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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 갤러리

기분 따라 명화 산책

인생이 왠지 쓸쓸한 순간, 보기만 해도 훈훈! Ⓒ 필립스 컬렉션(The Phillips Collection) <보트 놀이 하는 사람들의 점심식사>는 오귀스트 르누아르(Auguste Renoir)가 화창한 날 친구들을 불러 놓고 그린 작품이다. 화려한 분위기 때문에 언뜻 지체 높으신 분들의 모임처럼 보이지만, 그림 속에 등장하는 사람들은 재봉사, 엔지니어, 잡지 편집인 등 여러 부류다.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들과 먹고 마시고 수다를 떠는 즐거운 시간. 이 그림을 보면 누구나 행복해질 권리가 있다는 말이 떠올라 마음이 따뜻해진다.   Yeah! 그럼 소리 질러~ Ⓒ 오슬로 뭉크 미술관 munchmuseet.no 노르웨이의 화가 에르바르 뭉크(Edvard Munch)의 <절규>. 삼척동자도 알 만큼 유명한 그림이다. 화가의 내면적 고통을 담아 낸 작품이라는데, 스트레스가 포화 상태일 때 보면 어쩐지 시원해지는 느낌이 든다. 힙합 콘서트에서만 소리 지르란 법은 없다. 이 그림을 보며 소리 한번 질러 보면10년 묵은 체증이 내려갈지도.   까마귀 날자 엔도르핀 솟는다 Ⓒ 반 고흐 미술관 vangoghmuseum.nl 우울할 때는 신나는 음악보다 멜랑콜리한 음악을 듣는 게 더 효과적이라고 한다. 빈센트 반 고흐(Vincent Van Gogh)가 자살하기 직전에 그린 <까마귀가 있는 밀밭>은 극도의 슬픔과 외로움을 표현한 작품이다. 하지만 그림을 보고 있노라면 오히려 마음이 차분히 가라앉고 힐링되는 듯한 느낌이 든다. 저 붓터치 하나하나가 도파민과 엔도르핀을 마구 분비시키는 듯.   아련한 시절의 추억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