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그래픽

[인포그래픽] 2019 국제 광고제를 빛낸 제일기획 주요 수상작

2019년 칸 라이언즈, 스파이크스 아시아, 애드페스트 등 다양한 국제 광고제 무대에서 빛난 제일 기획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들! 이번에도 칸 라이언즈에서 9개 본상, 스파이크 아시아에서 13개 본상, 애드페스트에서 14개 본상을 받게 되며 수상의 쾌거를 이루었는데요~ 특히 제일기획은 올해 12년 연속 칸 세미나를 개최하는 기록 또한 남겼습니다.! 끊임없이 발전해 나가는 제일기획의 수상작들 중 아이디어가 돋보였던 7개의 주요 수상작들을 여러분께 소개합니다. 앞으로 제일기획이 써 내려 갈 기록들도 기대해 주세요!

제일세미나

[7월 제일세미나] 세계 최고 크리에이티비티 칸 라이언즈의 흐름 ‘칸의 변신은 계속된다’

  안녕하세요. 제일기획 크리에이티브랩의 김윤호 프로입니다. 7월 제일 세미나는 세계 최고 광고제 칸 라이언즈의 큰 흐름을 3가지 키워드로 소개하고자 합니다. 지금 시작하겠습니다.     세계최고의 광고제, 칸 라이언즈 칸 라이언즈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를 먼저 드릴게요. 칸 라이언즈는 5일 동안 열리는 어워드 페스티벌이에요. 9개 트레이로 구성되어 있고, 그 아래에 27개의 부문이 있어요. 각 부문 아래에는 600개 정도의 카테고리로 구성되어 있죠. 칸 라이언즈의 규모에 대해서도 알아볼까요? 광고제의 규모는 출품작수로 정해지는데요. 올해 칸 라이언즈에는 31,000점의 훌륭한 작품들이 출품 되었습니다. 전세계 브랜드, 광고 및 마케팅 전문가들이 참여한 압도적인 규모의 글로벌 광고 축제죠.   Cheil @CL2019 광고제, 영화제에서 가장 주목 받는 것은 역시 수상이죠. 저희 본사에서는 삼성화재 ‘Firevase’가 브론즈를 수상했는데요. ‘Firevase’는 꽃병 안에 소화액을 넣어 평소에는 꽃병으로 사용하다 화재 발생 시 던져 초기 진화를 돕는 투척식 소화안전물품입니다. 소화기를 꽃병으로 디자인해 일상생활에 녹아들게 하여 언제든지 화재 초기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크리에이티브가 높은 평가를 받아 Creative Strategy 부분의 브론즈를 수상했습니다. 그리고 제일기획의 자회사 아이리스에서 제작한 Formula-E ‘어택 모드(Attack Mode)’ 캠페인이 올해 신설된 Entertainment for Sport 부문 실버를 수상했습니다. 그 외에도 홍콩 법인의 츄파춥스’ Homework, Music, Tidy-Up’ 캠페인이 브론즈 3개, 중국총괄 Penguin random house ‘Lose yourself in…

보도자료

[뉴스] 제일기획, 칸 라이언즈 9개 본상 수상

  제일기획(대표이사 사장 유정근)이 세계 최고 권위의 광고제 ‘칸 라이언즈(Cannes Lions International Festival of Creativity)’에서 무려 9개의 본상을 수상했습니다! 22일(한국시간) 폐막한 올해 칸 라이언즈에서는 89개 국가에서 3만 편 이상의 작품이 출품돼 치열한 경쟁을 펼쳤으며, 제일기획은 본사, 해외법인, 자회사에서 은상 1개와 동상 8개의 수상을 획득하였는데요. 은상 수상작은 자회사 아이리스(Iris)가 전기차 경주대회인 포뮬러 E와 함께 진행한 ‘어택 모드(Attack Mode)’ 프로젝트로 올해 신설된 스포츠 엔터테인먼트(Entertainment Lions for Sport) 부문에서 은상을 받았습니다. ‘어택 모드’는 마치 비디오 게임처럼 특정 코너 구간에서 경주용 차량의 최대출력을 순간적으로 높일 수 있도록 한 기능으로, 예측 불가능한 경기를 만들어 관중 및 시청자들에게 박진감 넘치는 스포츠의 재미를 선사했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단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해요. 실제로 ‘어택 모드’가 도입된 6번의 포뮬러E 경주에서 각기 다른 팀의 6명의 선수가 우승을 차지하는 결과를 거뒀습니다. 제일기획 홍콩법인이 제작한 츄파춥스의 인쇄/옥외 광고는 동상 3개를 수상했는데요. 숙제, 음악 연습, 방 정리 등 힘들고 귀찮은 일을 하고 있는 어린이들이 츄파춥스를 입에 물고 달콤한 여유를 즐기는 모습을 재치 있게 표현한 이 광고는 인쇄&출판(Print&Publishing) 부문 등 3개 부문에서 상을 받았습니다. 제일기획 본사가 삼성화재와 진행한 꽃병소화기 ‘파이어베이스(Firevase)’ 캠페인은 크리에이티브 전략 부문에서 동상을 수상하며 지난 뉴욕 페스티벌, 애드페스트에 이어 국제 광고제 수상 행진을…

퍼포먼스

[해시태그] 7월 매거진에서 뽑은 해시태그

  *각 이미지를 누르면 해시태그가 담긴 7월 매거진 콘텐츠로 이동하실 수 있습니다. 지난달, 세계 3대 광고제 중 하나은 ‘2018 칸 라이언즈’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 올해 제일기획은 금∙은∙동 총 10개 상을 석권하는 쾌거를 거두었는데요. 제일기획 7월 매거진은 칸 라이언즈 특집으로 꾸며졌습니다. 7월 매거진 <칸 라이언즈 특집 Ⅰ. 리뷰>에서는 2018 칸 라이언즈의 주목할 만한 변화와 주요 수상작을 소개합니다. “시대는 변하고, 크리에이티브도 변한다”는 정유나 CD의 칸 라이언즈 리뷰가 궁금하다면, <칸 라이언즈 특집 Ⅰ. 리뷰>를 읽어보세요. 칸 라이언즈는 매년 70개국에서 30세 미만의 크리에이티브 국가 대표를 선발, 주어진 주제를 24시간 안에 광고 작품으로 만드는 영 라이언즈 컴피티션을 진행합니다. 올해는 제일기획의 이아진, 정재윤 프로가 한국 대표팀으로 참가했는데요. <칸 라이언즈 특집 Ⅲ. 영 컴피티션>에서는 24시간 동안 숨막히는 아이디어 경쟁을 펼친 두 제일러의 소감을 들어봤습니다. 광고 주제 공개부터 제작과 발표까지 숨가쁘게 지나간 24시간. 두 제일러는 어떤 것들을 보고, 느꼈을까요? <칸 라이언즈 특집 Ⅲ. 영 컴피티션>에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합니다. 올여름을 뜨겁게 달군 ‘2018 러시아월드컵’이 폐막했습니다. 세계적인 축구 스타가 한 자리에 모여 경쟁하는 모습은 축구 팬들을 감동시키기에 충분했는데요. 제일기획 자회사 Iris는 2018 러시아월드컵을 맞이해 아디다스와 함께 3편의 시리즈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그중 브라질의 대표적인 축구 스타로 떠오른 가브리엘 제수스의 영상은 많은…

퍼포먼스

[월간 매거진] 세상을 연결하는 CONNECT, 7월의 「Cheil」을 소개합니다!

  지난달, 세계 3대 광고제 중 하나인 ‘칸 라이언즈’가 열렸습니다. 올해 칸 라이언즈에서는 유독 눈에 띄는 것이 있었는데요. 바로 사회적 메시지와 공익성을 담은 작품이 많았다는 점이죠. 물론, 역대 칸 라이언즈 출품 및 수상작에 사회적 메시지와 공익성을 담은 작품이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지속가능한 발전 그리고 평등한 사회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면서 올해 칸 라이언즈에는 사회적, 공익적 성격을 지닌 작품이 더욱 많이 출품되었습니다. 7월 제일기획 매거진은 ‘Connect’라는 주제로 2018 칸 라이언즈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칸 라이언즈에 출품작 리뷰부터 Brand Experience 중심의 캠페인 소개, 그리고 신설된 크리에이티브 이커머스 부문의 이야기와 영 라이언즈 컴피티션 후기까지! 마치 2018 칸 라이언즈 현장을 직접 다녀온 듯 생생한 이야기를 7월호 매거진에서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매거진 7월호, <칸 라이언즈 특집 Ⅰ. 리뷰>는 2018 칸 라이언즈에서 눈길을 끌었던 주요 수상작을 살펴봅니다. <칸 라이언즈 특집 Ⅱ. BE 인사이트>에서는 Brand Experience 분야를 중심으로 대담한 아이디어를 실행한 캠페인들을 만나봤는데요, ‘짝퉁’ 문제를 유쾌하게 풀어낸 디젤의 <Go with Fake>캠페인부터 ‘M’자 로고를 위아래로 뒤집어 여성을 상징하는 ‘W’로 만든 맥도날드의 <The Flip> 캠페인까지 크리에이터들의 기발한 아이디어를 엿볼 수 있습니다. <칸 라이언즈 특집Ⅲ. 영 컴피티션>에서는 이아진 프로와 정재윤 프로의 영 라이언즈 컴피티션 참가 후기를 들어보았는데요. 두 제일러의…

인포그래픽

[인포그래픽] 숫자로 보는 칸 라이언즈&제일기획

매년 6월 셋째 주, 프랑스 칸에서 열리는 글로벌 최대의 커뮤니케이션 축제인 ‘칸 라이언즈’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습니다. 1만 명 이상의 크리에이터가 참관하고, 4만 작품 이상이 아이디어를 뽐낸 제64회 칸 라이언즈에서 제일기획은 초특급 스타와 함께하는 세미나로 세간의 관심을 모은 것은 물론, 총 11개 캠페인이 수상하는 영예도 얻었답니다. 제일기획의 활약을 마음으로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의 덕분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제일기획의 아이디어 대향연, 기대해주세요!

이벤트

[이벤트 당첨자 발표] 칸 라이언즈 출품작 중 제일 마음에 드는 작품은?

2017년 칸 라이언즈가 성황리에 폐막했습니다. 제일기획은 총 11개 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는데요. 제일기획의 다양한 출품작 중 마음에 드는 작품을 선택하고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영광을 돌립니다! ^^ 그럼 이벤트 참여해주신 분들 중 와퍼세트를 받으실 당첨자를 발표하겠습니다. 당첨된 분들에게는 이벤트 참여 시 남겨주신 개인정보로 경품을 발송해드립니다. ◆ 당첨자 정보(이름, 핸드폰 번호 뒷자리) *Ctrl+F로 핸드폰 번호 뒷자리를 검색하세요 마경◇ 7296 김슬◇ 9037 황영◇ 0460 장명◇ 7834 임지◇ 8339 최원◇ 0927 고한◇ 9839 성유◇ 9649 고은◇ 0482 황보정◇ 0112  

보도자료

[뉴스] 제일기획, ‘칸 라이언즈’ 11개 본상 수상

  제일기획은 지난 17일부터 24일까지 프랑스 칸에서 열린 제64회 ‘칸 라이언즈(Cannes Lions)’에서 은상 1개, 동상 10개 등 총 11개 상을 수상했습니다.   아디다스 ‘글리치’, 유니클로 ‘히트텍 윈도우’  캠페인 등 수상  ▲ 아디다스 ‘글리치(Glitch)’ 캠페인 영국에서 자회사 아이리스(iris)가 제작한 아디다스 ‘글리치(Glitch)’ 캠페인이 가장 많은 5개의 상을 받았습니다. 자신만의 축구화를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는 혁신적인 제품 콘셉트에 맞춰 오프라인 매장, 광고, 언론 홍보 등이 없는 파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한 것이 캠페인의 핵심. 소비자 투표를 통해 신규 출시 디자인을 결정하거나, 모바일 초대장을 받은 사람들만 구매할 수 있게 하는 등 신선한 방식이 화제를 낳으며 온라인 상에서 800만번 이상 언급됐습니다. ▲ 유니클로 ‘히트텍 윈도우’ 캠페인 유니클로 ‘히트텍 윈도우’ 캠페인이 옥외 부문 동상에 선정되며 국제 시상식 누적 8개째 수상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겨울 국내에서 진행된 ‘히트텍 윈도우’는 단열을 위해 창문에 부착하는 에어캡에 브랜드 로고를 인쇄해 소비자들에게 배포한 캠페인입니다. 기능성 내의 제품과 에어캡이 가진 공통적 기능을 연계해 광고 효과를 높인 아이디어가 호평 받으며 수상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 JBL ‘블록 아웃 더 카오스(BLOCK OUT THE CHAOS)’ 캠페인 홍콩법인이 제작한 음향기기 브랜드 JBL의 ‘블록 아웃 더 카오스(BLOCK OUT THE CHAOS)’ 캠페인은 인쇄 부문과 옥외 부문에서 중복 수상했습니다. 아기의 울음, 말다툼 등…

제일세미나

[칸 라이언즈 2017] 칸 세미나_“무엇이 위대한 엔터테이너를 만드는가”

  22일 15시(현지시각) 프랑스 칸이 또 한 번 열기로 가득 찼습니다. 제일기획이 주최한 ‘칸 세미나’ 두 번째 이야기가 펼쳐졌기 때문인데요. 지난 18일 열린 첫 번째 세미나에 이어 이번 시간에도 객석을 가득 메운 관람객들로 성황리에 진행됐습니다. 이계조 제일기획 CD, 조주종 YG 엔터테인먼트 USA 지사장, 이상길 CJ E&M 부사장이 연사로 참석, ‘What Makes a great entertainer? (무엇이 위대한 엔터테이너를 만드는가)’라는 주제에 관해 열띤 이야기를 나눴는데요. 어떤 아이디어가 오갔는지 지금 바로 전해드릴게요.   ‘great entertainer’는 어떻게 탄생하는가? ▲ 전 세계적인 히트를 기록한 싸이의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 케이팝(KPOP)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습니다. 아시아뿐만 아니라 유럽, 미주에서도 한국의 음악이나 엔터테이너에 대한 관심이 큰 편인데요. 이계조 CD는 “케이팝의 확산에는 유튜브가 큰 영향을 미쳤다”고 화두를 던졌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클릭 몇 번으로 다른 나라의 음악을 들을 수 있게 됐으니 말이죠. 실제 싸이의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는 ‘28억뷰’라는 엄청난 기록을 보유할 정도로 인기를 모았죠. 조주종 지사장은 “애써 홍보하지 않아도 유튜브 플랫폼에서 인정받는 콘텐츠는 공유나 노출이 자연스럽게 잘 되기 때문에 유튜브는 정말 고마운 존재”라고 이야기했는데요. 그렇다면, 케이팝이 전 세계적으로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요? 유튜브는 개방된 플랫폼이기 때문에 다른 나라 음악도 시선을 끌었을 텐데 말이죠. ▲ (왼쪽부터) 이계조 제일기획 CD, 조주종 YG…

퍼포먼스

[칸 라이언즈 2017] 출품작 소개_바보 같은 제안, 갤럭시 S7 예술사진 프로젝트, 디오라마+센스 오브 투머로우 편

  스위치를 높이 다는 거 어때? <바보 같은 제안>    어둠 속 최고의 순간을 담다, <갤럭시 S7 예술사진 프로젝트>   AR로 경험하는 미래, <디오라마+센스 오브 투머로우>

Cheil Worldwide News

2019 칸 라이언즈 심사위원장 위촉 외

2019 칸 라이언즈 심사위원장 위촉 올해로 66회를 맞는 세계 최고 권위의 크리에이티브 페스티벌 2019 칸 라이언즈에서 당사 빌염(Bill Yom)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이노베이션 부문 심사위원장으로 위촉됐다. 빌염 CD는 글로벌 광고 전문가로 세계 최초의 점자 스마트 워치인 ‘닷(Dot)’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끄는 등 기술과 크리에이티브를 접목한 혁신적 솔루션 개발로 역량을 인정받고 있으며, 스파익스 아시아, Red Apple 등 다양한 국제광고제의 심사위원으로 활약했다. 올해 칸 라이언즈는 6월 17~21일까지 프랑스 칸에서 개최되며, 총 27개 부문에서 출품 및 심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 canneslions.com 인도 유튜브 최다 시청 광고 2위 본사 및 인도법인이 제작한 삼성전자 <보이스포에버(#VoiceForever)> 캠페인이 2018년 인도 지역 유튜브 최다 시청 광고 2위를 기록하는 영예를 안았다. <보이스포에버>는 실제 MND(Motor Neuron Disease, 운동신경원 질환) 환자인 엄마의 목소리를 빅스비로 구현해 어린 딸과의 아름다운 소통을 그려 낸 감동적 스토리로 역대 유튜브 게시 광고 영상 중 최단 기간 1억 뷰를 돌파하는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Global Insight

칸 라이언즈, 나쁜 버릇은 고쳐야 할 때

한 가지 의문 AMV BBDO의 <쓰레기섬(Trash Isles)>이 올해 칸 라이언즈에서 두 개의 그랑프리를 수상한 것은 정말 고마운 일이다.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가 주요 글로벌 어젠다가 되는 데 상당한 시간이 걸렸으니 말이다. 안타깝게도 매년 바다에 버려지는 800만 톤의 일회용 플라스틱 병처럼 이 문제는 계속해서 우리 주변을 맴돌 것이다. 많은 이야기가 오고 가지만 이에 대한 행동은 턱없이 부족하다. 부디 이번 캠페인이 받은 관심이 제대로 된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으로 이어지길 바란다. ▲ <Trash Isles> 캠페인 영상 여기서 한 가지 의문이 든다. 칸의 심사위원단이 플라스틱 쓰레기가 야생 동물과 인간의 건강에 미치는 위협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는 데 일조했지만, 광고제 주최 측도 더 많은 기여를 할 수 있지 않았을까. 칸 라이언즈 정도 규모의 행사를 매년 진행하다 보면 당연히 상당한 탄소 발자국을 남기게 된다. 칸 라이언즈의 주최사인 어센셜(Ascential)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우선 브랜딩된 제품. 팔레에서 나눠 주는 작은 일회용 생수병의 숫자는 새로 도입한 ‘지속가능한 개발’ 부문(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Lion)의 정신과는 거리가 너무나 멀다(참고로 생수병은 페루에서 촬영하는 기업 수를 늘리고자 페루에서 지원했다). 이 생수병은 두 모금이면 끝이었다. 새 병을 냉장고에 채워 넣는 것보다 빠른 속도로 플라스틱병이 버려졌다. 게다가 재활용 쓰레기통도 없었다. 내 생각에는…

Intro

세상을 연결하라

지난달 칸 라이언즈가 열렸습니다. 올해 칸 라이언즈의 수상작들을 두루 살피다 보면 한 가지 눈에 띄는 게있습니다. 사회적, 공익적 성격을 지닌 작품들이 많았다는 점입니다. 젠더, 장애인, 장기 기증, 환경…. 평등한 사회를 지향하고, 부조리와 불편함을 개선하며, 지속가능성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노력들이 돋보였죠. 마치 칸 라이언즈가 마블의 새로운 어벤져스가 된 듯한 느낌마저 듭니다. ‘What Creativity Can Do?’라는 세미나에서 구글의 연사들은 앞으로 공룡에게 생명 불어넣기, 국가 재건 돕기, 난민 돕기 등등에 크리에이티비티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이야기도 했습니다. 한마디로 우리가 함께 사는 세상의 지속성과 풍요로움과 하모니를 위해 보탬이 되겠다는 얘기죠. 칸 라이언즈뿐 아니라 글로벌 기업들도 어벤져스가 되려나 봅니다. 물론 올해 갑자기 이런 경향이 나타난 건 아닙니다. 예전부터 있어 왔고, 지속적으로 시도돼 왔습니다. 올해 유난히 이런 어젠다가 부각된 데는 어쩌면 테크놀로지와 크리에이티브가 더 긴밀히 연결됐기 때문인지도 모릅니다. 손만 살짝 잡았던 관계에서 스킨십이 본격적으로 무르익는 단계로 발전한 셈이라고 할까요. 디지털, 그리고 테크놀로지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혼자서 찬란히 빛나는 ‘별’이었지만, 지금은 삶의 크고 작은 굴곡들을 연결하며 밤하늘 전체를 환하게 만드는 ‘별자리’가 돼 가고 있는 중인 것 같습니다. 칸은 폐막 후 올해의 성과에 대해 이렇게 자평했습니다. “행동과 사고 방식을 변화시킬 수 있는 크리에이티브를 보여 줬고, 성장을 주도하고 문화에 영향을 미치며, 더…

칸 라이언즈 특집 Ⅳ. 직접화법

진정한 이노베이션은 어디에 있는가?

신설 부문의 첫 심사위원이 된 소감과 심사 기준이 궁금합니다. 개인적으로야 당연히 영광이었고요, 전례가 없으니 어떤 기준으로 심사를 해야 할지, 다른 심사위원들은 어떤 기준을 적용할지 궁금했습니다. 칸에 오기 전 나름대로 정리했던 생각은 단순히 온라인상의 제품 구매를 넘어, 크리에이티브 이커머스답게 작든 크든 그 나라 시장에서 당면한 문제 해결을 위한 참신한 ‘새로움’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었어요. 구매 버튼을 누르기까지의 과정을 얼마나 재미있게 제공하느냐, 또 구매 후에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게 만드느냐, 이런 걸 기준으로 설정했습니다. 다른 심사위원들과 대화하는 과정에서도 이런 기준에 다들 공감하는 분위기였어요. 이번은 첫해라서 크리에이티브 이커머스에 대한 정의부터 확립하는 단계였다고 봐야 할 것 같고요. 해가 거듭될수록 더 기대되는 상황이 만들어질 거라고 봅니다.   심사했던 후보작들 중 가장 인상에 남았던 작품이 있다면? 수상 여부와 관계없이 두 작품이 인상 깊었어요. 하나는 맥캔 인디아(McCann India)가 출품한 <Sweet Change>라는 작품이었는데, 유통되는 동전이 모자라서 거스름돈 대신 캔디를 받는 상황처럼 인도 시장에서 실제 벌어지고 있는 문제들을 직시한 점이 돋보였어요. 또 하나는 <Ambi Pur: Accessibility Project>가 굉장히 기억에 남아요. 사실 이커머스 분야에도 엑세서빌리티가 필요하거든요. 엑세서빌리티란 시각 장애, 청각 장애, 이동 장애 등 장애가 있는 사용자들도 비장애인이 접하는 것과 같은 동일한 정보를 제공받아야 된다는 생각으로 웹사이트나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걸 말해요. 이…

칸 라이언즈 특집 Ⅱ. BE 인사이트

우리가 이 일을 하는 이유? 저런 표정 때문!

“운동은 끝나고 먹는 것까지가 운동” 운동 마니아로 알려진 가수 김종국 씨는 얼마 전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이런 명언을 남겼다. 수상작 중에서 특히나 클라이언트를 설득하고 집행하는 과정이 지난했을 법한 작품들을 볼 때면 ‘크리에이티브도 클라이언트를 설득하는 과정까지가 크리에이티브’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대담한 아이디어를 집행하기 위해 더 빛나는 크리에이티브를 발휘해야 했을 작품들을 소개한다. ■ 디젤의 <Go with Fake>캠페인 ‘짝퉁’은 기업들의 영원한 골칫거리 중 하나다. 그런데 이탈리아의 패션 브랜드 디젤(Diesel)은 발상의 전환을 통해 짝퉁을 단속의 대상이 아니라 유쾌한 이벤트의 소재로 승화시켰다. 오리지널 디젤 제품에 스펠링을 ‘Deisel’로 바꾼 가짜 로고를 달아 짝퉁 가격에 판매하는 스트리트 스토어를 뉴욕에 오픈한 것이다. 천연덕스러운 연기를 펼치는 배우가 행인들에게 말한다. “이거 오리지널 디젤이에요! 로고만 가짜예요.” 눈살을 찌푸리며 고개를 갸우뚱하는 손님들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낸다. 이 필름을 뉴욕패션위크 오픈 전에 대중들에게 공개하자, 짝퉁 로고를 단 오리지널 디젤 제품은 원래 가격으로 돌아왔음에도 불티나게 팔렸다. 하지만 가장 큰 성과는 패션위크가 열리는 뉴욕 5번가가 아닌, 커널 스트리트와 브로드웨이 사이 허름한 교차로에 패셔니스타들과 미디어들의 기나긴 줄을 세웠다는 점이다. 이런 형태의 이벤트를 통해 브랜드 밸류를 유쾌하게 빌드업할 수 있다는 점을 클라이언트에게 어떻게 설득했을까? 크리에이터들에게 아낌없는 물개박수를 보낸다. ■ 라코스테의 <Save our Species>캠페인 라코스테(Lacoste)는 파리패션위크에서 1775벌의 새로운 폴로셔츠를…

칸 라이언즈 특집 Ⅰ. 리뷰

크리에이티브는 변한다

칸의 위기인가, 나의 위기인가 칸이 예전 같지 않다고 말한다. 나도 다녀와서 “칸은 어땠어?”라는 사람들의 물음에 선뜻 “좋았어”라고 답할 수 없었다. 그 해의 칸을 휩쓰는 히어로 캠페인이나 눈에 띄는 작품은 드물었고(올해부터 한 작품당 출품 카테고리의 수를 제한한 영향 때문만은 아닌 것 같다), 영광스러운 그랑프리를 발표하는 순간조차 객석에서 동의와 환호의 박수가 터져 나오지 않았다. 칸 라이언즈는 이미 ‘Festival of Technology’라고 불만 섞인 목소리가 나올 만큼 수년 동안 테크놀로지의 비중이 높아졌으나 새로운 기술의 제안 역시 쉽지 않아 보였다. 이것은 칸의 위기일까? 광고의 위기일까? 아니면 크리에이티브의 변화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나의 위기일까?   주목할 만한 변화 칸은 변화를 모색하고 있었다. 그리고 생각해 보면 칸은 늘 크고 작은 변화로 업계의 니즈를 반영해 왔다. 올해는 특히 퍼블리시스 그룹의 보이콧으로 촉발된 몇 가지 큰 변화가 있었다(퍼블리시스의 보이콧은 비싼 참관 비용과 출품 비용, 캠페인의 중복 수상으로 인한 상의 권위 하락 등 주최 측의 방만한 경영에 대한 광고업계의 불만이 반영된 상징적 사건이었다). 표면적으로 가장 큰 변화 세 가지는 첫째, 8일에서 5일로 축제 기간이 축소된 점, 둘째, PASS 가격 인하, 셋째, 카테고리의 축소 및 출품 횟수 제한이었다.   모든 것의 디지털화 그러나 표면적인 변화보다 칸 현장에서 내가 체감한 두 가지 주요한…

칸 라이언즈 특집 Ⅲ. 영 컴피티션

영 라이언즈 컴피티션, 그 후

#브리프 우리에게 주어진 브리프는 여성 인권, 특히 더욱 사각 지대에 놓인 가난한 계층의 여성 또는 제3 세계 국가 여성들의 문제에 대해 화두를 던지고 변화를 이끌어 내는 모바일 앱인 ‘Global Citizen’의 캠페인을 홍보하는 60초짜리 비디오를 제작하는 것이었다. 아진: 영 라이언즈 컴피티션뿐만 아니라, 꽤 많은 수의 칸 프로그램들이 평등을 주제로 하고 있었다. 인권에 관한 세미나들, 구글의 성 소수자 파티, 걸스라운지 등 “혹시 올해 컴피티션 주제가 평등일까?”라고 생각할 정도로 칸은 우리에게 끊임없이 힌트를 주고 있었다. 재윤: 실제로 우리 삶 속에서 고민하던 문제이기도 해서 더더욱 필름 브리프가 반가웠다. 한국 문화권에 살고 있는 우리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화두라는 것을 느꼈다. 영 라이언즈를 포함해 칸 라이언즈 전반에서 다 같이 이야기하고 고민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여성 인권이나 성 평등 문제에 대해 건설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시기라는 것을 실감했다. #비디오 제작 우리가 참가한 필름 부문 컴피티션은 총 5일간의 광고제 기간 중 셋째 날부터 넷째 날에 걸쳐 총 30시간여 동안 진행됐다. 각국의 팀들이 개별적으로 작업할 수 있는 부스가 가벽을 사이에 두고 마련됐다. 또한 영상 제작을 위한 도구로 아이맥, 짐벌, 갤럭시 S9+가 한 대씩 주어졌다. 아진: 44개 팀이면 비슷한 결과물이 몇 개쯤 나올 법도 하다. 사실 당연히 그럴 것이라고…

직접화법

큰 힘에는 큰 책임이 따른다

  올해 칸 라이언즈에서 심사위원을 맡은 소감은? 칸 라이언즈는 국제 무대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니며, 다른 광고제보다 더 많이 거론되는 크리에이티브 시상식이다. 그래서 칸 라이언즈 그랑프리는 모두가 가장 탐내는 상이다. 요즘엔 현업에서 일하는 광고인들뿐만 아니라 클라이언트들마저 수상에 대한 갈망을 표출하고 있다. 이런 칸 라이언즈에서 심사위원을 맡은 건 큰 영광이다. 하지만 일찍이 스파이더맨의 벤 삼촌이 말씀하셨듯이 큰 힘에는 큰 책임이 따르는 법이다. 심사위원에게는 수상작을 결정할 수 있는 큰 힘이 있다. 이는 그랑프리를 수상하는 것에 견줄 수 있을 만큼 대단한 경험이다. 결국 심사위원이 되어 우리 분야 최고의 작품을 선정하는 일이나 칸 라이언즈를 특별하게 만드는 최고의 작품을 만드는 일이나 모두 우리 업계가 해야 할 일이다.   이번에 수상한 캠페인을 소개해 달라.   <Block Out the Chaos> 캠페인은 홍콩 JBL이 의뢰한 프로젝트였다. 노이즈캔슬링 헤드폰을 더 많은 고객에게 알리고, 경쟁이 치열한 시장에서 JBL이 두각을 나타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었다. 우리는 메시지 전달을 위해 착시 현상을 이용했다. 첫 번째 광고는 울고 있는 두 아기가 엄마의 귀에 대고 싸우며 소리 지르는 모습을 아름다운 일러스트로 표현했다. 하지만 엄마의 얼굴은 평온하다. 아이들과 엄마 사이의 하얀 여백이 소음을 막아 주는 JBL 헤드폰의 실루엣을 형성한다. 두 번째 광고에서도 헤어 드라이기를 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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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생애 최고의 경험

  영감을 불어넣어 준 시간  영 라이언즈 컴페티터의 이름을 달기 위해선 또 다른 수많은 경쟁을 뚫고 국가 대표로 선발돼야 한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한자리에 모인 만큼 영 라이언즈 컴페티터는 각자 자신의 국가에 메달을 안겨 줘야 한다는 포부를 안고 행사에 참여한다. 영 라이언즈 컴피티션은 칸 라이언즈와 동일하게 8개 부문으로 이뤄져 있고, 우리는 그중 필름 부문에 참여하게 됐다. ▲ 조유리, 최윤선 프로가 참여한 영 라이언즈 컴피티션 필름 부문 필름 부문 컴피티션이 행사 기간 중 마지막 3일 동안 치러지기 때문에 다행히 칸 라이언즈 페스티벌의 앞부분을 조금이나마 경험할 수 있었다. 행사장 곳곳에서 열리는 다양한 이벤트와 흥미로운 주제로 새로운 화두를 던지는 세미나들은 앞으로 나아갈 광고업계에 대한 충분한 영감을 불어넣어 줬고, 영 라이언즈들을 위한 파티도 준비돼 있어 서로 이야기를 나눠 볼 수 있었다. ▲ 영 라이언즈 컴페티터들의 연두색 입장표 특히 영 라이언즈 컴페티터들은 목에 연두색 입장표를 걸고 있어 행사장 주변이나 해변을 걸을 때, 그리고 파티에서 같은 색 입장표를 걸고 있는 친구들을 발견했을 때 참 반가웠다. “너도 영 라이언이야?” 말을 걸고 대화를 나눠 보면 세계 어느 나라든 광고업계의 치열한 근무 환경은 비슷한 것 같았다. 어느 정도 위안이 됐다. 하지만 예외도 있었다. 유튜브 해변에서 만난 한 네덜란드 친구는 “여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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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의 힘에서 생각의 힘으로

올해 칸 라이언즈는? 쉴 틈 없이 쏟아지는 기술에 다들 지친 걸까. 기술로 향하던 트렌드가 다시 사람으로 돌아오고 있다. 기술에 맞춘 아이디어 대신 사람 사는 이야기가, 복잡한 프로세스 대신 쉽고 간결한 크리에이티브가 유독 눈에 많이 띄었다. 물론 보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감히 올해 트렌드를 논해 보자면 ‘Human’, ‘Story’, ‘Easy’ 이 세 가지 키워드로 표현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Power of Fearless 어린 소녀 하나가 겁도 없이 나타나 칸을 휩쓸었다. 4개의 그랑프리를 포함, 총 18개의 라이언즈를 거머쥔 캠페인 <Fearless Girl>. 어떻게 하면 남성 위주의 월가를 흔들 수 있을까? 아이디어는 간단했다. 세계 여성의 날 하루 전, 작지만 당당한 표정으로 서 있는 소녀상을 금융 권력의 상징인 ‘Charging Bull’ 앞에 맞서 세운 것이다. 동상 앞에 새겨진 ‘Know the power of woman in leadership, SHE makes a difference’라는 카피는 소녀상을 더 강하게 만들었고, 남녀노소 모두에게 큰 호응을 얻으며 SNS를 타고 전 세계로 퍼져 나갔다. 간단한 아이디어와 강력한 메시지, 그리고 소셜미디어의 완벽한 합작품. 소녀는 칸을 휩쓸기에 충분히 강했다. ▲ <Fearless Girl> 캠페인   Power of Curious 왜 과속을 밥 먹듯이 할까? 아무렇지도 않게 무단횡단을 할까? 어쩌자고 운전 중에 휴대폰을 쓸까? 아무리 교통사고를 당해도 죽지 않는 방법이라도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