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9.05. 17:00

최근 서점가에서 수개 월째 베스트셀러 목록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책들을 보면 어떤 경향이 포착된다. 그중에서도 수백 개의 공감 리뷰가 달려 있어 다른 베스트셀러들과도 확연히 차별화되는 책들이 다루는 주제는 바로 나다움, 즉 자기 긍정이다.

아리스토텔레스가 인간을 ‘사회적 동물’로 정의하기 이전부터 인간은 자신의 의지와 무관하게 여러 ‘관계’로 묶여 있다. 더욱이 SNS는 시공을 뛰어넘어 타자와의 관계망을 무한대로 확장시킨다. 일면식도 없는 뉴요커와 친구가 되고, 그의 일상을 공유하며 소통하고 있다고 믿는다.
‘인별그램(Instagram)’이나 ‘얼굴책(Facebook)’ 팔로워 수가 스팩 중 하나가 된 세상이다. 하지만 정량적 관점이 아닌 정성적 관점에서 보면, 그런 인연의 끈이 행복을 담보해 주는 건 아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SNS를 통해 ‘타자’와의 관계 형성에 시간을 소비하는 동시에 ‘나’에 집중하는 이중적 태도를 보인다.
에세이집 『타인은 나를 모른다』는 “나답게 살아야 한다”고 역설한다. ‘관계로부터 편안해지는 법’이란 부제를 달고 있는 이 책에서 저자는 자기 자신도 모르는 ‘나’를 타인이 내 방식대로 이해해 줄 거란 헛된 희망을 가져서는 곤란하다고 강조한다.
물론 이런 이야기는 굳이 책으로 읽지 않더라도 누구나 알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그런 평범한 진리를 곧잘 잊고, 관계 때문에 힘들어 한다. 그래서 “가족이나 연인이라 해도 결국 타자는 나와 같지 않기 때문에 나를 있는 그대로 드러내고, 자신의 속도로 살아야 한다”는 저자의 메시지에 귀를 기울인다.

 

그렇다면 나답게 산다는 것은 대체 무엇일까? 일러스트레이터이자 그래픽 디자이너인 김수현의 책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는 미래의 거창한 행복을 위해 당장의 일상을 양보하지 말라고 조언한다. 사회 심리학적 주제를 무겁지 않게 풀어낸 이 에세이는 ‘나답게 살기’의 실천 편처럼 읽힌다. 자신만의 문제라고 착각하지 말 것, 모든 이에게 이해받으려 애쓰지 않을 것, 세상의 정답에 굴복하지 않을 것 등 ‘나답게 살기 위한 to do list’를 제시한다. 한 온라인 서점에는 “힐링이 되는 것 같다”, “읽고 또 읽었다”, “완전 사이다” 등의 리뷰가 수백 개 올라와 있을 정도로 반응이 뜨거운 책이다.
평이한 아포리즘처럼 읽히기도 하는 이런 책들이 베스트셀러가 되고, 블로거들이 수백 개의 독후감을 남기고, 연이어 댓글이 달리는 이유는 ‘격한 공감’ 때문이다.

 

타인의 시선과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발버둥치고, 부조리한 상황에서도 억지 미소를 지어야 하는 상황들…. 관계의 고단함 속에서 정작 나는 뒷전이 되고 심지어 자존감이 증발되는 상황들…. 정신과 의사인 정혜신의 『당신이 옳다』는 ‘나’가 소외되는 상황에 처해 있는 현대인들에게 ‘적정 심리학’이라는 패러다임을 통해 힐링 메시지를 건넨다. 집 안에 상비약을 갖추고 살 듯 ‘누구나 한 권쯤 가지고 있어야 할 상비 치유서’로 평가되는 이 책 또한 수백 개의 공감 리뷰가 달려 있다.
한때는 “그렇게 하면 실패한다”, “이렇게 하면 성공한다” 같은 메시지를 소리 높여 외치는 자기계발서가 서점가에서 날개 돋친 듯 팔리던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사람들은 이제 그렇게 남들을 뒤쫓아 가고 흉내 내는 삶이 얼마나 피곤하고 소모적인가를 깨닫기 시작했다. 다른 사람이 추구하는 행복과 내가 느끼는 행복이 같지 않아도 좋다고 생각하게 된 것이다.
대의명분(大義名分)만 진정한 가치일까? 이제 사람들은 그렇지 않다고 얘기한다. 소소하고 평범한 것들이 내 행복을 위한 명분이 되는 시대, 소의명분(小義名分) 시대가 찾아왔다. 그래서 이제 소비자들은 스스로를 존중하며 자기 긍정성 지수를 높이고, 자신의 가치관과 신념을 당당히 표현한다.

2019.09.05. 17:00

사회가 정한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소신대로 소비하며, 스스로의 가치를 새롭게 정의해 나가는소신 소비족’. 이들은 거창한 대의명분이 아니더라도 자신만의 소소한소의명분이 있다면, 이를 과감히 표현하고 실행한다

소비자들의 심리는 참 다양하다. 명품 브랜드야말로 사회적 영향력을 대신해 주는 유용한 수단이라 생각하는 사람들은 명품백을 사기 위해 ‘계’를 들기도 했다. 물론 요즘은 신용카드로 할부 구매를 하겠지만…. 반면에 가격에 더 민감한 부류도 있다. 가격 지향적 소비 성향은 소비자 개인의 특성이라기보다는 가격에 민감하게 반응하도록 만드는 상황 요인에 기인하는 경우가 더 흔하다. 기왕이면 싼 것보다 비싼 것을 선택할 때 여러모로 손해가 적다는 인식은 일종의 손실 회피 성향이다. ‘싼 게 비지떡’이라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이 부류에 속한다.
하지만 요즘 소비자들은 다른 측면에서 가격에 예민하다. 이른바 ‘가성비’ 추구 심리가 대표적이다. 그런가 하면 평소엔 저렴하게, 그러나 특별한 날엔 명품을 기꺼이 소비함으로써 순간이나마 신분 상승(?)을 느끼며 소소한 즐거움을 찾는 스몰 럭셔리족도 있다. 이들의 소비는 충동 구매와 다르며, 가격도 가성비도 아닌 심리적 만족을 우선시하는 ‘가심비’ 취향이 짙다. 이들은 내면적 만족감에서 구매 동기를 찾는다.

▲ 여름 휴가철에 도심 속 호텔에서 휴가를 보내는 호캉스족은 가심비 추구 소비의 대표적 유형이다.

가심비를 좇는 소비자들에겐 기존 구매 패턴과는 분명히 다른 구매 준거가 있다. 구매와 관련된 판단 기준을 ‘나’로 한정한다는 점이다. 남들이야 뭐라 하던 내가 만족한다면 그만이다. 이들은 사회적 고정관념에 얽매이지 않고 타인의 시선에도 자유로우며, 기성 세대와 달리 소비 가치를 중요시하기에 필요하다면 명품 브랜드도 기꺼이 구매할 수 있다. 이러한 소비가 가능한 것은 ‘명품=부자’라는 등식을 고정관념이라 여기기 때문이다. 그래서 평범한 직장인일지라도 정품 나이키 운동화나 강남의 유명 레스토랑에서 외식을 즐길 줄 안다.
사회적 고정관념과 타인의 시선으로부터 과감히 탈피하고 판단 기준을 ‘나’로 한정한 이들의 소비 행태는 한마디로 ‘소신 소비’다. 이것저것 따지지 않을뿐더러 남들이 산다고 무작정 따라서 구매하지도 않는 개념 소비를 한다.

 

개념 소비 혹은 소신 소비가 나타나는 대표적인 상황은 두 가지다. 하나는 윤리적 소비다. CEO의 갑질 행동이 알려진 기업이나 여성 혐오 발언을 일삼는 기업 혹은 환경 문제를 등한시한 기업의 제품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불매 운동에 참여하는 경우다. 이들은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답게 SNS를 이용한 사회적 소통이 매우 자연스럽고, 한편으로는 ‘작은 힘으로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사회 참여 정신이 소비에도 반영되곤 한다.
대표적으로 마리몬드 쇼핑몰이 있다. 마리몬드는 패션, 의류, 핸드폰 케이스, 가방, 문구 등을 구매하면 그 수익의 일부를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에게 기부하는 기업이다. 이러한 취지에 공감하는 소비자들은 마리몬드를 응원하며 소신 있는 소비 활동을 보인다. 또한 공정무역 커피가 아니라는 이유로 특정 커피를 멀리하는 경우나 플라스틱 대신 종이 빨대를 제공함으로써 환경 보호에 앞장선 스타벅스를 찾는다.
소신 소비를 하는 소비자들은 단지 유명 상품이거나 질 좋은 상품이거나 착한 가격의 상품이라는 이유만으로 구매하지는 않는다. 이들은 소비에 투영된 새로운 가치를 우선시한다는 공통점을 보이며, 추가 비용을 더 내더라도 자신이 가치 있다고 여기는 물품을 구입한다.

▲ 스타벅스는 ‘플라스틱 퇴출’을 목표로 지난해 11월 전국 1,200여 개 매장에 종이 빨대를 전격 도입해 소비자들로부터 큰 관심과 호응을 이끌어냈다. Ⓒ Starbucks Coffee Korea Co.

 

또 다른 소신 소비는 ‘나를 표현하는 소비’에서 두드러진다. 과거에는 과감하게 표현하지 못했던 개인의 취향이나 견해를 당당하게 밝히는 걸 ‘미닝아웃(meaning + coming out)’이라 한다. 미닝아웃은 단순한 취향 저격과는 구별되는데, 이를테면 아름다움을 추구하던 패션업계에서 촌스러움이 멋스러움으로 평가받는 ‘어글리 프리티(ugly pretty)’가 뜨는 것도 이런 이유다. 깔끔하고 세련된 기성 옷차림 대신, 패션에 전혀 신경을 안 쓴 듯 촌스러운 컬러와 뜬금없는 의상으로 자신만의 개성을 어필하는 경우다. 이러한 ‘못난이 패션’을 이끈 장본인은 프랑스 명품 브랜드 베트멍과 발렌시아가의 2018년 봄/여름 컬렉션이다. 구두까지 쫙 빼입은 캐주얼 정장 위에 뜬금없는 우비를 걸치기도 하고 형형색색 스커트와 하이힐을 신고 둔탁한 등산복을 매칭해 놓은 식이다.
이런 류의 패션 트렌드를 ‘고프코어(gorpcore)’라도도 하는데 캠핑 같은 야외 활동에서 간식으로 많이 즐겨 먹는 그래놀라(G), 귀리(O), 레이즌(R), 피넛(P)의 앞 글자를 딴 단어 고프(Gorp)에서 유래했다. 제품 자체의 투박함과 편안함에서 착안해 실용성 이외의 다른 요소, 즉 조화로운 색감, 세련미, 실루엣 등은 무시한 채 의도된 부조화를 연출한 것이다. 노숙용 의상을 연상시키는 발렌시아가의 아노락(anorak)이 대표적이다. 액세서리 분야에서는 MLB의 힙색이 가장 핫한 고프코어 아이템이며, 낚시 조끼나 어글리 슈즈도 이런 부류다.
또 여성 속옷 제품에서도 몸무게나 체형에 관계없이 자신의 몸 자체를 사랑하자는 ‘자기 몸 긍정주의’도 있다. 언더웨어는 몸에 편한 노와이어, 브라넷, 브라톱에 대한 인기가 높고, 포토샵을 하지 않고 모델의 뱃살이나 잡티를 그대로 보여 주는 속옷 브랜드 에어리(Aerie)는 마니아층이 두텁다.
밀레니얼 및 Z세대의 소비자들에게 과거의 브랜드 파워는 더 이상 매력적일 수 없다. 이들이 특정 상품을 소비하는 데는 확실한 이유가 있기 때문이다. 윤리적인 소비 혹은 나를 표현하는 수단으로써 소비를 선호하는 그들에게는 분명한 이유와 명분을 제공해야만 한다.

▲ “완벽하지는 않지만 내 몸을 소중히 여기고 긍정하자!” 아름다움에 대한 획일적 기준에서 벗어난 소비자들이 속옷 브랜드 에어리에 공감하는 이유다. Ⓒ ae.com

2019.09.05. 17:00

네이티브 광고, 콘텐츠 마케팅, 브랜드 저널리즘이라는 전문 용어들을 언급하지 않더라도 광고, PR, 그리고 콘텐츠 마케팅의 뜨거운 테마는 바로 ‘브랜드 – 정말 독특해지기’이다. 호화로운 광고를 만드는 전형성에서 벗어나 잡지를 창간하고 다큐멘터리와 극영화를 만드는 등 브랜드들은 전과 다른 목소리를 다른 방식으로 내고 있다. 온라인, 심지어 오프라인 매거진을 속속 출간하면서 출판사이자 작가가 되려고 하는 브랜드들의 사례를 통해 그 현상과 의미를 알아보도록 하자.

이제는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어온 ‘빅데이터’를 외치지 않더라도 모바일이 주도하는 디지털 환경에서 소비자가 접하는 정보량은 진정 엄청나다. 특히 텍스트가 아닌 동영상을 통한 소통이 폭증하고 있으며, 인터넷은 곧 유튜브화되고 있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디지털 미디어에서 유튜브의 영향력은 막강하다.
복수 스크린(multi-screens)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바에 따라 쉼 없이 다양한 콘텐츠를 소비하고 있는 디지털 네이티브에게 다가가기 위해 브랜드들은 사활을 건 경쟁을 하고 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그 수많은 콘텐츠들 가운데서 요긴하고 또 흥미로운 정보를 찾기는 힘들다. 흥미로운 정보를 찾는다고 해도 그것들을 제대로 읽어낼 시간이 없기는 하다. 필자 역시 본인 카카오톡과 에버노트에 흥미로운 기사들을 메모해 두지만 과연 읽고 정리할 시간이 있을지 의문이다.
정보는 넘쳐나지만 쓸모 있는 ‘내 정보’는 없는 상황에서 인지 과부화 속 소비자들은 역설적으로 제대로 작성된 ‘읽을 거리’를 갈망하고 있다.


▲ 함께하는 공동체를 추구하는 에어비엔비의 『Pineapple』. Ⓒ Airbnb


▲ 도시인들의 지속가능한 삶을 지향하는 잡지 『nau magazine』. Ⓒ nau.co.kr

 

이제 온오프라인 매체를 적극 활용하는 브랜드 퍼블리싱이 유행으로 자리 잡은 듯하다. 그런데 요즘 움직임은 과거와는 조금 다른 모양새를 보이고 있어 주목해야 한다. 과거에 브랜드 저널리즘이라고 불린 움직임은 콘텐츠와 브랜드를 적절히 섞고 광고 효과를 염두에 둔 미세한 장치들을 넣어둔 것이었다고 간주할 수 있다. 하지만 요즘은 아예 브랜드를 떼어버려도 될 정도로 ‘콘텐츠’답다. 브랜드와 연결된 소비자의 삶에 그대로 들어가서 그들이 필요한 이야기를 소신껏 하기 시작했다. 이제 ‘대상으로서의 브랜드’가 아니라 ‘작가로서의 브랜드’가 된 것이다.
에어비엔비(『Pineapple』), 라이프스타일 패션 브랜드 나우(『Nau Magazine』), 배달의민족(『Magazine F』)과 직방(『Directory』)은 모두 이런 변화에 참여하고 있는 브랜드들이다.


▲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을 본질적 이야기를 풀어내는 배달의민족의 『Magazine F』.
Ⓒ 배달의민족 인스타그램 캡처


▲ 진정한 집의 가치를 담아내는 부동산 앱 직방의 『Directory』
Ⓒ directorymagazine.kr

한편 아웃도어 브랜드 파타고니아(Patagonia)는 책 출판에서 더 나아가 환경 문제 다큐멘터리 <댐네이션>을 선보인 바 있다. SXSW Film Festival 등 다수 영화제에서 수상하기도 한 이 작품은 마구잡이로 만들어진 댐들이 실제로는 자연 환경을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파괴하고 있음을 설파하며 경종을 울렸다. 브랜드가 지면과 온라인을 넘어 영화까지 만들어 낸 것이다. 과거 영화를 스폰서하던 간접적 참여와는 크게 다른 모습이다.


▲ 파타고니아는 다큐 영화 <댐네이션>을 제작해
미 전역에 있는 매장에서 상영했다. Ⓒ patagonia.com

대형 문구잡화점 브랜드인 스테이플스(Staples)는 일과 삶의 밸런스를 테마로 하는 『Worklife』라는 매거진을 2019년 7월 창간했다. 25만 권의 대규모로 출간을 시작한 이 잡지는 다니엘 핑크 같은 유명 작가들을 컬럼리스트로 초빙하는 등 브랜드 잡지와는 사뭇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아마존 같은 온라인 리테일러들에게 맹추격을 받고 있는 스테이플스가 충성 고객 속으로 깊숙이 들어가길 선택한 것이다.
2015년 우버(Uber)가 창간한 『Momentum』은 당시 15만 명 미국 우버 드라이버들을 위해 창간된 잡지다.우버의 콘텐츠 전략은 상당히 독특한데, 늘어나고 있는 우버 드라이버들에게 기업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를 높이는 동시에 우버 이용자들에게는 ‘우버 드라이버는 좋은 사람(good guy)’이라는 인상을 심어주겠다는 내부 커뮤니케이션 및 PR 목적을 지니고 있다.


▲ 스테이플스와 우버가 창간한 매거진. Ⓒ Staples, Ⓒ Uber

 

‘가치관’이라는 단어를 검색하는 젊은이들이 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과거, 가성비를 외치던 소비자가 최근 크게 달라지고 있는데, 이는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적인 현상이다. 이제 소비자들은 ‘가치관’을 구매하길 원하는 것은 아닐까?
과거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을 교통 수단에 비유하면 ‘버스’였다. 사람들은 단체로 버스에 탑승해서 목적지(구매)까지 함께 졸거나 떠들면서 동행해야 했다. 현재는? ‘택시’에 비유하고자 한다. 정밀하게 마이크로 타깃팅된 개별 소비자들이 각자의 차량에 탑승하고, 또 조금씩 다른 경로로 목적지(구매)까지 이동하는 편리함이 있는 교통 수단인 택시 말이다.
미래의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은 타다(TADA)나 우버 같은 공유 플랫폼이다. 이제 사람들은 목적지를 설정하고 차종과 드라이버를 고르고 편한 장소에서 원하는 목적지로 달린다. 선두 브랜드들은 소비자를 정밀하게 타깃팅하고, 재미없는 광고를 들이미는 대신 그들의 고민을 먼저 이해하고 공감하며 그들이 원하는 목적지에 데려다줄 수 있어야 한다.
양질의 콘텐츠는 출판 기회의 다양성과 자율성에서 탄생한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상업과 비상업을 떠나서 많은 작가들이 왁자지껄 떠들고 독자들과 소통할 수 있는 창구가 늘어날 때 브랜드와 소비자가 상생할 수 있을 것이다. 국내에서도 오리지널 콘텐츠를 생산해낼 브랜드들을 더 많이 만나길 고대한다.

2019.09.05. 17:00

2019.09.05. 17:00

때때로 소비는 자신의 사회적 관심을 표현하는 방법이 되기도 한다.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라는 속담이 있긴 하지만, 요즘 소비자들은 같은 값이라면, 아니 값이 더 비싸더라도 그 브랜드가 자신의 소신과 일치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면 기쁜 마음으로 값을 치른다. 소신 있는 소비자들에게 사랑받는 소신 넘치는 브랜드들을 소개한다.

제 이름도 기억해 주세요

Ⓒ rawrow.com

대부분의 패션 브랜드는 제품을 직접 만들지 않고 제조업체에 생산을 맡긴다. 당연하게도(?) 한 땀 한 땀 바느질한 봉제사의 이름은 그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 그런데 생활잡화 브랜드 로우로우는 제품에 제조업체나 생산자의 이름을 표기하며, 홈페이지에도 제작 과정에 대한 스토리를 소개한다. 이는 가방다운 가방, 안경다운 안경 등 상품의 본질을 구현하는 제작자의 장인 정신을 존중하고 나아가 디자이너와 제작자, 브랜드와 하청업체 간 관계를 떠나 공생하고자 하는 브랜드 철학 때문이다. 누군가는 이를 ‘존경 마케팅’이라 불렀는데, 이러한 브랜드 철학에 힘입어 로우로우는 팬덤을 확산해 가고 있다.

 

한없이 투명에 가까운 브랜드

Ⓒ everlane.com

2011년 출시된 미국의 패션 브랜드 에버레인은 2017년 뉴욕 맨해튼에 첫 오프라인 매장을 마련한 후 2018년 샌프란시스코에 두 번째 매장을 오픈했다. 온라인에서 시작한 에버레인이 오프라인으로 진출하며 성장해 온 배경에는 이 브랜드의 남다른 철학이 한몫했다. 에버레인은 소비자가 언제든 상품 생산 정보를 알 수 있도록 공개하고 있으며, 각 상품의 원가나 이윤도 밝히고 있다.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공장과 그 공장에서 일하는 사람들까지 소개한다. 이게 바로 에버레인이 ‘혁신적인 브랜드’로 평가받는 이유. 소비자들은 에버레인의 이러한 투명성에 높은 점수를 주며 지지하고 있다.

 

죄책감 없이 산뜻하게

Ⓒ toun28.com

톤28은 28일마다 자신의 피부에 맞는 맞춤형 화장품을 배송해 주는 구독형 화장품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정작 이 브랜드가 입소문을 탄 것은 그런 콘셉트보다 이 브랜드만의 소신 덕분이다. 100여 년 전에는 위대한 발명품이었지만 지금은 위대한(?) 골칫거리가 된 플라스틱. 세계는 지금 플라스틱과의 전쟁을 선포하며, 플라스틱 폐기물 발생량을 줄이기 위해 애쓰고 있다. 톤28은 플라스틱 패키지 대신, 500번의 테스트 후 인증받은 종이 패키지를 사용한다. 환경 보호에도 일조하고, 용기 비용을 줄여 천연 원료 개발에 집중할 수 있으니 일석이조. 플라스틱 패키지 화장품을 사용하며 느끼던 왠지 모를 죄책감을 느끼지 않아서 좋고, 내 피부를 살려주는 신선한 천연 재료 화장품을 사용할 수 있으니 소비자들이 이 브랜드를 반기는 건 당연하다.

 

먹을수록 기분 좋아지는 경험

Ⓒ wecan.or.kr

사회복지법인 위캔은 지적장애인들이 사회 구성원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샬트르 성바오로 수녀회에서 설립한 직업재활센터다. 위캔쿠키는 “쿠키를 만들기 위해서 장애인을 고용하는 게 아니라 장애인을 고용하기 위해 쿠키를 만든다”고 밝힌다. 충남 아산의 밀가루, 경기도 이천의 유정란, 전남 신안의 천일염 등 품질 좋은 국내 원료를 사용하며, 설탕 또한 공정무역을 통해 수입한 쿠바산 유기농 설탕을 사용한다. 부재료인 검은깨, 호두, 땅콩, 단호박 등도 모두 국내산이다. 이렇게 진심과 정성을 다해 만들기 때문인지 소비자들 사이에서 맛이 좋다고 소문이 나며, ‘아이들에게 안심하고 먹일 수 있는 쿠키’, ‘의미 있는 선물로 손색 없는 쿠키’ 등으로 평가받고 있다.

2019.09.05. 17:00

지난 6월 삼성전자 김현석 대표이사는 나만의 취향과 경험을 중시하는 트렌드 확산에 발맞춰 생활 가전의 새로운 사업 전략인 ‘프로젝트 프리즘’ 을 발표했다. 프로젝트 프리즘의 첫 번째 제품으로 공개한 비스포크 (BESPOKE) 냉장고는 이 원칙에 충실한 제품이다. 내 취향에 맞게 모듈을 조합하고, 도어 패널의 색상과 재질을 자유롭게 교체할 수 있어 ‘나만의 냉장고’를 창조해 낼 수 있다. 앞으로도 프로젝트 프리즘은 폭넓은 세대 취향을 충족시키고, 냉장고 외에도 다양한 품목으로 프로젝트를 확장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 #ProjectPRISM ‘가전을 나답게’ 광고 영상

▲ 문승지 작가와의 Collaboration

 

2019.09.05. 17:00

대한민국 반려 인구 1000만 시대를 살고 있는 요즘이다. “나만 댕댕이 없어”라는 말이 생길 만큼 반려 동물 콘텐츠가 쏟아지고 관련 상품 시장도 급성장하고 있지만, 그 이면에는 유기 동물과 관련된 안타까운 이야기도 심심찮게 들리고 있다.

 

▲ <반려견 쇼핑 금지> 캠페인

2019.09.05. 17:00

풀무원에서 올해 밀레니얼을 주 타깃으로 기업 PR 캠페인을 론칭했다. 풀무원의 ‘지속가능성’ 가치를 알리기 위해 ‘나를 위해 지구를 위해’ 실천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한 메시지를 담은 캠페인이다.

 

▲ <#지속가능성> 편 캠페인 영상

▲ <#식물성단백질> 편 캠페인 영상

▲ <#동물복지> 편 캠페인 영상

2019.09.05. 17:00

지난 8월 10일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10 5G와 갤럭시 노트10+ 5G를 체험할 수 있는 ‘갤럭시 스튜디오’를 서울 종로구 익선동, 영등포 타임스퀘어, 강남 파미에스테이션, 인천 스퀘어원, 부산 서면 등 전국 핫플레이스 130여 곳에 오픈했다. 이곳에서는 제품을 실제로 만져보며 ‘인피니티 디스플레이’, ‘에어 액션’ 등 갤럭시 노트10의 신기능을 꼼꼼히 체험해 보는 소비자들을 볼 수 있었다.
일반적으로 이런 브랜드 체험존에서는 제품을 구매할 수는 없다. 매출이 금과옥조인 기업에서 즉각적 판매를 이끌어 낼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인력 투입과 공간 임대료 지불 등 브랜드 체험존을 운영하기 위해 큰 비용을 투자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번 미디어와이드뷰에서는 기업들이 왜 브랜드 체험존을 운영하는지, 소비자 연령대별로 어떤 특성이 있는지, 어떤 유형의 소비자에게 잘 어필하는지를 분석해 보고, 마지막으로 보완점에 대해 짚어보도록 하겠다.

 


▲ 브랜드 체험존 사례. 삼성전자의 ‘갤럭시 스튜디오’
Ⓒ 삼성전자

 

기업은 전통적 광고로 쉽게 얻기 힘든 긍정적인 브랜드 속성을 브랜드 체험을 통해 확보할 수 있다. 실제로 2018년 제일기획 ACR 조사에 의하면 브랜드 체험존을 방문한 소비자들의 평균 60% 이상이 해당 브랜드에 대한 신뢰/재미/호감을 느꼈다고 응답했다. ‘갤럭시 스튜디오’ 운영 담당자는 “브랜드 체험존에서는 라이프스타일에 가까운 환경에서 제품의 새로운 기술과 특장점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어 소비자들에게 브랜드 호감도 및 구매 의향을 효과적으로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브랜드 체험의 방문자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20~30대 비중이 57%로 절반이 넘으며, 연령대가 높아질수록브랜드 체험존 방문자 수는 점차 감소한다. 이는 20~30대가 40대 이상 대비 외부 활동이 활발해 브랜드 체험존에 노출될 확률이 높고, 또한 브랜드 체험존과 같은 새로운 마케팅 활동에 대해 거부감이 낮기 때문인 것으로 추측해 볼 수 있겠다.

반면에 40대 이상은 브랜드 체험존 경험이 적지만, 본인이 직접 체험한 브랜드는 훨씬 더 잘 인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30대의 경우 방문자의 절반 정도만이 본인이 경험한 체험존의 브랜드를 인지한 반면, 40대 이상은 70% 이상의 인지율을 보였다. 특히 성별까지 나눠서 보면, 마케팅의 사각 지대로 여겨졌던 고연령 남성의 브랜드 인지율이 높음을 알 수 있다.

종합해 보면, 20~30대는 브랜드 체험존 노출이 상대적으로 많으나 관여도가 높은 형태의 경험은 아님을 유추해볼 수 있다. 이에 반해 40대 이상은 본인이 관심 있는 카테고리를 체험함으로써 해당 브랜드를 더 잘 기억한다고 볼 수 있겠다. 따라서 20~30대에게 브랜드 체험존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기타 커뮤니케이션 활동들을 병행해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야 할 것이다.

 

테크에 관심이 높은 고객일수록 브랜드 체험존에 대한 반응이 긍정적이다. 테크 브랜드는 빠른 기술 혁신으로 제품의 특장점이 시시각각 변한다. 전자/자동차/IT기업들이 주로 브랜드 체험존을 운영하는 것도 기존의 방식으로는 전달하기 어려운 기능, 디자인 등 무형의 브랜드 가치를 소비자들에 직접적으로 전달하기 위함이다. 따라서 이들은 기능, 마케팅, 디자인 등의 요소를 생동감 있게 전달하기 위해 브랜드 체험존을 적극적으로 운영해 ‘테크’ 관심 소비자들을 타깃팅하고 있다.

 

브랜드 체험존은 새로운 제품 수용에 보수적인 고객들에게 더 의미가 있다. 제일기획 소비자 조사 결과, 브랜드 체험존을 방문한 소비자는 새로운 제품을 선호하는 고객보다 검증된 제품을 선호하는 고객이 무려 20%나 더 많았다. 또한 브랜드 체험존 방문 후 브랜드 인지/호감/재미/신뢰 등 긍정적으로 응답한 비중 역시 검증된 제품을 선호하는 고객들이 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

다양한 기능, 선도적인 기술력 등 무형의 가치를 전달하고, 신제품이나 기술에 보수적인 고객에게 어필할 수 있다는 것은 브랜드 단순 노출로 얻기 힘든 브랜드 체험존만의 무기이다.

 

소비자들의 구매 방정식이 변하고 있다. 그들은 오프라인에서 정보를 찾고 온라인에서 구매를 하기 시작하고 있다. 따라서 ‘브랜드 체험’은 단순히 즉각적인 구매를 일으키는 공간이 아니라, 브랜드 인지도를 쌓고 호감을 형성하게 하는 광고 미디어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소비자들의 직접적인 제품 체험을 유도하는 등 전통적인 매체가 줄 수 없는 경험을 소비자들에게 선사한다.
하지만 별도의 물리적인 매장/부스가 설치되고, 소비자들이 이 공간을 직접 방문해야 하는 점 때문에 많은 사람에게 노출될 수 없다. 다시 말해 TV, 인쇄, 디지털 매체 등의 전통 미디어에 비해 브랜드 체험존은 노출량이 현저히 낮을 수밖에 없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올해 상반기에 론칭한 ‘갤럭시 S10 스튜디오 캠페인’의 경우 브랜드 체험존을 동영상 광고 소재로 제작해 TV, 디지털 같은 기존 미디어에 집행했다. 기존 동영상 광고 미디어를 적극 활용해 소비자들을 갤럭시 스튜디오로 이끄는 한편, 실제로 방문하지 않는 다수의 고객들에게도 ‘익선동 갤럭시 스튜디오’가 하나의 콘텐츠로 다가가 브랜드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형성하게 하는 데 도움을 줬다.

▲ 익선동 갤럭시 S10 스튜디오 동영상 광고.
익선동 갤럭시 스튜디오는 설치 미술, 그래픽아트 등 다양한 아티스트와의 협업으로 공간을 꾸며, 소비자들과 교감을 강화한 차별화된 브랜드 체험존이다.

 

아래 익선동 갤럭시 스튜디오를 방문한 고객의 ‘갤럭시 S10 스튜디오’ 광고에 대한 댓글을 보면, 영상 광고를 통해 자신이 방문했던 공간을 다시 떠올리며 그 당시 느꼈던 브랜드 익스피리언스를 환기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앞서 20~30대의 경우 체험존 경험 후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 생성이 40대 이하보다 부족해 보조적인 커뮤니케이션 수단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익선동 갤럭시 S10 사례처럼 브랜드 체험존을 운영하면서 기존 동영상 미디어를 보조 매체로 활용해 반복 노출을 충분히 일으킨다면 이러한 문제를 똑똑하게 극복할 수 있다.

▲ 익선동 갤럭시 S10 스튜디오 동영상 광고 평가 댓글. Ⓒ TVCF 캡처

더 이상 광고 매체의 경계는 없다. 브랜드 숍과 같은 물리적 공간과 TV모니터, 모바일 화면 속의 영상을 넘나들면서 브랜드는 소비자들과 적극적으로 커뮤니케이션한다. 새로운 형태인 ‘브랜드 체험존’이 기존 미디어와 결합해 앞으로 더욱 중요한 매체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한다.

2019.09.05. 17:00

2019.09.0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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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05. 17:00

제일기획의 뉴스를 소개합니다.

디지털 기술로 104년 만에 복원된 돈의문

지난 8월 20일 돈의문박물관마을에서는 돈의문(敦義門, 서대문) 복원을 기념하는 ‘한양도성 돈의문 IT건축 개문식’이 열렸다. 서울성곽의 4대문 중 하나였던 돈의문은 1915년 일제에 의해 강제 철거돼 흔적조차 찾을 길이 없었다.
제일기획은 문화재청∙서울시∙우미건설과 함께 9개월 동안 돈의문을 AR 및 VR 기술을 통해 복원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했으며, 다양한 역사 자료를 토대로 전문가 자문회의 등을 거쳐 철거 이전의 돈의문 건축과 단청을 디지털로 복원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돈의문 복원은 일반인들이 돈의문의 옛 모습을 손쉽게 체험할 수 있도록 한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자체적으로 개발한 돈의문 AR 체험용 모바일 앱을 정동사거리 주변에서 실행하면 과거 돈의문의 웅장한 모습을 여러 각도에서 경험할 수 있다. 이 외에도 키오스크, VR존 등을 통해 다양한 형태로 돈의문을 체험할 수 있다. 향후 돈의문이 세워진 조선 시대로 시간 여행을 하는 VR 콘텐츠도 선보일 예정이다.

 

스티븐 모이, 바바리안 CEO에 임명

제일기획의 자회사 바바리안(Barbarian)이 스티븐 모이(Steven Moy)를 CEO로 임명했다. 스티븐 모이는 30년 이상 경력의 디지털 전문가로 미국 R/GA CTO(Chief Technology Officer), 영국 Isober CEO 등을 역임하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략적 M & A, 파트너십 제휴 등을 성공적으로 이끈 바 있다. 신임 CEO로서 바바리안을 혁신적인 브랜드들의 에이전시로 성장시켜 나갈 예정이다.

 

스파이크스 아시아 광고제 심사위원 참여

오는 9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스파이크스 아시아(Spikes Asia) 광고제에 제일기획 임원들이 심사위원 및 연사로 참여한다. 본사 빌 염 CD는 브랜드 익스피리언스 & 액티베이션 및 크리에이티브 이커머스 부문 심사위원장에 위촉됐으며, 본사 오혜원 상무는 다이렉트 부문, 홍콩법인 릴리 지앙(Lili Jiang) 그룹 CD는 아웃도어 및 라디오 & 오디오 부문 심사위원으로 선정됐다.
한편 본사 조영민 제작 1그룹장은 ‘AI, 블록체인, 크리에이티브’를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하며, 자회사 아이리스의 싱가포르법인에서도 CEO와 매니징 디렉터, 어카운트 디렉터 등 3명이 연사로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