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포먼스

[creativity] 인공지능 자율 주행 스마트카트, 이마트 일라이(eli)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유통업계에도 인공지능(AI), 증강현실(AR),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 IT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가 빠르게 도입되고 있는데요. 다음 달부터 일부 대형마트 매장에서는 스스로 움직이는 자율 주행 쇼핑 카트도 볼 수 있을 전망입니다.   Smart한 Emart의 미래 콘셉트 카트, ‘일라이(eli)’를 소개합니다!  고객의 쇼핑 동선에 맞춰 스스로 따라오는가 하면 원하는 상품의 위치까지 척척 알려주는 쇼핑 카트, SF 영화에서나 볼 법한 꿈의 쇼핑 카트가 현실이 됐습니다. 국내 대형 유통 브랜드 이마트가 새롭게 선보인 인공지능 자율 주행 카트, ‘일라이’를 통해서 말이죠. 이마트의 미래 콘셉트 카트 ‘일라이’는 첨단 IT 기술을 바탕으로 전에 없던 다섯 가지의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합니다. 자세히 살펴볼까요? 무거운 카트 때문에 상품 선택에 불편함을 겪었던 적, 다들 한 번쯤 있으실 텐데요. 일라이는 사람이 직접 손으로 끌지 않아도 센서로 보행자의 동선을 파악해 스스로 움직입니다. 손을 움직이는데 따르던 제약이 없어져 보다 자유롭게 능동적인 쇼핑을 즐길 수 있게 됐죠. 원하는 상품을 찾아 헤맬 필요도 없어집니다. 일라이에 탑재된 모니터를 통해 상품의 위치와 길 안내를 받을 수 있거든요. 전단지로 할인 상품을 찾던 시대도, 결제를 위해 계산대 앞에 길게 줄을 서던 시대도 이제 끝났습니다. 일라이와 함께라면 특가 상품 리스트와 그 위치를 한 번에 파악할 수 있고 스마트폰을…

보도자료

[뉴스] 옷장 속 패딩으로 길고양이 ‘겨울집’ 만들다

  이마트-제일기획, 길고양이에게 겨울철 쉼터 제공하는 ‘후드하우스’ 캠페인 진행 최근 애묘인들 사이에서 지난해 ‘평창 롱패딩’ 열풍 못지 않은 또 하나의 ‘패딩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이마트 몰리스펫샵에서 배포한 ‘후드하우스(Hood House)’. ‘후드하우스’는 패딩에 달린 모자(후드)를 재활용해 만든 길고양이용 겨울집입니다. 이마트와 제일기획은 매년 겨울이면 길고양이들이 자동차 엔진룸, 아파트 전력실 등에서 추위를 피하다가 사고가 발생하는 것에 착안해 길고양이용 겨울집을 제작, 보급하는 ‘후드하우스’ 캠페인을 기획했는데요. 캠페인 아이디어를 낸 제일기획 김선택 프로는 “우리나라에 반려묘 인구가 크게 증가했지만 반대로 길고양이로 인한 사회 문제 또한 많이 늘고 있는 점에 주목했다”며 “이에 사람과 길고양이가 공존하는 방안을 모색하던 중 업사이클링을 통해 동물 보호와 환경 보호에 동시에 기여할 수 있는 후드하우스를 생각해냈다”고 말했습니다. ▲이마트 몰리스펫샵과 제일기획이 길고양이에게 겨울집을 제공하기 위해 진행한 ‘후드하우스’ 캠페인   동물 보호와 환경 보호 결합한 CSR 캠페인에 일반인, 스타 참여 줄이어 제일기획은 동물보호단체, 애묘인 등의 의견을 청취해 추위와 폭설을 피할 수 있는 기능성과 도시 미관과 잘 어우러지는 심미성을 두루 갖춘 ‘후드하우스’를 디자인했습니다. 이마트는 사회적기업 굿윌스토어와 함께 후드하우스 제작에 필요한 패딩 후드 2,000여 개를 제공하는 한편 이마트 및 스타필드 내 몰리스펫샵 매장에 캠페인 홍보용 포스터를 부착하고 고객들의 참여를 유도했는데요. 이 같은 과정을 거쳐 지난해 12월…

퍼포먼스

[creativity] 완벽한 삼위일체, 피코크 티라미수

  PB 상품(Private Brand)은 대형 소매업자들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자체 브랜드를 말합니다. 일반 제조사 상품 대비 품질보다 가격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데요. ‘PB 상품’ 하면 으레 “값이 저렴한 만큼 맛도 그 정도”라는 인식이 뒤따르곤 했죠. 이마트 피코크 티라미수는 PB 상품에 대한 고정 관념을 깼습니다.   비밀 연구소, 티라미수를 연구하다 지난 2013년, 이마트는 피코크(Peacock)라는 간편식 브랜드를 론칭했습니다. 한 끼를 먹더라도 제대로 특별하게 즐기고 싶은 이들을 위한 새로운 식문화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하는데요. 비밀 연구소는 최초 아이디어 단계부터 최종 상품화까지 원스톱으로 피코크 탄생을 책임집니다. 각계 전문가들이 깐깐하게 고른 제품만이 소비자에게 선보여질 수 있죠. 현재 이마트 피코크 상품수는 약 1000종. 그중 매출 1위는 ‘티라미수 케이크’입니다. 이탈리아 디저트 전문회사 돌체리아 알바에서 만든 티라미수를 피코크가 직접 가져왔는데요. 지난 한 해 동안 100만 개를 판매하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습니다(2016년 기준). 인기 비결은 다름 아닌 ‘맛’. ‘티라미수 케이크: 비밀 연구소 편’은 비밀 연구소가 티라미수를 선별하는 과정을 담았습니다. 어둠이 내린 비밀 연구소. 디자이너∙커피교수∙바이어∙이탈리안 셰프∙주부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티라미수 선별 조건을 주제로 열띤 토론을 펼치는데요. 첫인상을 좌우하는 색감이냐 진한 에스프레소의 향이냐 등 어느 누구도 양보할 기색이 없습니다. 어떻게 보면 ‘수많은 디저트 중 하나일 뿐인데’ 말이죠. 이는 한 조각의 티라미수를 선별하기…

제일세미나

[5월 제일세미나] 크리에이티브(aka.제아페)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Part 1. 입장 바꿔 생각해봐 그동안 저는 동아제약, KT, 삼성전자, 하나은행, LH토지주택공사, 신세계 등 여러 광고주의 마케팅을 담당했는데요. 요즘은 이마트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캠페인 영상을 만들고요. 인쇄 광고를 만들기도 하죠. 이번 제일기획 아이디어 페스티벌(이하 제아페)에도 이마트와 관련한 과제가 출제됐는데요. 이마트 담당자로서 이마트 분야 1차 심사에 참여했습니다. 200편이 넘는 작품들을 심사하며 ‘조금만 더 발전시켰다면, 조금만 더 핵심에 집중했다면 대상감인데…’했던 작품이 많았고, 아쉬움과 안타까운 마음이 들기도 했습니다. 실제 지원자들을 만나 이런 이야기를 나누고 도움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죠. 그래서 5월 제일세미나를 통해 여러분을 만나게 됐습니다.^^ 먼저 이런 이야기를 해보고 싶은데요. 웹툰으로도, 드라마로도 인기를 끌었던 <송곳>에는 “서는 데가 바뀌면 풍경도 달라지는 거야”라는 대사가 있습니다. 자신이 처해있는 상황이나 지위 등에 따라 인식과 사고방식이 달라진다는 말일 텐데요. 그렇다면 공모전에 지원하는 여러분은 어디에 서 있나요? 200편이 넘는 작품들을 하나하나 보면서 가장 아쉬웠던 점은 공통적으로 너무 자신의 위치에 충실하다는 거였어요. 이건 공모전을 떠나 프로로서 일할 때도 마찬가지인데요. 작품을 받아 보는 사람의 입장에서 한번 시뮬레이션 해보는 게 중요합니다. 현업에서 일하고 있는 마케터가 아니면 사실 접근할 수 있는 정보에는 한계가 있죠. 광고주를 만나 이야기를 나눌 일도 없을 거고요. 그래서인지 대부분 시장현황을 파악하고, 분석하고,…

트렌드

똑똑한 소비자가 플랜 Z 시대를 사는 법

  흔히 소비 트렌드는 경제 상황을 반영하는 거울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계속되는 불경기 속에 ‘최소한의 지출로 최대의 만족을 얻는다’는 ‘플랜 Z’가 ‘2016년 소비 트렌드’로 떠올랐는데요. 최근 ‘가성비’ 중심의 소비가 주목을 받는 것도 이런 트렌드가 반영됐기 때문이죠. 팍팍한 현실 속, 이른바 실용적 소비 솔루션으로 떠오른 플랜 Z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나만의 구명보트 소비전략, 플랜Z 어떤 전략을 세울 때 플랜 A는 최선, 플랜 B는 차선을 의미합니다. 그렇다면 플랜 Z는 무엇일까요? 이 개념은 링크드인(Linkedin) 창업자 리드 호프먼이 이라는 저서에서 언급한 것으로, ‘최후의 보루, 최악의 상황까지 고려한 계획’을 뜻하는데요. 일명 최후의 보루 전략, 구명보트 전략으로도 불리는 이 전략은 경기 불황과 취업난 등이 오랜 기간 이어지면서 나타난 소비 트렌드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럼, 플랜 Z는 우리 생활에서 어떻게 활용되고 있을까요?   플랜Z 시대를 사는 법 #1. 각종 할인 혜택 활용하기 ▲ (좌)마트에서 내놓은 특가 상품, (우)모바일에서 제공하는 기획 상품 공지  플랜 Z 소비는 현실이 팍팍하다고 해서 무조건 절약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지출은 줄이되 조금 더 저렴하게 사려는 소비 형태를 말하는데요. 핵심은 ‘소비자들이 현명한 소비를 하고 있다고 느끼는 것!’  유통기한이 임박한 B급 상품이나 기획/특가 상품, PB 상품 등을 구입하고, 리퍼브 매장, 해외 직구(직접구매) 등을 활용하는 소비가 이에 해당하죠. 이뿐만 아니라 상품을 공동구매해 나누거나, 제품을 조금씩 덜어 파는 ‘소분(小分) 시장’도 활기를 띠고 있는데요. 이러한 소비 형태가 나타나는 것은 우수한 성능의 제품을 싼 가격에 살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또한, 젊은층 소비자들은 각종 카드나…

퍼포먼스

[creativity] '이마트 비밀연구소'의 '52주 발명프로젝트'

솔프로는 얼마 전 성수동 이마트 본사에 의문의 비밀연구소가 있다는 소식을 들었는데요. 과연 그 곳에선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요? 은밀히 잠복 수사를 다녀왔습니다.    인간은 누구나 자신만의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태어납니다. 그 능력을 적재적소에 발휘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안타깝게도 어디에 써야 할지 깨닫지 못하는 사람도 있죠. 말 못하는 짐승의 마음을 읽는 ‘애니멀 토커’. 보이지 않는 힘으로 사물을 조정하는 ‘염력왕’. ‘아니 이 맛은?!’, 혀끝에 슈퍼컴퓨터가 달린 ‘절대미각’. 니 맘 내가 안다, ‘마인드 리더’. 그리고 110볼트의 사나이 ‘전기남’까지! 이 능력자들이 인간의 삶을 위해 능력을 사용할 기회를 주고자 마스터 J가 불러모았다고 하는데요.   그렇다면 마스터 J는 누구인가? 48년 동안 그의 집사를 한 남자를 어렵게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아직도 생생해요. 그분이 태어나던 날 이렇게 외치셨죠. 믿음, 소망, 사랑. 그중에 제일은 마트다!” (응?  ??) 마스터 J가 인류를 위해 이루고자 하는 건 ‘세상에 없던 마트의 발명’. 흠~ 아직은 이마트 비밀연구소가 어떤 일을 하는 곳인지 감이 오지 않는데요. 이웃님들은 감 잡으셨나요? 이마트 비밀연구소의 첫 번째 프로젝트, ‘MMM’. 고객의 합리적인 소비를 위해 불필요한 포장과 기능을 돈으로 바꾸는 ‘머니(Money) 메이크(Make) 머신(Machine)’의 약자라고 하는데요.  이런 기계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꼬? 하지만 아직 돈을 만드는 기계는 허황된 꿈. 현실을 직시하고 연구원들은 상품의 기본부터 다시…

보도자료

[뉴스] 제일기획, 스파익스 아시아에서 국내 최초 2년 연속 그랑프리 수상!

 제일기획(대표이사 사장 林大基)은 지난 17일 폐막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고 권위의 광고제 스파익스 아시아(Spikes Asia)에서  국내 최초로 최고상인 그랑프리를 2년 연속 수상했다.      그랑프리를 비롯해 금상 2, 은상 7, 동상 4 등 14개의 상을 수상한 제일기획은 지난해 2012 스파익스 아시아에서 삼성전자 인사이트   캠페인으로 국내 광고회사 사상 최초로 그랑프리를 수상한 데 이어 올해에도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다시 한번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역량을 입증 받았다.      영예의 그랑프리는 삼성생명 ‘생명의 다리’ 캠페인이 아웃도어 부문에서 수상했다. 삼성생명 ‘생명의 다리’ 캠페인은 자살률이 높은  마포대교를 아날로그 감성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위로와 희망을 주는 힐링 명소로 탈바꿈시킨 캠페인으로 그랑프리를 비롯해 금 2, 은 5, 동 2 등 총 10개의 본상을 수상했다. 이 캠페인은 지난 5월 클리오 광고제 대상 수상, 지난 6월 세계 최고 권위 칸 광고제 9개 본상 수상 등 올해 열린 글로벌 광고제에서 무려 32개의 상을 휩쓸며 세계 광고인들로부터 극찬을 받고 있다.   스파익스 아시아 필름·인쇄·아웃도어·라디오 부문 통합 심사위원장 탐 카이멩(Tham Khai Meng)은 “아웃도어 부문은 7개의 금상  수상작이 그랑프리를 놓고 가장 치열하게 경합한 부문”이라며 “생명의 다리는 대한민국의 사회적 문제인 자살에 대해 시민들이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줌으로써 확실하게 ‘이슈 메이킹’ 되었고, 일회성이 아닌 영구적 공익 솔루션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며 삼성생명 생명의 다리의 그랑프리 선정 이유를 밝혔다.   제일기획은 ‘생명의 다리’ 캠페인…

퍼포먼스

[Tack Talk_김홍탁 프로] 마인드 셰어에서 라이프 셰어로

     2013년 제60회 칸 국제광고제에서 제일기획이 펼쳐 보인 세미나의 제목은 ‘Every company is a media company’였다.   그리고 그 주제의 핵심에는 ‘라이프 셰어(Life Share)’라는 키워드가 자리했다.    칸에 참석한 수많은 크리에이터와 마케터들은 제일기획이 집행했던 던킨 모닝스타트업, 이마트 플라잉 스토어,   그리고 삼성생명 생명의 다리 캠페인 등의 사례를 중심으로 라이프 셰어가 어떻게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에 적용되는지에 주목했다.   제일기획이 창안한 라이프 셰어라는 콘셉트를 아주 효과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되었던 것이다.     광고의 고전적 이론인 포지셔닝 이론에 의하면 마케팅은 제품 간의 싸움이 아니라 인식의 싸움이다.   달리 표현한다면 다른 제품보다 먼저 우리 제품을 떠올리게 하고, 그래서 우리 제품에 손이 가도록 해야 한다는 것인데   그러기 위해서는 마인드 셰어(Mind Share)를 올려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마인드 셰어가 높아지게 되면   시장 점유율을 뜻하는 마켓 셰어는 자연히 따라온다는 것이 지금까지 광고계에서 통용되는 정설이었다.    마인드 셰어를 높이는 것이 브랜드 인지도를 확고히 한다는 측면에서는 효과가 있다고 볼 수 있으나 거기에도 문제는 있다.   브랜드가 직면한 문제에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는 데는 미흡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포지셔닝 이론에 근거한 마인드 셰어 올리기는 전통 매체를 통해 메시지를 각인시키는 방식이 주로 우선시된다.   하지만 이러한 방식은 소비자를 브랜드가 처한…

퍼포먼스

김현명 프로의 그림자 QR코드 – 칸광고제서 '쨍'하게 빛나다

   익숙한 것들 사이에 새로운 것이 있다. 너무도 익숙해서 그 존재마저 잊는 것도 있다.  해가 쨍하게 뜬 날, 발아래서 부지런히 주인을 따라다니는 ‘그림자’도 그 중 하나이다. 헌데 이 ‘그림자’가 새로운 미디어 일 수 있다니!     그림자는 태양과 함께   문득 찾아온 아이디어라도 실행과정은 치열하다. 넉넉하지 않은 준비기간이야 자주 겪는 일이라 해도 첫 시도에 따르는 시행착오를 끊임없이 극복해야 하기 때문이기도 하고 아이디어가  독특하다는 것은 그만큼 현실로 옮긴 경우가 드물다는 뜻이기도 하다. 바로 그림자 QR코드를 활용한 이마트 써니 세일(Sunny Sale)  캠페인이 그렇다.   써니 세일 캠페인 역시 ‘성공할 수 있을까?’ 라는 의문이 꼬리표처럼 따라왔다. 하지만 김현명 프로는 그런 반신반의가 오히려 성공의  요인이었다고 말한다.           실제로 프로모션을 진행한 2월 한 달 동안 이마트의 점심시간 매출은 무려 25%가 올라갔고, 온라인몰의 가입자 수 역시 58%나 증가했다. 그늘진 곳에 있던 아이디어가 ‘쨍’하고 빛나는 순간이었다.    이 캠페인을 통해 김현명 프로는 새로운 미디어에 대한 확신을 갖게 됐다고 한다. 동시에 ‘실행력’이라는 멋진 열매도 얻을 수 있었다. 이런 아이디어를 내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누구나’ 그 아이디어를 효과적으로 구현하는 능력은 아무나 가질 수 있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써니 세일 캠페인은 광고회사로서 일종의 기술력을 확보한 프로젝트였다고 생각해요. 제한된 조건과…

Cheil’s up Ⅱ

동네 친구 길고양이의 겨울집, 후드하우스

올 겨울은 어디서 잔다냥 이웃나라 일본에서는 ‘네코노믹스’가 활기를 띠고 있다. 고양이를 뜻하는 일본어 ‘네코’와 경제학을 뜻하는 ‘이코노믹스’의 합성어다. 그만큼 전 세계적으로 애묘인들이 늘고 있다는 방증이다. 인스타그램에서도 귀여운 고양이 사진들을 올리는 인플루언서들이 엄청난 팔로워 수를 자랑한다. 하지만 우리 주변에는 거리를 삶의 터전으로 살고 있는 길고양이들도 있다. 이 지구가 사람들만의 것은 아니기에 그들과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생각하며 길고양이들의 삶을 들여다봤다. 매년 추운 겨울이 되면 길고양이들은 생존을 위해 필사적으로 도심 이곳 저곳을 찾아다닌다. 하지만 따뜻한 온기를 찾아 자동차의 엔진룸이나 아파트의 전력실 등으로 숨어들어 안타까운 사고로 이어지기도 한다. 자동차 파손, 아파트 단지의 정전 등으로 사람들의 피해도 발생하면서 말이다. 더군다나 다른 나라와 달리 고양이에 대한 부정적 편견이 있는 한국에서 이렇게 사고를 일으키는 길고양이들은 혐오 대상이 돼 동물 학대라는 사회 문제로도 이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길고양이도, 사람도 모두 따뜻하고 행복한 겨울을 맞이할 수 없을까? 길고양이들에게도 추위를 피할 수 있는 겨울집을 만들어 주면 어떨까? 길고양이들을 위한 겨울집에 아이디어를 더하고, 디자인을 더해 보기에도 좋으면 어떨까? 그렇게 고민과 고민을 거듭하면서 사람과 길고양이 모두 따뜻한 <후드하우스> 캠페인이 탄생됐다.   묘(猫)한 생각, 묘(猫)한 사람들 아이디어의 시작은 작은 발견이었다. 패딩의 후드를 가만히 보니 이글루 형태와 유사했고, 작은 겨울집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떠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