에 삽입돼 광고 주목도가 높으며, 일반 광고 대비 상대적으로 단가가 저렴한 가상광고를 활용하는 것도 스포츠 콘텐츠를 잘 활용하는 Tip이다.
제일기획에서 매년 전국 남녀 14~59세 2,2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하는 ACR 결과에 의하면 소비자의 70% 이상이 스포츠 가상광고 시청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성별로 보면 남성이, 특히 20~30대 층에서 응답률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종목에 따라, 중계하는 채널에 따라 다양한 스포츠 콘텐츠 패키지 상품이 있다. 캠페인 목표와 브랜드 상황에 맞게 적합한 패키지를 활용해 광고 효과를 높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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