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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코드_김주호 프로] NGO 모금 캠페인에서 상징물과 사회적 관심

연말이 되면 사회적 약자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는 게 보편적 현상이다. 추운 겨울일수록 사회적 약자들의 어두운 면이 부각되기 때문에 더욱 따뜻한 손길이 요구된다. 비영리기구(NGO) 중에서도 사회적 구호에 관심이 많은 기관이나 단체들이 사회 봉사 활동 등 자선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NGO가 자선을 실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선 활동을 하기 위한 기금 모금 자체가 중요하다. 물론 NGO의 모금 활동은1년 내내 진행되지만 특히 연말에 집중적인 성금 모금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다. NGO역시 다른 정책 홍보와 마찬가지로 국민들에게 취지를 알리고 이에 대한 호응을 얻어내야 하기 때문에 차별화된 캠페인을 필요로 한다. 그래서 캠페인을 새로 만들기도 하고 홍보 대사로 유명인을 내세우기도 하고 홍보 상징물을 만들기도 한다. 대표적인 것이 홍보적 상징물을 통해 일반 대중에게 다가가는 것으로 사랑의 열매, 사랑의 온도탑, 희망 풍차, 사랑의 동전밭, 자선냄비, 크리스마스 씰 등이 대표적인 구호모금을 위한 수단 또는 상징물들이다. 사랑의 열매, 사랑의 온도탑  ▲ 사랑의 열매 및 사랑의 온도계 사랑의 열매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모금 캠페인 상징이다. 사랑의 열매는 나의 가족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이웃과 더불어 사는 사회를 함께 일궈 간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사랑의 열매는 1960년대부터 수재의연금을 모금하는 데 등장하기 시작했으며, 오늘과 같은 형태는1992년 보건복지부 산하 이웃돕기추진운동본부에서 사용하기 시작해 지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이 심볼을 사용하고 있다.  산열매를 형상화한 사랑의 열매는 이웃 돕기 캠페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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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코드_김주호 프로] 스타벅스의 아이덴티티 그리고 변화

  기업은 시대의 흐름 속에서 성장하기도 하고 소멸되기도 한다. 휴대폰 왕국 노키아나 모토롤라가 삼성전자에 1위 자리를 내주고, 라면의 대표 기업 삼양라면이 농심에 1위 자리를 내준 지는 오래됐다. 반면 코카콜라나 GE, 맥도날드처럼 세계인의 사랑받는 브랜드로서 오랫동안 명성을 유지해오는 기업도 많다.   기업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새로운 기술 개발과 과감한 사업적 변신이 필수적이지만 브랜드 관점의 아이덴티티 유지와 함께  시장과 소비자들의 변화하는 트렌드나 요구(Needs)를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 스타벅스는 커피 전문 기업으로서 아이덴티티(Identity) 유지와 소비자를 향한 적절한 변신으로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했다. 1971년 시애틀에서 설립된 스타벅스는 1999년 이대 앞에  국내 1호점을 열었고 올해 동부이촌동에 500호 매장을 내기도 했다.   스타벅스는 인터브랜드 발표 브랜드 가치 순위에서 43.99억 달러로 91위를 기록해 당당히 100대 브랜드에 순위를 올리고 있다.  물론 코카콜라나 맥도날드 등에는 못 미치지만 피자헛, 마스터 카드, 페라리 등을 앞서고 있다. 스타벅스가 브랜드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소비자들의 사랑받는 브랜드가 된 것을 로고의 변천, 시애틀 1호 매장의 PR 플랫폼화, 이문화 수용 관점에서 살펴봤다.     커피 글자가 빠진 스타벅스 로고   ▲ 스타벅스 로고의 변천   2011년부터 스타벅스 로고에서 글자가 사라졌다. 스타벅스의 로고는 회사 설립 후 3번 바뀌었다. 창립 당시 로고까지 합치면 네 번째가  되는 것이다. 스타벅스는 1971년 창립 당시 사이렌(Siren) 여신을 담은 로고를 사용했다. 스타벅스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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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코드_김주호 프로] 글로벌 흥행 공연 3제 – 기획의 힘

   기획이란 전략일 수도 있고, 참신한 아이디어일 수도 있고, 특별한 접근 방법일 수도 있다. 또, 이 세 가지를 다 포함하는 것이기도 하다.   기획은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내기도 하고, 프로젝트 성공을 가져오는 핵심 요소이기도 하다.     이번 호에서는 글로벌하게 잘 알려진 세 개의 공연을 분석해 봄으로써 기획이 공연 상품의 흥행에 얼마만큼 중요한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미국의 할리우드 볼(Hollywood Bowl)의 아바(ABBA) 페스티벌, 미국 라스베이거스 윈 호텔의 르 레브(Le Reve) 쇼, 그리고 미국 오프   브로드웨이에서 인기를 끈 델라구구아다(De La Guarda) 등 3개의 쇼를 통해 본 기획의 힘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할리우드 볼과 아바 페스티벌       ▲ 할리우드 볼의 아바 페스티벌/할리우드 볼의 피크닉     미국의 LA는 영화로 대표되는 각종 엔터테인먼트 사업으로 잘 알려진 도시다. 디즈니랜드, 유니버셜 스튜디오 등 각종 레저 및 위락  시설도 유명하지만 다양한 공연이 펼쳐지는 도시이기도 하다. LA의 공연장은 월트 디즈니 콘서트 홀, 스테이플 센터, 할리우드 볼 등으로 다양하다.      특히 할리우드 볼의 독특한 콘셉트는 LA 시민과 외국 관광객의 사랑을 받고 있다. 1922년 문을 연 할리우드 볼은 1만 8,000석의 세계 최대  야외 원형 공연장이다. 할리우드 볼은 LA 도심 북쪽에 위치한 산속의 자연 지형을 활용했고 주변의 넓은 공원과 피크닉을 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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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코드_김주호 프로] 서로에게 맞는 파트너 찾기

  어떤 일에 공감을 유도하거나 고객들의 참여를 원한다면 내가 나서서 설득하는 것보다 제3자의 목소리를 통하는 것이 더 효과적인 경우가 많다. 내가 직접 얘기하는 것보다 다른 사람이 말하는 것이 더 신뢰를 주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과수원에서 사과를 수확하고 나서 주인이 한 입을 먹고 맛있다고 하는 것보다는 주인이 아닌 다른 사람이 먹고 나서 맛있다고 할 때 더 신뢰를 주게 된다.    마케팅이나 홍보에서도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 등 유명 인사, 공익 단체 등을 활용하면 메시지의 신뢰와 전달력을 높일 수 있다. 그것은 스폰서십이라든지 홍보대사라는 기법으로 나타난다. 이때 일방적으로 누가 누구를 이용하는 관계가 돼서는 안 된다. 상호에게 이익이 돼야 한다. 기업이나 비영리기구(NGO), 방송사나 스타들이 서로에게 윈윈(Win-win)이 되는 선택을 해야 한다. 이번 호에서는 상호 연계 홍보를 통해 성공한 세 가지 사례를 소개하고자 한다.     LPGA와 롤렉스(Rolex) 랭킹   ▲ 세계여자골프선수 순위를 집계하는 롤렉스 랭킹   롤렉스는 세계적인 시계 제조사다. 롤렉스는 LPGA 후원사로서 대회에 운영되는 시계를 제공함은 물론 세계 여자 골퍼들의 랭킹을  발표하는 프로그램의 스폰서를 맡고 있다. LPGA 골프 중계를 보면 홀마다 시계가 서 있는 것을 보게 되는데, 이 제품이 롤렉스 시계다.   롤렉스 랭킹(http://www.rolexrankings.com)은 2006년 처음 만들어져 현재 미국의 LPGA를 비롯해 유럽, 한국, 일본, 중국, 호주 등 8개 투어가 공동 운영하며, 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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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코드_김주호 프로] 이종 결합의 화제성과 수용성

** **  경쟁이 늘어나고 상품이 다양해지다 보면 전통적 패턴의 홍보나 마케팅 활동이 한계에 부딪히는 경우가 많다.    소비자는 늘 변하고 새로운 것을 찾기 때문이다.   그래서 홍보나 마케팅에서 색다른 시도와의 결합이 언론을 통해 화제가 되고 소비자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경우가 많다.   또 하나의 아이디어로 아주 다른 분야의 상품을 공동으로 홍보해 시너지를 이뤄 내기도 한다.      색다른 시도나 이질적 결합이 효과를 보려면 화제를 만들어 내는 것도 필요하지만 소비자들이 얼마나 상황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가도 중요하다. 세 가지의 다른 시도를 통해 이종 결합의 화제성과 수용성에 대해 살펴본다.       태국 저가 항공사 녹 에어의 외도     ▲ 녹 에어의 캘린더    태국의 저가 항공사 녹 에어(Nok Air)는 2004년에 설립돼 올해 취항 9주년이 되는 회사다.   녹 에어는 ‘We fly smiles’라는 슬로건에도 나타나듯이 미소를 실어 나르는 마음으로 고객을 모신다는 회사의 미션을 가지고 있다.   녹 에어는 태국을 비롯해 라오스, 미얀마,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23개 노선을 취항하고 있는 항공사다.   ‘녹’은 태국어로 ‘새’라는 뜻으로 우정과 자유, 어디든 비행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회사의 컬러인 노란색은 따뜻함과 우정을 상징한다.     녹 에어가 올해 초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았다. 12명의 비키니 모델을 비행기 앞에 세운 모습으로 달력을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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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코드_김주호 프로] 메시지의 일관성을 가져오는 장치들

   스타의 이미지를 만들거나 행사를 기획할 때는 물론 제품을 론칭할 때도 브랜드의 특장점을 중심으로 일관된 메시지로    소비자에게 다가가는 것이 필요하다. 다음 사례들을 통해 메시지의 일관성을 가져오는 장치들에 대해 살펴보자.     사회가 복잡해지고 이해관계가 얽히면서 기업들이 호의적 관계를 구축해야 할 대상이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다양한 사람들과 커뮤니케이션을 하면서 효율성을 강화하려면 메시지의 일관성을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하다.   이쪽에서 이 얘기, 저쪽에서 저 얘기를 하면 소비자나 여론은 흔들릴 수밖에 없다.    개인의 이미지를 형성하거나 행사를 기획할 때, 제품을 시장에 내놓을 때도 브랜드의 특장점이나 우위성을 잘 찾아내 일관되게    소비자에게 알리는 것이 필요하다.   그 일관성을 유지하게 하는 장치는 콘셉트나 슬로건일 수도 있고 아이디어 일수도 있다. 또 제작 현장에서는 표현 방법일 수도 있다.      핑크 팬더 폴라 크리머    골프 선수들의 아이덴티티는 물론 골프를 잘 치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이름도 없는 무명 선수가 이미지를 말하기는 어렵다.    선수에게는 대회 우승이나 올해의 선수, 최저 타수상, 상금왕 타이틀 등이 중요하다.      선수의 이미지는 일관된 행동이나 제스처, 기부 행위 등의 대외 활동이나 의상 등으로도    나타난다. 타이거 우즈처럼 개인적인 스캔들이 일시적으로 부정적 이미지를 형성하는    경우도 있다.      미국 LPGA에서 활약하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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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코드_김주호 프로] 해외 언론 보도로 본 PR메시지

  언론은 사회의 다양한 이슈에 대해 게이트키핑(Gatekeeping)기능을 한다. 언론인들은 우리 사회에서 일어나는 여러 사항에 대해 독자에게 알려줄 것인지를 판단해 기사화를 결정한다. 그 기사는 유용한 정보일 수도 있고 이슈 제기일 수도 있다. 언론은 어젠다를 설정하기도 하고 여론을 조성하는 핵심적 역할을 한다. 언론의 보도는 사회적인 영향력을 가지기도 하고 제도 변화, 정책 결정, 소비자의 구매 결정에도 영향을 미친다.   PR기획자는 메시지를 만들어 내는 사람들이다. 메시지는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 전달된다. 국가 이벤트, 축제, 상품 발표회, 사진, 스피치 등 콘텐츠의 형태는 각양각색이다. 이번 호는 해외 유력 언론 보도 사례를 통해 PR메시지가 언론을 통해 전달될 때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를 살펴봤다.   평창의 존재감을 알리다   평창은 세 번 도전 끝에 남아공 더반에서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를 확정했다. 10여 년의 준비 끝에 뮌헨과 안시를 누르고 얻은 성과였다.      평창 관련 보도를 한 (2003. 7. 3)  평창이 처음 고배를 마신 것은 2003년 체코 프라하에서다. 다음날 미국의 는 1면 헤드라인으로 ‘밴쿠버, 2010 올림픽  유치’를 올렸지만 스포츠면 톱으로 ‘평창, 지도에 이름을 올리다(Pyeongchang on the map)란 기사도 다뤘다. 자크 로게 IOC위원장의 말을 인용해 보도한 것이다.   평창이 비록 과테말라에서 다시 소치에게 동계올림픽 개최권을 내줬지만 결과적으로 2018년 올림픽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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