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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ative Technology in Marketing_마정민 프로] 집, 로봇이 되다 Smart Home

    주인이 외출한 사이 집 안 곳곳 돌아다니며 청소를 하는 로봇청소기는 SF의 영역이 아니라  이미 우리 생활 속에 존재하고 있습니다. ‘스마트 홈’이라는 개념이 IT업계의 새로운 중심으로 주목 받는 가운데,  이제 집 안에 들어온 테크놀로지는 로봇청소기 같은 제품군에 국한되지 않고, 새로운 생활 경험을 창출하는  플랫폼 형태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이번 호에서는 일상생활의 안식처를 변화시키고 있는  스마트 홈과 그 핵심 배경 기술 중 하나인 로보틱스 기술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그리는 스마트 홈 로드맵     스마트 홈 (Smart Home)은 넓은 의미로는 자동화를 지원하는 개인 주택을 의미하지만, 최근에는 제품이나  조명이 자동으로 온 오프되고 원격으로 컨트롤이 가능한 홈 오토메이션(Home Automation)에서  한층 더 진화한 테크놀러지 환경으로 정의되고 있습니다. 단순히 자동화된 인프라를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집 안 사물들이 냉장고 안 음식의 유통기한을 알려주는 등 사용자와 소통하고, 스스로 판단하고  동작하는 능동적인 경험을 제공하는 환경을 의미합니다.      ▲ CES 2014에서 선보인 삼성의 스마트 홈 플랫폼     CES 2014에서 갤럭시 기어를 통해 집 안 사물을 제어하는 스마트 홈 체험관을 선보인 삼성전자는  올해 초 모바일 디바이스와 가전제품을 아우르는 하드웨어 분야의 주도권을 바탕으로, 스마트 홈  플랫폼을 서드 파티에 개방해 새로운 생태계를 형성한다는 로드맵을 발표했습니다.    구글에서는 모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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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ative Technology in Marketing_마정민 프로] Wearing the Future

  웨어러블 기기는 인간 감각의 확장으로써 이미 인간의 시야 안에 증강 현실 속 정보를 연결하는  놀라운 매개체가 되기도 하고, 걷거나 숨 쉬는 일상적인 활동을 유의미한 데이터로 만들어 내기도 합니다.  이번 호에서는 감각의 차원을 확장시키는 웨어러블 디바이스와 다양한 센서 기술을 살펴보겠습니다.      웨어러블 디바이스의 진화    마셜 맥루언(Marshall Mcluhan)이 살아 있었다면 ‘옷은 피부의 확장, 바퀴는 다리의 확장, 전기 회로는 중추신경계의 확장’이라는  인용구에 구글 글라스(Google Glass)나 핏빗(Fitbit)과 같은 디바이스를 언급했을 것 같습니다. 이러한 웨어러블 디바이스는 해석의 범위에 따라서 사람의 몸과 밀착해 기능을 보조하는 모든 장치를 포함할 수 있는데,  거슬러 올라가 보면 13세기에 발명된 안경이나 17세기 청나라의 주판반지 등의 형태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일반적 의미의 웨어러블 디바이스는 착용자와 서로 정보를 주고받으며 상호작용하는 전자기기의 형태로,  1960년대 미국에서 웨어러블 컴퓨터로 불리면서 등장했고 이후 첨단 기술의 발전에 따라 빠르게 진화돼 왔습니다.   진화의 첫 형태는 계산 장치나 모니터 같은 컴퓨터의 일부 기능을 몸에 닿는 장치와 물리적으로 결합시키는 시도였습니다.  1961년 도박을 좋아했던 수학자 에드워드 소프(Edward Thorp)는 룰렛 게임에서 이기기 위해 신발이나 담뱃갑 안에  넣을 수 있는 타이머를 만들었는데, 버튼을 눌러서 바퀴의 움직임을 입력하면 귀에 감춰진 작은 스피커를 통해  신호를 보내주는 장치였습니다.    1966년 이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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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ative Technology in Marketing_마정민 프로] 블루투스 LE로 연결되는 일상

  테크놀로지 자체가 우리 삶을 변화시키지는 않습니다. 다만 이를 이용하는 방법에 따라 테크놀로지는 우리의 일상을 더 편하게 해주고 세상이 긴밀히 소통하게끔 도와줍니다. 그런데 새로운 방식은 복잡한 현대를 사는 우리에게 또 다른 귀찮음으로 다가오기도 합니다. 스마트폰을 꺼내어 무언가를 입력하거나 여러 번의 클릭을 요하는 기술의 장벽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요? 이번 호에서는 생활을 더욱 편하게 해주는 근거리 무선통신 기술과 그 최신 형태인 블루투스 LE에 대해 알아봅니다.     블루투스 LE란   사람과 환경 간에 시공간적 제약을 없애고, 선(Wire)이라는 장애를 없애기 위한 근거리 무선 통신 기술은 이미 우리 생활과 아주 친숙한 개념입니다. 상품 판매와 유통에 필수적인 바코드에서부터 버스 카드 등에 사용되는 RFID, 무선 마우스처럼 기기 간 네크워크에 활용되는 블루투스까지 우리 주변에는 심리스(Seamless)한 경험을 위해 활용되어 온 무선 통신 기술들이 있습니다.   커뮤니케이션의 매개체로써 무선통신 기술의 가치를 생각해 볼 때 NFC, IrDA, 또는 OR 코드 등 다양한 무선 통신 기술의 종류나 첨단성보다는, 사용자의 자연스러운 행동을 통한 고객 접점을 장악하는 접근성에 주목하게 됩니다. 이런 맥락에서 최근 화제를 모으고 있는 리테일 플랫폼인 아이비콘(iBeacon)을 비롯해 사물인터넷에 활용 가능한 핵심 기술인 블루투스 LE(Bluetooth LE)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블루투스 LE(Bluetooth Low Energy)는 전력 소모의 효율성과 사용자 접근성에서 기존 방식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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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ative Technology in Marketing_마정민 프로] '같이'의 가치

    Creative Technology in Marketing은 마케팅과 테크놀로지의 관계를 다양하게 조명해 보기 위한 칼럼입니다.   그 첫 번째 주제는 ‘같이함’을 가치 있게 만드는 활동의 일환인 ‘공유(Sharing)’입니다. 따뜻한 나눔의 연말을 뒤로하고 새로운 한 해가 찾아왔습니다. 이 시기가 훈훈한 이유는 같이 사는 세상이라는 사실을 상기하고, 나눔을 실천하는 계기가 되기 때문일 겁니다. 같이 사는 사회를 위한 실천은 특정 장소나 시기뿐 아니라 우리 주변에서 늘상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제 그 이야기를 들려드릴까 합니다.     소유에서 공유로   공유를 실천하기 위한 여러 소재와 방법 중 테크놀로지가 우리 삶에 가져온 큰 변화로 ‘공유 경제’ 모델이 있습니다. 공유 경제는 소비자가 새로운 자원을 소유하기 위해 대가를 지불하는 대신 기존 자원을 공유함으로써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게 만드는 경제 활동을 말합니다. 단순히 이익을 창출하는 사업 모델의 개념을 넘어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공유 경제라는 새로운 경제 활동이 확산될 수 있었던 이유는 기술을 기반으로 위치 정보가 주는 즉시성, 데이터를 이용한 적확성, SNS 같은 커뮤니케이션 채널의 활용이 가능해졌기 때문입니다. 모바일이나 소셜 네트워크 같은 테크놀로지의 활용은 실시간으로 개인의 자원과 정보를 공유하고 개인 간 신뢰성을 구축함으로써 우리 시대에 소유 개념의 변화를 촉진시키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사람들은 집이나 차와 같은 유휴 자원을 공유하는 차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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