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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기획 뉴스레터 2019년 5월호] 8년차 제일기획 AE에게 듣는 제일러 A to 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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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되면 생각나는 ‘제일러의 인생곡’

  쓸쓸함, 고독함, 외로움, 그리움, 허전함… ‘가을’ 하면 떠오르는 감성 키워드입니다. 괜스레 지난 추억을 돌아보거나 사색을 즐기며 감상에 젖기 좋은 계절인데요. 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게 있죠. 바로 ‘음악’입니다. 매년 이맘때가 되면 머릿속을 맴도는 ‘나만의 가을 명곡’이 있을 텐데요. 가을의 끝자락, 제일러의 감성을 자극한 음악은 무엇일까요?   1960년대부터 2010년대까지… 제일러가 사랑한 음악들 가을이 되면 생각나는 제일러의 인생곡은 폭넓은 시대를 아우릅니다. 1960년대부터 2010년대까지 오랜 시간을 이어온 명곡들이 수두룩한데요(발매일 기준). “십 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 말이 무색할 정도입니다.  △1960년대~1970년대엔 재즈 △1980년대~1990년대엔 재즈와 가요 △2000년대 이후엔 팝송과 가요 등 각 시대마다 제일러의 마음을 사로잡은 음악들엔 공통 분모가 있었는데요. 특히 2000년대 이후엔 △Shape Of My Heart(레옹 OST) △Someday(어거스트 러쉬 OST) △Lost stars(비긴 어게인 OST) 등 영화 배경음악들이 명곡으로 기억되고 있었습니다.   뭐니 뭐니 해도 가을엔 역시 ‘발라드’ ‘가을=발라드’란 공식은 올해도 유효했습니다. 제일러가 꼽은 가을 명곡을 장르별로 분석해본 결과, △가요(67.3%) △팝(20.7%) △재즈(8.6%) △클래식(3.4%) 순으로 나타났는데요. 그중에서도 발라드는 90%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발라드 특유의 따뜻한 멜로디와 서정적인 가사는 헛헛한 마음을 달래주는 듯한 느낌을 주는데요. 발라드를 추천한 제일러들은 “노래 가사와 목소리가 쓸쓸한 가을에 큰 위로와 응원이 된다” “가을이 되면 괜히 우울해지는데 감상에 젖기 좋아요” “가을이 되면 날짜보다 몸이…

트렌드

미술관, 한 발짝 더 가까이

  어느새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이 찾아왔습니다. 청명한 하늘과 따스한 햇볕은 그 자체만으로 여유를 즐기기에 충분한데요. 여기에 감성을 채워줄 무언가만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을 겁니다. 바야흐로 낭만의 계절. 바쁜 일상에 잠시 쉬어가고 싶다면 주목해주세요. 문화적 감성을 불어넣어줄 전시들이 한창 열리고 있거든요. ‘미술 감상은 왠지 어렵다?’ 걱정은 금물. 그저 즐길 준비만 돼 있으면 됩니다. 보고, 듣고, 만지고… 누구나 부담 없이 만끽하는 미술 세계 속으로 떠나보아요~♪   전 세계 크리에이터의 라이프스타일 기록 The Selby House: #즐거운 나의 집 ⓒ대림미술관 “서울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를 통해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뒤죽박죽, 흥미진진한 저만의 세상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토드 셀비(Todd Selby)는 포토그래퍼이자 일러스트레이터입니다. 세계적인 힙스터들의 △주거 공간 △작업실 △주방 등을 직접 촬영, 그곳에 숨겨진 사적인 이야기를 웹사이트에 소개하고 있는데요. 세계적 크리에이터는 물론 루이비통(Louis Vuitton)∙펜디(FENDI)∙나이키(Nike) 등 글로벌 브랜드로부터 꾸준한 러브콜을 받고 있죠. 그를 움직이게 만든 크리에이티브 원동력은 바로 다방면에 대한 호기심인데요. <The Selby House: #즐거운 나의 집>에선 토드 셀비 특유의 유쾌함과 긍정적인 에너지를 느낄 수 있습니다. ⓒ대림미술관 이번 전시는 다채로운 컬러와 자유로운 표현이 돋보이는 일러스트레이션과 영상, 그리고 대형 설치 작업까지 작가의 상상력과 유머감각이 고스란히 드러나는데요. 특히 토드 셀비가 ‘더셀비닷컴(theselby.com)’에 공개하며 주목 받기 시작한 △유명인들의 사적인 공간을 촬영한…

숫자로 보는 라이프스타일

레트로, 얼마나 즐기고 있나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극장가는 옛날 영화들이 박스 오피스 차트를 점령 중이다. 제임스 아이보리 감독의 1989년 작 <전망 좋은 방>이 얼마 전 다시 스크린에 걸렸고, 천카이거 감독의 1993년 작 <패왕별희>와 2007년 개봉했던 제인 오스틴 원작의 <비커밍 제인>도 재개봉돼 인기를 모았다. 바야흐로 윤대녕의 소설 제목처럼 ‘옛날 영화를 보러 갔다’가 흔한 일상이 됐다. 어디 영화뿐인가. ‘전통적’인 취미 활동이 젊은 세대에게 인기를 끌며 새삼 주목받고 있다. 통계를 통해 레트로 문화의 현재를 살펴보자.   트렌드모니터가 성인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의하면, 10명 중 8명(80.1%)이 “레트로 문화를 접하면 마음이 따뜻해진다”고 긍정적인 답변을 들려줬다. 이러한 생각은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더 뚜렷하게 나타났다(50대 90.2%, 40대 87.4%, 30대 74.8%, 20대 67.8%). 또한 10명 중 6명은 “레트로 문화가 현재의 삶을 좀 더 풍요롭게 만들어 준다”고 말했는데, 이 또한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그런 시각이 강했다(50대 71.4%, 40대 66%, 30대 59.8%, 20대 55.8%).  이처럼 연령대에 따라 레트로가 주는 정서적 효과에 대한 반응이 다소 상이하게 나타나는데, 아래 항목을 보면 그 이유를 짐작할 수 있다. *통계 출처: <복고 문화 관련 인식 조사>,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 2015년, 만 19~59세 남녀 2,000명 대상. *통계 출처: <‘요즘 옛날’에 빠진 세대별 동상이몽은>, 한경 머니, 2020년 2월 기사, 10~50대 남녀 500명 대상.…

실화의 탄생

창의적 에너지와 세대 공감

웹엑스(Webex) 스트리밍으로 넘어간 교수들이 많았지만, 나는 에버렉(Everlec) 녹화를 고집했다. 이때 아니면 나만의 콘텐츠를 언제 만들랴 싶었다. 항상 시작이 문제였다. 오프라인 수업에서는 강의실에 들어서는 순간 바로 ‘생방’ 시작이다. 하지만 내 연구실을 무대로 펼쳐지는 온라인 수업은 다르다. 웹캠 뒤에 학생들이 있다! 그렇게 생각하자고 다짐하지만, 말처럼 쉽지 않다. 상상 속의 청중을 즉각 소환하지 못하는 날은 카메라 앞에서 속절없이 시간을 허비하게 된다. 코로나19와 온라인 수업이 일깨운 것은 바로 대면의 소중함이요, 사람에 대한 그리움이다. 아이러니하지만 아날로그 감성이다. 오늘도 눈앞에 어른거리는 학생들을 상상 속으로 소환했다. 그렇게 학기 마지막 촬영을 마쳤다. 코로나 팬데믹이 가져온 언택트 사회의 척박함 속에서 내게 ‘한 줄기 빛’을 비춘 것은 다름 아닌 tvN의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 생활>이었다. <응답하라>와 <슬기로운…> 시리즈가 한데 묶였으니 한마디로 기대 만발. 다른 의학 드라마처럼 긴장감 넘치는 수술 장면은 드물지만, 병원에서 벌어지는 소소한 이야기들이 시선을 끈다. 이런 의사들이 과연 있을까 싶지만, 판타지일지언정 감성 충만에 또 넉넉한 그리움에 빠져 본다. 이 드라마의 묘미는 레트로 감성의 소환이 전부는 아니었다. 어떤 남자라도 사랑에 빠질 법한 채송화 교수 역의 전미도, 무뚝뚝하지만 감성 돋는 레지던트 장겨울 역의 신현빈 등 새로운 배우들의 주옥같은 연기를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그것이 최고 시청률 14.1%의 비결인 듯하다. <아로하>, <시청 앞…

결정적 순간

말의 힘, 힘의 말

결정적 순간

정답과 해답 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