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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줄 긋기] 엄마가 지구를 지킬 수 있는 세 가지 방법

            늦은 나이까지 일에 푹 파묻혀 사는 여성에 대한 시각은 대개 이렇다. ‘아마 저 사람은 결혼을 안 했을 것이고, 했다 하더라도 아이가 없을 것이다. 그렇지 않고서야 저렇게 일을 할 수가 있나.’  현실적으로 그런 측면이 없지 않다. 결혼과 출산, 육아는 사회생활을 하는 여성들에게 끝없는 갈등과 질문을 던지는 스무고개다. 그런데 내가 일찍 결혼해 두 아이를 둔 엄마라고 하면 다들 깜짝 놀란다. 20년 동안 어떻게 지치지 않고 광고업계에서 일할 수 있었는지 궁금해 하기도 한다.   첫 번째는 멀티태스킹이다. 밤늦게 퇴근해도 아이의 학교 준비물은 챙겨줘야 하고,  점심시간에 잠깐 자모회에 갔다가 돌아와 회의에 참석해야 하는 게 워킹맘의 일상이다. 이런 일상이 반복되면 아마 머릿속이 콩나물시루가 될지도 모른다. 이 일도, 저 일도 어느 것 하나 제대로 해내지 못하는 것 같아 낙담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내 머릿속에는 호환되는 스위치가 많아서, 스위치를 이쪽저쪽 끄고 켜는 일이 가능하다. 어떤 일에 집중했다가도 그 일이 끝나면 빨리 스위치를 끄고, 다른 스위치를 작동시켜 또 다른 일에 집중한다는 얘기다. 때로는 동시에 여러 가지 일에 집중하기도 한다. 이런 멀티태스킹 능력이야말로 내가 회사생활을 잘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이다.   때로는 선택을 해야 할 순간이 오기도 한다. 예컨대 아이가 열이 펄펄 끓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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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ativity] 대한민국에서 아줌마로 산다는 것

   아.줌.마.  허물없이 결혼한 여성을 지칭하는 말.    한가인, 주진모 등 톱스타의 등용문이 된 동아제약의 박카스가 이번엔 아줌마 중에서도 최고로 멋진 ‘대한민국 아줌마’를 내세워 훈훈한 CF 한 편을 선보였습니다.    우리의 사랑스런 아내이자, 엄마! 무엇이든 척척 해내는 야무지고, 다부진 원더우먼 같은 ‘대한민국 아줌마’는  이번 광고 속에서도 그 찬란한 가사 노동 실력을 발휘했는데요.    가사 노동의 진정한 가치를 느끼게 만드는 이번 CF로 아줌마란 존재의 의미가 얼마나 아름다운지 확실하게 느껴보세요!^^     외부 링크로 첨부된 음악, 동영상은 재생이 지원되지 않습니다. TVCF에서 보기  남편이 출근하는 줄도 모르고, 쇼파에서 大자로 뻗은 아내 ^^;; “아줌마 자냐?”그 모습을 한심하게 보는 남편~~~!  세상 모르고 자는 우리의 아.줌.마. 모닝 뽀뽀는 커녕, 인사도 못하고 남편은 출근을 하고… — 앗 늦었다!!번쩍!! 잠에서 깬 우리의 아줌마는?! 일사불란! 아이부터 시원~하게 깨웁니다! ㅎㅎ 씻기고, 밥 먹이고, 옷 입히고… 휴~~~ ^^;;이렇게 보금자리에서의 1차 전쟁을 가볍게 치룬 아줌마와 아이들의 늠름(?)한 모습! 😀 한 손에 첫째 아이의 손을 잡고, 한 팔과 옆구리엔 말 안 듣는 둘째 아이를 끼고…  유치원 차량 시간에 맞춰, 야무진 선생님께 첫째 아이를 무사히 토스합니다.  한시름 놓을 줄 알았던 그녀는 더욱 빠른 걸음으로 신속하게 자가용에 탑승합니다. 마트에 도착한 그녀는 무거운 생수를 한 손으로 번쩍! 수박도 종류별로 카트에 야무지게 담았네요?! 아~~ 정말 천하장사 부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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