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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공간의 색다른 변신, 공간개조 플레이스

  거리를 지나다니는 사람들의 옷차림을 보니 봄의 귀환을 느낄 수 있습니다. 겨우내 입었던 외투를 벗고, 가벼운 옷으로 갈아입는 순간 마음가짐도 새로워지곤 하는데요. 겨울옷을 벗고 봄옷을 입듯, 새 옷으로 갈아입고 스타일 변신에 성공한 공간들이 있습니다. 일명 공간개조 플레이스. 폐창고, 공장 등 더 이상 쓸모 없어진 공간을 허물지 않고 과거의 흔적을 그대로 둔 채 새로운 용도의 공간으로 리모델링한 것인데요. 시간의 흐름이 묻어나는 빈티지하고 유니크한 매력으로 감각적인 분위기를 추구하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답니다. 제일기획 소셜팬들이 강력 추천하는 핫플레이스를 찾아 소개해드리는 <트렌드 X파일> 코너에서 이번 시간에는 ‘공간개조 플레이스’를 추천 받았는데요. 과거의 공간이 새로운 공간으로 탈바꿈한 곳들 중 엄선하여 고른 3곳의 장소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그럼 지금부터 함께 구경해볼까요?   빈티지한 감성을 느끼다, 성수동 사진창고 서울의 브루클린이라 불리는 성수동. 허름했던 공장지대가 카페 거리로 탈바꿈한 소식은 잘 알려진 바 있죠. 성수동은 공장/창고가 밀집한 지역인 만큼 폐공간을 개조한 카페도 많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그 중 소개해드릴 곳은 더 이상 쓰지 않는 창고를 사진 갤러리 겸 카페로 개조한 ‘사진창고’. 카페임을 인식하지 못하고 지나쳐버릴 수도 있는 낡은 창고 같은 외관, 페인트가 벗겨지고 군데군데 철근이 보이는 삭막한 공간에 사진 액자와 커피향이 어우러지며 빈티지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사진창고는 사진 동호회 출신의 멤버들이 만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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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으로 간 청년

  활기를 잃은 전통시장에 청년들이 모여들고 있습니다. 재기발랄한 아이디어와 스토리로 중무장한 청년들은 주변 상인들과 상생(相生)하며 시장에 생기를 불어넣고 있는데요. 오늘 제일기획 블로그에서는 요즘 힙스터(hipster)들의 명소로 떠오른 ‘청년 시장’ 세 곳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지금, 여기 몹시, 청춘 ‘구로시장 영프라쟈’ ▲구로시장 영프라쟈 청년 상점 • 위치: 서울특별시 구로구 구로4동 736-1 • 영업시간: 오후 12:00 ~ 오후 10:00 • 홈페이지: http://guroyoungplaza.org/   과거의 영광을 잃은 구로시장, 그 누추한 골목길에 청년들이 터를 잡았습니다. 지난 2015년, 청년들은 창고처럼 방치된 빈 점포 몇 곳을 고쳐 상점을 열었는데요. 그들의 아이디어와 스토리로 꾸며진 상점은 텅 빈 골목에 활기를 불어넣었습니다. 현재 구로시장 영프라쟈에는 13개의 청년 점포가 있는데요. 식료품 편집숍 ‘쾌-슈퍼’부터 일러스트 디자인 소품을 판매하는 ‘땅별상점’, 자수공방 ‘자수하는 으녕씨’까지 어디 하나 독특하지 않은 곳이 없습니다. 식음료만 하더라도 상점마다 다를 정도로 같은 제품은 찾아보기 어렵죠. 또한, 이곳에는 특정 상품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이색 상점도 있습니다. 전국 전통시장 참기름을 판매하는 ‘청춘주유소’와 프리미엄 연필 편집숍 ‘흑심’, 8~90년대 제조되고 발매된 물건만 판매하는 ‘추억점빵’이 그 주인공인데요. 이 상점들은 희소성이 있는 상품을 판매, 마니아층에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청년들의 숨은 아지트, ‘동진시장’ ▲사회적 기업, 협동조합, 1인 기업이 참여한 동진시장 7일장(이미지 출처: 동진시장 페이스북)  •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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