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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움직이는 이야기들] 민중의 지팡이로 쿡쿡 찌르다-넛지를 통한 범죄 예방, 마!라이트

법을 통한 강제력에 소구하는 솔루션도 필요하지만, 때로는 사람들의 자발적인 변화를 부드럽게 유도하는 솔루션도 필요합니다. 어두운 골목길을 걷는 보행자를 안심시키고, 범행자에게는 경고 메시지를 전달하는 ‘마!라이트’ 캠페인을 소개합니다. 당신의 솔루션은? [질문] 당신은 경찰관입니다. 과속 운전으로 인한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무수한 노력에도 과속 운전이 줄지 않자, 상관은 당신을 믿고 전권을 위임합니다. 고심 끝에 당신은 다음의 결정을 내립니다. 어떤 결정인가요? ① ‘과속 운전 금지법’을 강화하고, 시범적으로 강력하게 처벌한다. ② ‘과속 차량 시민 신고제’를 시행해, 신고하는 운전자에게 상금을 줘 서로 감시하게 한다. ③ 과속 운전자가 자신도 모르게 감속하도록 만든다. 당신은 어떤 솔루션을 고르셨나요? ①번은 법적인 강제, ②번은 경제적인 인센티브, ③번은 심리적 유도 정도로 나눠 볼 수 있습니다. ** ** 나도 모르게 감속하게 되네? 실제로 ③번의 솔루션에 있어서 다양한 방법이 제안됐습니다. 시카고의 강변도로 ‘Lake Shore Drive’는 경치가 무척 좋은데 급격한 커브 구간으로 인해 교통사고가 잦았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면에 흰색 줄을 그었습니다. 흰색 줄이 등 간격으로 나타나다가 위험 구간으로 가면 간격이 점점 줄어듭니다. 이로 인해 운전자들은 자신이 점차 가속을 한다고 착각하게 되고, 급커브 구간 이전에 속도를 줄입니다.    ▲ 시카고 Lake Shore Drive는 멋진 스카이라인을 만끽할 수 있지만,  S자 커브가 이어져있어 매우 위험한 구간. 시 당국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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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사보] 11월의 제일기획 사보를 소개합니다!

    커버스토리: CenterStage   “거울아, 거울아, 이 세상에서 누가 제일 예쁘니?” 누구나 한 번쯤은 읽어봤을 동화 에서 마녀가 거울 앞에 서서 던지는 대사입니다.  이 때 세상에서 가장 예쁜 여인이 되고 싶다는 마녀의 모습과 함께 욕망도 거울에 비치고 마는데요. 거울은 마치 마녀의 질문에 대해 깊은 고찰이라도 한 듯 백설공주를 보여주죠.    에 처음 등장한 이 거울(Reflection)이 요즘 거리에 넘쳐나고 있다고 합니다.   소비자의 욕망이 거울에 투영되면 마케터는 그것을 토대로 거울 속 형상을 재구성해 나가는데요.  그림형제의 ‘마법의 거울’에 디지털 기술과 스토리가 얹혀져 현대판 ‘인터랙티브 미디어’로 재창조된 거죠.    이를 일컫어 센터스테이지(CenterStage)’라고 하는데요.  11월 사보에서는 제일기획 글로벌 전문가들이 만들어 낸 인터랙티브 미디어,  센터스테이지에 대해 알아봅니다.       센터스테이지란 연극 무대처럼 무대의 중심에서 ‘제품’이 주인공이 되어 갖가지 극적 체험을  이끌어 낸다는 뜻을 담고 있는데요. 11월 사보 커버 디자인에도 이런 네이밍 의미를 담았답니다.    Special I: 센터스테이지, 브랜드를 투영(投影)하는 ‘마법의 거울’   “TV에 냉장고를 넣어주세요.” 제일기획은 지난 2013년 6월, 냉장고에 코끼리를 넣는 것이 아니라    TV에 냉장고를 넣어달라는 한 통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2013년 6월, 삼성전자가 새롭게 론칭한 85인치 대형 UHD TV에 신형 냉장고 이미지를 넣어 매장에서 보여주자는 아이디어였는데요. 얼핏 듣기엔 평범한 디지털 키오스크(KIOSK, 무인 정보 단말기)    제작에 관한 의뢰였지만 화면에 냉장고 실제 사이즈를 구현해야 한다는 점과 실제 제품에 버금가는 화질로 제작해야 한다는 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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