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포먼스

[월간 매거진] 공간, 개성과 차별화를 통해 변신하다! 제일매거진 3월호 「Reconstructing Space」

  이름하여 ‘슬세권’, 슬리퍼를 신고 나가서 모든 걸 해결할 수 있는 주거 입지가 각광받으며 근거리 유통의 최전선인 편의점의 혁신도 덩달아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최근의 편의점들은 O2O 서비스(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한 마케팅, Online to Offline)까지 제공하고 있으며,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은 지역별 특성을 반영해 차별화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 밖에도, 조식을 제공하는 아파트나 거주자 전용 액티비티 룸을 제공하는 공유 주택 등 차별화된 주거 공간에 대한 관심도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개성과 차별화를 통해 변신하는 라이프스타일 공간, 우리의 일상적인 공간이 ‘공간의 재구성’을 통해 어떻게 변신할지, 3월 제일매거진에서 확인해보세요! 공간 주체의 세대 변화와 함께 첨단 기술, AI가 공간에 영향을 미치면서 그 어느 때보다 큰 폭의 공간 수요 변화가 전망되는데요, 공간 패러다임을 뛰어넘는 ‘슈퍼&하이퍼 현상’을 비롯해 지금 우리의 일상을 지배하고 있는 공간 트렌드의 변화를 <Theme Essay>에서 만나봅니다. 앰비언트(Ambient) 광고는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조형물이나 자연 공간을 매체로 활용하는 광고입니다. 예상치 못한 의외의 장소에 광고를 집행해 호기심을 유발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효과가 있는데요, 일상적 공간을 미디어 플랫폼으로 활용한 앰비언트 광고 사례를 <그러니까 미디어>에서 만나봅니다. 올해의 컬러, ‘제니 레드’. KT를 비롯한 통신 3사는 각자의 전용 컬러 중심으로 갤럭시 시리즈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KT의 ‘아우라 레드’가 가장 큰…

퍼포먼스

[Creativity] ‘공간’의 철학으로 ‘공감’을 일으키는, 한샘 캠페인 스토리

  여러분에게 ‘집’이라는 공간은 어떤 의미인가요? 내가 사랑하는, 나를 사랑하는 사람들과 내 취향, 취미가 모여 있는 곳. 우리 아이들의 크고 작은 꿈이 매일매일 자라나는 곳. 그래서 나에게 늘 에너지를 주는 곳… 그만큼 큰 의미를 가진 중요한 곳이기에 집에서 문제가 생기면 그 문제가 미치는 영향력이 어마어마하게 됩니다.   맥시멀리스트 부부의 엉망진창 수납, TV 보면서 밥을 먹는 둥 마는 둥 하는 아이들, 애들한테 방 내주고, 옷들한테 방 내주다 보니 내 공간이 없는 엄마들, 넘쳐나는 옷들 사이에서 봄이 와도 봄옷을 꺼낼 수 없는 상황 등. 우리의 집에서 흔히 벌어지는 문제 상황들인데요, 이러한 우리 집의 이야기에서 이번 2020년 한샘 캠페인이 시작됐습니다.     다양한 집에 관한 문제, 아! 한샘이랑 이야기해봐야겠다. 이번 한샘 캠페인은 신혼부부들이, 아이들이 있는 가족들이 마주하게 되는 다양한 집에 관한 문제들 앞에서 “아! 한샘하고 이야기해봐야겠다”를 떠올리며, 한샘 제품으로 솔루션을 얻어 가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그 과정을 통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가는 가구 브랜드들 사이에서 한샘이 굳건히 유지하고 있는 공간 전문가 이미지에 대한 타깃 소비자들의 공감을 다시 한번 이끌어 내고 있는데요. 이러한 솔루션은 한샘이 가지고 있던 ‘고객들이 매장에 방문하도록 하자’는 목표에 대한 제일기획의 해답이었습니다.   캠페인에 담아낸 한샘의 공간 철학 그러한 메시지를 중심으로 이번 캠페인은 젊고…

퍼포먼스

[월간 매거진] 보고, 느끼고, 교감하는 공간 CONSTRUCT, 6월의 「Cheil」을 소개합니다!

기업이나 브랜드가 소비자에게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 답을 알고 있을 겁니다. 기업은 소비자에게 자사의 제품과 브랜드, 서비스를 알리기 위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려고 노력합니다. 다양한 프로모션과 이벤트, 캠페인을 통해 직접 소비자를 만날 뿐 아니라, 많은 유통채널을 확보해 소비자가 직〮간접적으로 자사의 제품과 브랜드,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데요. 소비자가 직접 보고, 느낀 것이 기업의 브랜드 이미지와 소비활동 등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기업과 소비자의 교감이 이루어지는 ‘공간(Space)’은 기업의 마케팅 활동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습니다. 과거 공간은 제품과 서비스를 판매하는 집객의 장소로 인식되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공간의 의미가 달라졌는데요. 기업과 소비자가 만나는 공간은 이제 새롭고 가치 있는 경험을 제공하는 하나의 ‘미디어’가 되었습니다. 6월 제일기획 매거진은 ‘Construct’라는 주제로 소비자에게 인상적인 경험을 선사하는 공간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별로 특별한 것도 없는데, 그 장소에 머무르고 있으면 이상하게 마음이 편해지는 곳이 있습니다. 반면에 그 장소에만 가면 마음이 답답해 빨리 그 자리를 떠나고 싶은 곳도 있죠. 6월 <테마 미학>에서는 사람들이 매력을 느끼는 장소의 비밀을, <마케팅 레시피>에서는 공간을 통해 브랜드를 경험하게 하는 스페이스 마케팅을 알아봅니다. <Picturesque>에서는 공간에 관한 재미있는 통계를 함께 살펴볼 텐데요. <Cheil’s upⅠ>과 <Cheil’s Up Ⅱ>에서는 소비자에게 인상적인 경험을 선사한 동서식품의…

Pro-logue

공간의 재구성

1980년대 말 국내에 도입된 편의점은 당시에는 그다지 크게 주목받지 못했습니다. 그러다가 1990년대 초반 인기를 끌었던 한 드라마에서 주인공 남녀의 편의점 데이트 장면이 전파를 탄 이후 시각이 달라졌습니다. 왠지 메마르고 답답해 보이는 공간에서 알콩달콩한 데이트라니, 전에는 생각조차 못한 일이었죠. ‘편세권’이란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편의점은 이제 라이프스타일 맵에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집 근처에 편의점이 있으면 든든하기까지 합니다. 최근의 편의점들은 O2O 서비스까지 제공하고 있으니, 그야말로 ‘근거리 유통의 최전선’이란 수식어가 무색하지 않죠. 여학교 근처에 자리 잡고 있는 편의점들은 옷을 갈아입거나 화장을 할 수 있는 파우더룸이나 피팅룸을 제공하고, 젊은 세대가 많이 찾는 지역의 편의점들은 노래방이나 만화방 시설을 갖추고 있기도 합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하나의 공간이 여러 쓰임새를 갖게 됐다는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런 경향은 비단 편의점뿐이 아닙니다. 과거의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은 전국 어느 지점에 가더라도 표준화된 인테리어와 메뉴, 콘텐츠를 선보였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지역별, 공간별 특성을 반영해 차별화된 매장을 운영합니다. 예컨대 한 유통업체는 어린 자녀들을 키우는 3040 세대가 많이 거주하는 지역의 매장 한쪽에 친환경 유기농 코너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아파트나 공유주택 등 우리가 사는 거주 공간도 이런 흐름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지요. 공간의 특성이 콘셉트가 되고 있습니다. 제일 매거진 3월호에서는 개성과 차별화를 통해 변신하고 있는 라이프스타일 공간에…

Theme Essay

MZ세대의 라이프스타일, 공간의 혁신을 요구하다

일반적으로 오프라인에 기반한 리테일은 크게 4가지로 분류된다. 규모를 기준으로 쇼핑몰, 백화점, 대형마트, 편의점 순이다. 그중 편의점을 제외한 나머지 매장들은 심각한 위기에 빠져 있다. 이들의 위기는 비단 우리나라만의 문제는 아니며, 전 세계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다. 그렇다면 오프라인 리테일의 붕괴는 해답이 없는 것일까? 리테일 패러다임의 변화를 얘기하기 위해서는 그것이 야기된 요인과 특성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그 속에서 우리는 어떤 가능성을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리테일 패러다임의 격변은 모바일 플랫폼 기반 쇼핑의 활성화와 이를 사용하는 수요층(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 그리고 1인 가구의 증가라는 인구학적 변화에 기반한다. 즉, 디지털 디바이스 활용에 능숙한 1인 가구 밀레니얼 세대를 비롯해 태어나자마자 스마트폰을 접한 Z 세대가 이러한 거대한 변혁의 주체이자 동인이다. 따라서 이들이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분석없이 오프라인 공간의 격변을 논할 수는 없다. 이들의 소비 관련 라이프스타일을 보면 매우 상충하는, 그래서 언뜻 잘 이해되지 않는 측면이 존재한다. 이들의 소비 행태는 크게 4가지 특징이 있다. 첫째, 가성비를 매우 따진다. 부모 세대보다 가난한 세대로서 이들은 자신들의 수입이 빠르게 증가하리라 생각하지 않는다. 따라서 어떻게 하면 소비를 줄일 수 있느냐에 관심이 있다. 즉, 수입 극대화가 아니라 적정 수준의 지출 최소화가 이들의 전략이고, 이에 따라 가성비를 우선시하는 소비 행태를 보인다. 두 번째, 차별적 소비이다.…

Intro

또 다른 페르소나, 자기만의 방

생활 수준이 높아진 데다가 한 자녀 가정이 많은 요즘엔 내 방이 없는 아이들이 그리 많은 것 같지 않습니다. 하지만 몇 십 년 전만 해도 내 방은커녕 내 책상조차 갖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책상 위 책꽂이에 언니의 참고서와 동생의 그림책이 뒤죽박죽 꽂혀 있는 경우가 다반사였지요. 때로는 서랍 깊숙이 숨겨둔 일기장이 형제자매들에 의해 대대적으로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상황이 그렇다 보니 그 시절 아이들에겐 ‘내 방’ 마련이 부모들의 ‘내 집’ 마련만큼이나 절실한 꿈이었습니다. 내 방이 없는 설움…. 내 방만 있다면 지금과는 다르게, 훨씬 더 잘 살 수 있을 것 같았지요.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에 활동한 버지니아 울프는 평론을 쓰는 한편 실험적인 소설도 여러 편 발표했습니다. 그녀는 시대가 변하면 진실을 보는 관점도 달라져야 한다고 생각했는데요, 소설 『댈러웨이 부인』이나 『세월』도 유명하지만, 버지니아 울프 하면 역시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자기만의 방(A Room of One’s Own)』이란 에세이입니다. 이 작품은 오늘날 페미니즘의 교과서로 일컬어지지만, 그녀가 했던 말을 상기하면 페미니즘을 넘어 휴머니즘이라는 표현이 더 적절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자기만의 방』은 버지니아 울프가 한 대학에서 강연했던 내용을 토대로 저술한 작품인데요, 그때 울프는 학생들에게 이런 말을 했다고 하지요. “자기만의 방을 가지라는 얘기는 리얼리티에 직면해 활기 넘치는 삶을 영위하라는 뜻이다.” 이 책이 발표된…

Picturesque

어느 곳에나 이유는 있다!

설렘이 있어야 한다   평범함을 특별함으로 바꾸기   낮아진 문턱, 누구나 즐길 수 있다!   스토리텔링이 차별성을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