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뉴스] 제일기획 창립 42주년 맞아 탈북학생 초청행사 개최

제일기획이 5월 15일, 한남동 본사에서 임대기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창립 42주년 기념식을 가졌습니다.   ▲  제일기획 창립 42주년 기념식에서 장기 근속자에 대한 포상이 진행됐다. 기념식에서 임대기 사장은 장기근속자에 대한 포상을 진행하고 임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는데요. 임 사장은 창립 42주년 기념사를 통해 “급변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차원을 달리하는 체질개선이 필요하다”며 “창립 42주년을 맞아 41개국 48개 거점, 그리고 6천 명의 임직원들로 이루어진 글로벌 제일기획을 세계 최고의 팀으로 만들어가자”고 말했습니다.   창립기념식에서는 탈북 고등학생 30명을 제일기획 본사로 초청하는 뜻 깊은 행사도 진행했는데요.    초청된 탈북 학생들은 서울 중구에 위치한 여명학교 학생들입니다.   여명학교는 탈북학생들을 위한 대안학교로, 제일기획과는 지난 3월 출시한 남북한 단어 변환 애플리케이션 ‘글동무’의 개발 과정에서 인연을 맺게 됐습니다.   제일기획은 교육봉사단체 ‘드림터치포올’과 함께 여명학교를 방문해  직접 글동무 앱 사용법을 강연하기도 했죠.      ▲ 제일러의 강의를 듣는 여명학교 학생들   ▲ 제일기획 홍보관을 견학 중인 학생들   학생들은 제일기획 한남동 본사에서 홍보관 견학과 광고에 대한 강연을 듣고, 직원들과 함께 회사 식당에서 점심을 먹은 후 리움 미술관을 둘러봤는데요.   3학년 이영수 군(20)은 “광고와 미술을 이렇게 가까이에서 직접 접해보는 것은 처음”이라며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제일기획은 앞으로도 글동무 앱을 통해 남북간 언어…

퍼포먼스

[Special] 한국 내 작은 통일을 만나다

‘어번 쉬크의 진수를 보여줄 모카 비알레티로 뽑은 아로마가 스트롱한 필링….’ 여러분은 이 문장을 얼마나 이해할 수 있으신가요? 최근 패션잡지 등에서 외래어를 우리말로 바꾸지 않고, 소리 나는 대로 쓰고 조사와 서술어만 우리말을 붙인 사례인데요. 이런 비문(非文)을 가리키는 신조어가 생겨 실소를 자아내기도 했죠. 그런데 만약 일상 속 언어가 이렇다면 어떨까요? 우리 주변에는 일상적인 단어들을 이해하지 못해 말 못할 고민을 안고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목숨 걸고 자유를 찾아 온 탈북자들입니다. 가깝지만 먼 타자가 된 사람들 “같은 민족인데, 다 알아 들을 수 있는 거 아니야? 단어 차이가 그렇게 나겠어?”라고 반문하는 분도 계실 겁니다. 그러나 남북 분단 70년, 강산이 무려 7번이나 변했습니다. 그동안 북쪽은 말 다듬기 운동으로 무조건적 한글화를 추진했고, 남쪽은 글로벌화를 비롯해 디지털이 스며든 사회적 맥락에서 정체불명의 외래어, 외계어, 신조어가 넘쳐나는 상황입니다. 북에서 한의사였던 한 탈북자는 남측의 배려로 다시 한의사 시험을 볼 기회를 얻었다고 합니다. ‘수천만 리 목숨 걸고 왔는데, 이까짓 시험이 뭐가 어렵겠어?’하며 야심차게 도전했지만, 단어의 어려움 때문에 수차례 좌절했고 절망에 빠졌다고 합니다. 다행히 지금은 대한민국 한의사로 자리 잡고 계십니다만, 문제는 남북 언어 차이가 작지만 결코 작은 문제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급작스러웠던 독일의 통일도 사실 동서독 방송을 상호 시청했기 때문에 언어 차이가 총론적으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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