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의 시대, 세상을 읽는 방법 | 제일기획 블로그
2018.01.09. 15:10

‘콘’ 하면 뭐가 떠오르시나요?

옥수수 통조림 아니면 소프트아이스크림? 어르신들이 “콘 먹고 싶다”고 하시면 십중팔구 둘 중 하나를 가리키죠. 하지만 지금은 먹는 것 말고, 다른 ‘콘’에 대해 얘기하려고 합니다. 바로 접두사 ‘Con-’.

아시다시피 접두사 Con에는 ‘함께’, ‘모두’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Conversation에 Con이 붙어 있는 이유는 ‘대화’란 게 혼자서는 불가능하기 때문이겠죠. Contest 또한 여럿이 함께 어울려 시험을 치르니 ‘대회’가 될 수 있는 거겠죠.

복잡계(Complex System)라는 개념을 아시나요?

다소 거칠게 정의하면, 개별적 사건처럼 보이는 수많은 변수가 유기적ㆍ복합적으로 작용해 큰 영향력을 갖게 되는 걸 뜻합니다. 요컨대 어느 장소에서 일어난 소소한 사건이 그 주변에 있는 다양한 요인과 작용하고, 그것이 얽히고설켜 영향력을 갖게 되면 멀리 떨어진 곳에서 일어난 사건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거죠.

핵심은 결국 전체를 함께 보지 못하면 이 복잡한 세상을 꿰뚫어볼 수 없다는 얘깁니다. 오늘날 소비자와 시장도 자연 현상의 복잡계와 하나도 다르지 않죠. 요즘 소비자는 단선적인 인과율로만 설명하고 파악하기에는 너무 복잡한 존재입니다. 전체를 함께 보고 흐름의 맥락을 찾아야 합니다. 그렇죠, 지금은 접두사 Con이 필요한 시대입니다.

‘집밥’과 ‘탕진잼’은 무슨 연관이 있을까요?

소비 시장의 개별 트렌드는 각기 다른 형태로 나타나기 때문에 얼핏 서로 관계가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맥락(Context)을 함께 살피면, 각각의 트렌드를 총체적으로 이해(Understanding)하고 트렌드의 본질에 접근할 수 있을 겁니다.

『Cheil』 매거진은 2018년 한 해 동안 ‘Understanding Consumers through Context’라는 프리즘을 통해 변화하는 세상을 짚어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현재의 소비 시장을 대변하는 12개의 키워드가 어떤 맥락으로 함께 맞물리고 있는지 살펴볼 예정입니다.

1월호 『Cheil』 매거진이 선택한 첫 번째 키워드는 ‘Convert’입니다. 주류와 비주류의 관계가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귀 기울여 보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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