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아재 개그, TV 광고의 샛별로 떠오르다!

  요즘 대세 유머 코드는 단연 ‘아재 개그(아재와 개그가 합쳐진 말)’입니다. 유행이 한참 지난 난센스 퀴즈나 썰렁 개그가 다시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인데요. 예를 들면 이런 거죠. “둘리가 다니는 학교 이름은? 빙하 타고”, “새우가 주인공인 드라마는? 대하드라마”처럼 말장난이나 언어유희, 유행에 뒤처진 개그를 구사하는 게 아재 개그의 특징입니다. 최근엔 아재 개그의 인기가 방송, 웹툰을 넘어 TV 광고까지 장악했습니다. 아재 모델의 능청스러운 연기까지 더해져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내고 있는데요. 그 활약상을 모아봤습니다!   언어유희 끝판왕, 아재 개그의 대활약!   ▲ 이미지를 클릭하면 해당 영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버거킹이 새롭게 선보인 여름 한정판 신제품 ‘통새우와퍼’ 광고 보셨나요? “세우라고! 세우라니까!” 배우 이정재의 다급한 목소리가 들리더니, 그 앞을 진짜 ‘새우’들이 유유히 지나가는 장면. “세우라니까”에서 새우가 연상되셨다면, 여러분은 아재 개그의 능력자! 멈춘다는 의미의 ‘세우다’와 제품의 재료이기도 한 ‘새우’의 유사한 발음을 활용한 것인데요. 이정재의 실감나는 연기가 빛을 발하며 아재 개그의 매력을 발산했죠. 모델들의 이름을 활용한 언어유희도 광고의 재미를 높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KT 스카이라이프는 “희열을 느끼려면 스카이라이프로 이적하라”라는 카피와 함께 가수 유희열과 이적을 등장시켰는데요. 능청스러운 아재 이미지의 두 사람과 카피가 묘하게 어울리면서 실소를 터트리게 하죠. 아재 개그로 인기를 얻고 있는 인물을 직접 등장시킨 광고도 있습니다. 롯데렌터카는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피플

[몽타주]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아이디어가 이긴다

아시아 · 태평양 지역의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광고제, 스파익스 아시아(Spikes Asia)가 지난 9월 싱가포르에서 열렸다. 이번 스파익스 아시아에 디지털 부문과 모바일 부문 심사위원장으로 위촉된 웨인 초이 상무를 만나 글로벌 광고의 트렌드에 대해 들어봤다. ▲웨인 초이 상무  이번 스파익스 아시아에서 심사위원장을 맡은 소감은? 그동안 D&AD 광고제, 클리오 국제광고제 등 유수의 글로벌 광고제에서 심사위원으로 활동했다. 심사위원장은 이번 스파익스 아시아가 처음인데, 여러 면에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꼈다. 심사위원은 개별 작품을 자유롭게 심사하면 되지만, 심사위원장은 조감도(鳥瞰圖)처럼 전체를 조망하는 통합적인 관점을 가져야 한다. 이를테면 수상작을 어떻게 적절히 안배할 것인가, 리더로서 다른 심사위원들을 어떻게 리드할 것인가, 어떤 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해야 스파익스 아시아의 권위를 더 높일 수 있을 것인가 등에 대해 고민했다.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수상작 선정 기준은 무엇인가? ** ** 오랫동안 심사위원을 하면서 내가 항상 염두에 뒀던 세 가지 기준이 있다. 첫째, 이 작품은 다른 작품과 차별화되는 자신만의 오리지널리티가 있는가. 오리지널리티가 있어야 참신하게 느껴진다. 둘째, 브랜드와 관련성이 있는가. 셋째, 콘셉트를 개연성 있게 얼마나 잘 해석해서 보여주는가. 이 세 가지 요건을 모두 충족시키면 수상작 반열에 들 수 있다고 본다. 이번 스파익스 아시아에서 나는 다른 심사위원들에게 이 세 가지 기준 외에 하나를 더 당부했다. 어떤 작품이 됐든 사람의 감정에 울림을 주고 마음을 움직일 수 있어야 한다는 것, 그 점이 가장 중요하다고 얘기했다. 나는 그것이 무겁든 가볍든 인간적 가치가 작품 속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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