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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오면 생각나는 ‘제일러의 인생책’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라고 하죠. 매년 이맘 때면 누구나 다시 꺼내보는 ‘인생책’이 있을 텐데요. 제일러들의 마음을 움직인 책은 무엇일까요? 제일기획 사내 게시판에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합니다.   에세이_「무엇인지 무엇이었는지 무엇일 수 있는지」 에세이 부문에선 최유수 작가의 ‘무엇인지 무엇이었는지 무엇일 수 있는지’가 선정됐습니다. 이 책은 나와 너 그리고 우리의 존재에 대한 고찰을 담고 있는데요. 일상에서 흔히 마주할 수 있는 고민을 작가만의 시선으로 풀어냈죠. 특히 시처럼 잔잔하고 감미로우면서도 깊은 공감을 끌어내는 게 매력입니다. 책에서 얻은 깨달음을 실제 행동으로 옮기기는 일, 말처럼 쉽지 않은데요. 이 책을 인생책으로 꼽은 제일러는 “책을 통해 스스로 매일 매일을 기록해보기 시작했다”라고 말했습니다. 다른 사람의 이야기에는 쉽게 고개를 끄덕이지만 ‘나’ 자신에 대해서는 좀처럼 털어놓지 않는 시대. 최유수 작가의 글은 ‘나 자신과 마주하는 시간’을 선물할 거예요.   소설_「데미안」 소설 부문에서 최다 득표한 인생책은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 데미안은 싱클레어라는 10살 소년이 20대 중반 청년이 되기까지 아프고 괴로운 성장 과정을 그렸습니다. ‘자아 찾기’를 목표로 삼은 싱클레어에게 다가온 고민과 내적 갈등이 세밀하게 묘사돼 있죠. 살다 보면 자신의 가치관이 흔들릴 때가 있기 마련인데요. 데미안은 진정한 삶에 대해 고민하는 이들에게 실마리가 돼줄 겁니다. “자신을 옳고 그름의 흑백논리에서 자유롭게 해줬다”고 감상평을 전한 제일러의 말처럼요. 타인의 시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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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더욱 심취하자, 독서솔루션 주(酒)경야독!

하늘은 맑고 바람은 선선하고~ 바야흐로 독서의 계절 가을입니다. 가을을 맞이해 이웃님들도 독서 계획 세우셨을 텐데요. 집 안에 틀어박혀 책만 읽기에는 이 좋은 날씨가 아깝게 느껴지죠? 그래서 솔프로가 색다른 독서솔루션을 준비했습니다. 한 손에는 책을, 한 손에는 주잔(酒盞)을~이름하여, 주(酒)경야독! 가볍게 술도 즐기고 책도 읽으며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공간들을 소개할게요! ▲ 북바이북 본점 외관, 이미지 출처: 북바이북 방송국과 방송협력업체가 즐비한 디지털미디어시티 상암동! 높은 빌딩들을 보고 있노라면 상암동은 다소 딱딱하게 느껴지는데요. 그런데 거대한 빌딩숲을 조금만 지나가면 먹자골목이 나타납니다. 바로 여기에 음식 냄새가 아닌 사람 냄새로 행인들을 유혹하는 공간이 있어요. 치맥 대신 책맥을 제안하는 서점, ‘북바이북’입니다. ▲ (왼쪽부터) 생맥주, 더치맥주, 그린라이트보드카, 날아라쥐포스틱, 이미지 출처: 북바이북 커피를 마시며 책을 읽을 수 있는 북카페는 많이들 보셨을 텐데요. 맥주를 마시며 책을 읽는 건 생각지 못하셨을 거예요. 북바이북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맥주를 팔기 시작한 북카페 겸 서점이랍니다. 책을 읽으며 커피는 물론, 맥주와 안주까지 즐길 수 있어요. ▲ (왼쪽부터) 서점 내부, 도서평을 적은 책꼬리, 완독한 책 목록을 적은 독서카드, 이미지 출처: 북바이북 게다가 ‘책꼬리’를 적어 도서평을 공유할 수도 있고, ‘독서카드’를 통해 얼마나 책을 읽었는지 스스로 체크할 수도 있죠. 온라인 서점의 댓글평과 달리 그림을 그리거나 낙서로 표현하기도 해 더 재미있고요. 이처럼 북바이북은 책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생각도 읽을 수 있는 공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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