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마케팅 클라우드] 착한 소비와 착한 기업을 잇는 코즈마케팅

요즘 마프로는 물건을 사거나 외식을 할 때 구매만으로도 기부에 참여하는 경험을 종종 하는데요.이렇게 소비자의 구매가 기부활동으로 이어지는 것처럼 기업이 소비자를 통해 경제적 가치와 공익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는 마케팅을 ‘코즈마케팅Cause Marketing)’이라고 합니다.  여러분도 잘 아시다시피 최근 ‘착한 기업, 착한 소비’라는 말이 화제로 떠오르고 있죠.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기업활동이 사회·경제적으로 미치는 영향력이 커진 만큼 이제 물건을 사고, 파는 것은 경제적 가치뿐만 아니라 사회적 가치도 함께 추구해야 하는 시대가 온 것인데요. 그 접점에 있는 것이 바로 코즈마케팅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착한 소비 활동과 더불어 기업의 브랜드 가치까지 높이는 코즈마케팅에 대해 살펴보도록 해요.  “왜 코즈마케팅이라고 부를까?”라고 한 번쯤 생각해보셨을 텐데요.  코즈마케팅의 ‘Cause’는 대의명분을 뜻하는 말로 ‘소비자에게 소비에 대한 명분을 부여한다’는 뜻입니다. 매출 일부분을 공익을 위해 사용하면서 착한 소비를 이끌어내는 전략을 일컫는 것인데요.코즈마케팅의 가장 기본적인 유형이 바로 소비자의 소비를 통해 기부 활동을 하는 펼치는 것이죠.   무엇보다 코즈마케팅은 사회적인 이슈를 이익 추구를 위해 활용하는 마케팅 기법으로 기업과 소비자가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 수 있다는 데 의미가 있는데요.  그 예로 제일모직 로가디스 스트리트가 진행한 헌 옷을 활용한 코즈마케팅을 들 수 있습니다.   한 해 발생하는 헌옷을 경제적 가치로 환산하면 천억 원 이상. 로가디스 스트리트는 여기에서 착안해 헌 옷 증정과…

실화의 탄생

트랜스미디어 시대의 브랜드 액티비즘

소비 문화의 핵심을 담당해 온 브랜드에게 요구되는 역할이 최근 들어서 크게 변화하고 있다. 우리가 마케팅하는 유무형의 상징물인 브랜드가 우리 삶 곳곳에서 목소리를 내고 있는 것이다.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브랜드의 정체성을 소비자가 공감하도록 만들어 간다는 브랜딩의 근간은 여전하다. 하지만 이제 소비자는 브랜드가 일종의 ‘가상(virtual) 인격체’로서 브랜드의 가치와 목적을 소비자의 마음속에 표상하는 것을 넘어, ‘실제와 같은(real-like) 인격체’가 돼 각종 사회적 이슈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길 기대한다. 이런 현상이 바로 ‘브랜드 액티비즘(Brand Activism)’인데, 한마디로 “사회적, 정치적, 경제적 또는 환경적 개선을 통한 사회의 긍정적 변화를 만드는 브랜드의 노력”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물론 과거에도 브랜드의 사회적 기여에 대한 요구는 있어 왔고, 코즈 마케팅(Cause Marketing) 등을 통해 꾸준히 활용되고 있다. 그러나 브랜드 액티비즘은 다르다. 마케팅 권위자인 필립 코틀러(Philip Kotler)와 크리스천 사카의 공저 『브랜드 액티비즘(Brand Activism: From Purpose to Action)』에 의하면 코즈 마케팅이 마케팅에서 시작해 사회로 나아갔다면, 브랜드 액티비즘은 사회에서 출발해 마케팅으로 나아간다. 브랜드 액티비즘에서 소비자는 단순히 브랜드 소비 주체인 고객(customer)이나 이해 관계자(stakeholder) 역할을 넘어 ‘브랜드 시민’으로 진화하게 된다. 브랜드 액티비즘을 세분화해 유형화하면 크게 6가지 영역으로 나뉘는데, 경영·정치·환경·경제·법·사회가 바로 그것이다. 예컨대 성평등이나 LGBT 관련 이슈라면 사회적 브랜드 액티비즘으로, 최소 임금이나 부의 분배에 대한 문제라면 경제 액티비즘으로 구분할 수 있다. 리바이스(Levi’s)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