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B급 코드로 ‘절세’ 혜택 강조한 삼성증권 ISA 캠페인 인기!

중독성 강한 영상으로 절세 혜택을 강조한 삼성증권 ISA 캠페인 영상이 주식 투자 등으로 재테크를 시작하려는 MZ 세대들에게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 제일기획이 삼성증권의 업계 최초 중개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상품 출시에 맞춰 기획한 이번 캠페인 영상은 ‘세타령 편’과 ‘판매원 편’ 등 총 2편으로, MZ 세대와 재테크 초보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기 위해 중독성 강한 음악과 재미있는 영상을 접목시킨 점이 특징이다. 먼저 ‘세타령 편’은 언어유희 기법을 통해 민요 <새타령>의 가사 속 ‘새’를 세금을 의미하는 ‘세(稅)’로 활용해 의미를 전달하는 재미를 더했다. 또한 가사에 맞춘 유머러스한 이미지와 영상을 적재적소에 배치해 다소 어려울 수 있는 중개형 ISA 상품을 쉽고 재미있게 소개한다. ‘판매원 편’도 중개형 ISA의 핵심 내용을 미국 레트로풍의 화면 구성과 빠른 흐름으로 풀어 이해를 높이면서 삼성증권만의 혜택을 강조한다. 제일기획 관계자는 “어려운 용어들과 다소 복잡한 개념들이 많은 금융 상품 영상에서 위트를 더해 MZ 세대를 겨냥해 쉽고 재미있게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했다”라고 말했다. 캠페인 영상은 MZ 세대는 물론 재테크에 관심 있는 다양한 연령층으로부터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해당 영상은 누적 조회 수 400만 뷰를 돌파했으며‘영상이 힙하다’, ‘흥 부자가 만든 영상 같다’등의 긍정적인 댓글이 달리고 있다. 한편, 이번 캠페인 영상은 삼성증권의 중개형 ISA 계좌 개설 실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Work] 세가 날아든다~세금 혜택이 날아든다!

ISA, 중개형, 세금혜택, 비과세, 최대 200만 원… 우리에게 ‘돈’은 늘 쓰는 것이지만, ‘투자’에는 어렵고 복잡한 개념들이 너무 많다. 이번 삼성증권의 캠페인은 21년 법 개편으로 새롭게 출범하게 된 ‘중개형 ISA’ 상품을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기 위한 고민에서 시작되었다. 지난 2월, 상품 출시와 함께 선보인 삼성증권의 중개형 ISA 캠페인을 소개한다.   ISA 상품의 새로운 변화 기존 ISA 상품은 주식을 제외한 금융상품 투자만 가능했으나, 21년에는 주식투자가 가능한 중개형 ISA 상품이 출시되었다. 20년부터 불기 시작한 동학개미운동으로 주식에 대한 관심이 뜨겁게 달아오른 요즘, 해당 상품으로 주식을 시작한다면 세금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뿐만 아니라 만 19세 이상 거주자라면 소득과 관계없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도록 가입 조건이 완화되었다. 이렇게 대중화되고 혜택까지 챙길 수 있는 중개형 ISA 상품을 투자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과 사회초년생을 포함한 MZ세대를 타겟으로 알리고자 했다.   복잡하고 어려운 금융상품을 쉽게 동학개미운동, 머니무브 등 전 세대의 주식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고는 하지만, 금융상품은 여전히 상품명부터 조건, 혜택까지 소비자들이 다가가기엔 높은 벽처럼 느껴진다. 이를 해결하면서도 바이럴 될 수 있는 콘텐츠를 제작하고자 고민했다. 우선, 복잡한 내용을 다이렉트하게 전달하면서도 지루하지 않을 방법을 생각해야 했는데, 이런 고민에서 탄생한 아이디어가 <판매원> 편이다. 홈쇼핑, 라이브 커머스 등 다양한 채널에서 만날…

[News] 알콘, 신제품 ‘프리시전 원’ 광고 모델로 김유정 발탁

글로벌 콘택트 렌즈 브랜드 알콘이 신제품 ‘프리시전 원(Precision 1)’의 모델로 배우 김유정을 발탁했다. ‘프리시전 원’은 알콘에서 올해 3월 초 출시한 데일리 1회용 소프트렌즈로 제일기획이 론칭 캠페인을 맡고 있다. 알콘 관계자는 “이번에 새롭게 출시한 ‘프리시전 원’의 메인 타깃층이 20대 여성인 점을 고려해, 20대이면서 긍정적이며 밝은 이미지를 갖고 있는 배우 김유정씨를 모델로 발탁했다”라고 모델 섭외 배경을 밝혔다. 론칭 캠페인의 일환으로 제작된 포스터는 모델 김유정이 밝은 표정으로 기타 연주, 스케이트 보딩, 댄스 등을 즐기고 있는 모습을 담았다. ‘프리시전 원’ 렌즈를 착용하고 일과 공부, 취미 생활 등 바쁜 하루를 살아가는 20대들에게 오랜 시간 선명하고 촉촉한 착용감을 선사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제일기획 관계자는 “적극적인 20대들의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이번 광고에 담았다. 20대를 대표할 수 있고 소비자들의 신뢰를 받고 있는 배우 김유정을 통해 제품의 특징을 효과적으로 전달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2003년 아역 모델로 데뷔한 배우 김유정은 드라마 ‘해를 품은 달’, ‘구르미 그린 달빛’, ‘편의점 샛별이’ 등에서 자신만의 색깔로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해 젊은 층은 물론 전 세대에게 사랑을 받고 있으며, 하반기 방영을 목표로 촬영중인 SBS 드라마 ‘홍천기’로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이처럼 자신만의 필모그래프를 성실하게 쌓아가는 한편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고액 기부자 모임 최연소 가입, 아이스버킷 챌린지 참여 등 선행에도 적극 동참하고…

[News] 제일기획, 스파이크스 아시아 광고제서 금ㆍ은ㆍ동 수상

제일기획(대표이사 사장 유정근)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주요 광고제인 스파이크스 아시아에서 금상 1개, 은상 4개, 동상 3개 등 총 8개 본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금상 수상작은 인도법인이 삼성전자와 함께 진행한 ‘삼성 굿 바이브(Samsung Good Vibes: Now, words aren’t just heard, but felt)’ 캠페인으로 모바일 부문에서 수상했다. 굿 바이브 캠페인은 햅틱 기능과 모스부호를 결합한 앱을 개발해 시청각장애인과 일반인 사이의 의사소통을 가능하도록 한 캠페인이다.   스파이크스 아시아 2021에서 금상을 수상한 제일기획 인도법인의 Good Vibes 캠페인 이 앱은 혁신적인 기술과 아이디어로‘시청각장애인들은 휴대폰 사용이 불가능 하다’는 고정 관념을 바꾸고 시청각장애인의 스마트폰 소통 시대를 열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굿 바이브 캠페인은 모바일 부문 외에도 디지털, 헬스케어 부문 등에서 은상 3개, 동상 1개도 추가해 이번 광고제에서 높은 관심을 받았다.   스파이크스 아시아 2021에서 본상을 수상한 제일기획 캠페인 Good Vibes, Unsung, Galaxy Graffiti, Light Saver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 인도법인의 굿 바이브 캠페인 외에 △런던의 브랜드 체험 공간 삼성 킹스크로스(Samsung KX)에서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으로 그래피티 아트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한 ‘갤럭시 그래피티(Galaxy Graffitti)’, △ 카트 손잡이에 살균 소독기(LED 살균기)를 장착해 매장 방문 고객의 안전과 건강을 지킨 이마트 ‘라이트 세이버(Light Saver)’ 등 본사에서 진행한 캠페인도 본상(동상)을 수상했다. 자회사 아이리스는 워너 뮤직…

[News] ‘갤럭시 감성’ 제대로 담은 갤럭시 S21 광고, 누적 조회 수 9,000만 뷰 돌파

제일기획이 제작한 삼성전자 갤럭시 S21 광고가 기존 갤럭시 광고와 차별화된 컨셉으로 호평을 받으며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기존 갤럭시 광고가 주로 갤럭시의 혁신적인 기능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 갤럭시 S21 광고는 소비자의 마음을 두드린 ‘갤럭시 감성’을 성공적으로 보여줬다는 평입니다. 광고의 핵심 슬로건도 기능과 서비스를 강조하기보다는 갤럭시 S21을 구매해 사용함으로써 일상을 특별하게 보낼 수 있을 것이라는 ‘두근거리게’로 정했습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혁신적인 기술들을 고객들에게 설명하기보다는 갤럭시 S21만의 감성으로 론칭 기대감을 주고 싶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총 2편으로 제작된 론칭 광고는 세련되고 감각적인 영상미로 우리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디자인’ 편은 갤럭시 S21의 컨투어 컷 디자인과 바이올렛 컬러를 돋보이게 해 갤럭시에 대한 ‘선망성’을 강조합니다. ‘카메라’ 편도 렌즈 안에서 바라보는 독특한 컷을 감성적인 BGM과 영상미로 풀어냈습니다. 론칭 편에 이어 공개한 7편의 본편 광고에서는 갤럭시 S21의 기능들을 활용하며 느끼는 다양한 감정들을 감각적으로 그려냈습니다. 랩을 즐기고 춤을 추는 모습, 셀프 웨딩 촬영을 하는 모습 등을 감성적으로 담아 갤럭시 S21을 기대하게 합니다. 제일기획 이아영 CD는 ‘제품의 새로운 기능과 사용 상황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 위해 광고만으로도 소비자가 ‘두근거리게’ 만드는 것을 목표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이번 광고는 또 다른 차별화를 시도해 주목을 받았습니다. 본편 광고가 끝나자마자 ‘방금 봤던 갤럭시 S21, 3일 동안 내 폰이…

[Insight] 구독 경제는 진화 중

읽고 싶은 것, 보고 싶은 것, 쓰고 싶은 것을 내 눈앞에 바로바로 딜리버리 해주는 구독 서비스(Subscription). 구독 경제가 우리 삶을 더욱 윤택하게 만들어주고 있다. 화장품부터, 꽃, 자동차 등 예상치 못했던 분야에서의 정기 구독이 진행되고 있으며, 다양한 스타트업들이 부가 가치를 창출하고 황금알을 캐는 ‘구독 비즈니스’로 진화하고 있다. 구독 경제의 핵심은 ‘개인화’와 ‘맞춤’ 그리고 ‘큐레이션이 접목된 추천’에 있다.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해 소비자의 취향을 세부적으로 분석하고, 소비자가 원하는 것을 넘어 원하는지조차 모르던 것까지 추천해 주는 방식으로 발전하고 있다.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구독 서비스. “구독 경제”의 핵심에는 무엇이 있으며, 구독 서비스를 대하는 디지털 네이티브의 심리는 무엇인지 구독 경제 2.0을 조망한다.   신문 구독에서 SNS 구독으로 구독 경제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진 시스템이 아니다. 인터넷 뉴스에 밀려 거의 사라지게 된 ‘종이 신문’이 ‘구독 & 배달 문화’의 대중화 물꼬를 연 시초라고 볼 수 있다. 매일 아침, 내가 구독하는 신문사의 신문을 집에 배달 받으며 하루를 시작했는데, 특히 ‘내가 읽고 싶은 카테고리의 정보를 얻기 위해, 신문사를 선정했다. 이처럼 신문에서 시작된 “구독”은 “배달”과 함께 새로운 문화와 비즈니스를 함께 만들고 성장해 왔으며, 구독 경제는, SNS가 등장하면서 또 다른 형태로 진화했다. 유튜브의 구독 버튼과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의 ‘팔로잉’과 ‘팔로워’를 통해 자신에게 필요한 정보 또는…

[Insight] 구독 SNS며들다

마켓컬리에서 주문한 생필품을 새벽 배송으로 받아본다. 출근길에 유튜브 뮤직으로 음악을 들으며 뉴닉과 퍼블리의 콘텐츠를 본다. 업무시간 동안에는 MS 오피스와 어도비 솔루션으로 업무를 보고, 출출한 오후에는 사무실에 비치된 스낵24의 간식을 먹는다. 퇴근하면 집 앞에 런드리고(laundrygo)로 맡긴 세탁물이 도착해있다. 넷플릭스를 보며 하루를 마무리한다. 우리의 일상에는 이렇게 수많은 구독 서비스가 스며들어 있다. 구독 경제 시대에, 대표적인 구독 서비스들은 어떻게 소셜미디어를 활용해 고객과의 접점을 형성하는지 살펴보았다. 사무실간식 정기 관리 서비스 ‘스낵24’ (출처: 스낵24 인스타그램)   #리뷰맛집 신규 서비스를 알리거나 지속적인 고객 유치를 위해서는 실제 사용자의 후기를 브랜드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소개하는 경우가 많다. 일반 소비자의 게시물을 리그램하여 브랜드 피드에 소개하거나 브랜드가 태그된 스토리를 모아 프로필의 하이라이트로 보여주기도 한다. 실제 사용자의 후기를 재 가공함으로써 서비스의 실질적인 혜택을 알리고 더 많은 구독을 유도하는 것이다. 북클럽문학동네 인스타그램 계정의 ‘뭉클 책 필터’ (출처: 북클럽문학동네 인스타그램) 출판사에서는 회원제 북클럽을 통해 웰컴 키트, 회원 전용 굿즈를 제공하거나 신간을 출간 시기에 맞춰 보내주는 등의 차별화된 구독 서비스를 제공한다. 문학동네는 출판사 공식 인스타그램 채널과 별개로 ‘북클럽문학동네’ 채널을 운영하며, 이벤트나 인스타 라이브를 진행하는 등 북클럽 회원들과 활발히 소통하고 있다. 특히, 좋은 문장을 발견했을 때 더 쉽고 예쁘게 스토리를 공유할 수 있도록 책 제목, 문장,…

[Work] 이성보다는, 감성을 파고들 수 있도록

갤럭시 S21, 두근거리게 캠페인 갤럭시 시리즈가 새롭게 공개될 때면, 사람들은 스펙에 대해 가장 먼저 궁금해한다. 카메라는 얼마나 발전했는지, 새롭게 추가된 기능은 무엇인지. 하지만 하루가 멀다 하고 다양한 형태의 스마트폰이 출시되고 기술이 상향 평준화되고 있는 시점에, 일반 소비자가 기존 제품과 신제품의 성능 차이를 직관적으로 알아채기란 쉽지 않다. 삼성전자 갤럭시 S21 캠페인을 앞두고, 우리 제일기획은 단순한 기능적 소구만으로는 소비자의 관심을 사로잡기에 어려움이 있다고 생각했다. 이전의 캠페인들과는 달리, 제품의 스펙을 세세하게 설명하지 않고도 소비자가 갤럭시 S21의 장점을 인식하고, 기대감을 갖게 하도록 고민했다.   스펙을 넘어선 무언가가 필요한 시점 기존에 갤럭시가 선택하지 않은 과감하고 색다른 접근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혁신 기술의 집약체인 갤럭시 S21이지만, ‘이 기능 신기하지? 이 기능이 이렇게 좋아!’라고 이야기해 소비자들이 이성적으로 기능을 비교하도록 하기보다는, 감성적인 가치로 갤럭시 S21을 갖고 싶다는 마음을 자극하길 바랐다. 다만 이 감성이 손에 잡히지 않는 어려운 브랜드 가치가 아닌 제품을 기반으로 이해될 수 있도록, 다시 한번 제품의 특성과 기능에 주목했다. 우리는 갤럭시 S21을 통해 바뀔 수 있는 유저의 모바일 경험, 그를 기반으로 발현되는 유저의 가능성을 표현하고자 했다. 갤럭시 S21으로 평범했던 유저의 일상을 ‘두근거리게’ 바꿀 수 있다는 테마 하에, 크게 ‘가능성의 탄생’과 ‘가능성의 실현’으로 캠페인의 단계를 나누어 역할을 규정했다.…

[Insight] 더 많이, 더 오래: 소비자 경험 지속을 위한 서비스 전쟁

코로나 팬데믹 이후 구독 경제가 높은 성장을 이루고 있다. 밀레니얼 세대를 중심으로 타인과 제품을 공동으로 소유해 일부를 지불하는 공유 경제가 큰 반향을 일으키더니, 비대면 일상의 정착으로 타인과의 공유가 아닌, 서비스 경험의 이용 대가를 지불하는 구독 경제가 주목을 받게 된 것이다. 구독 경제 개념을 제기한 주오라(Zurora)는 구독 경제 지표를 통해 코로나 팬데믹 하에서도 구독 서비스 기업들의 매출은 오히려 증가했다고 밝혔다. 실제 북미 지역의 일반 기업 매출은 평균 6% 감소했지만, 구독 서비스 기업 매출은 12% 늘었고, 유럽·중동·아프리카 및 아시아·태평양 지역도 마찬가지였다. (출처: Zuora Subscription Economy Index. 2020, 6월까지) 구독 경제는 전혀 새로운 개념이 아니다. 이미 오래전부터 우유와 신문 배달과 같은 전통적 구독 서비스들이 있었고, 이후 면도기와 세제와 같은 생필품으로 시작해 자동차 같은 고가의 상품까지 확대됐다. 또한 취향이 중요해진 시대에는 기존의 소비자 주문형에서 나아가 데이터가 개인의 라이프 스타일을 분석해 상품을 추천, 배달해 주는 큐레이션 형 구독 서비스가 주목받기도 했다.   구독 경제의 본체가 된 콘텐츠 서비스 플랫폼  콘텐츠 서비스 플랫폼은 현 구독 경제의 생태계를 형성하는 선구자와 같은 중요한 역할을 했다. 디지털 전환과 비대면으로 점철되는 뉴노멀 시대에 주목받는 구독 경제의 특성은 그 효용 가치가 상품이 아닌 상품을 소비하는 과정, 즉 소비자의 경험에서 발생하기 때문이다.…

[Insight] 비즈니스 진화의 열쇠, 구독경제

(출처: 화장품 정기구독 서비스 톤28) 구독은 오래전부터 우리의 생활에 자리 잡고 있었다. 우리는 십여 년 전만 해도 신문과 우유를 구독했다. 매일 아침 대문 밑엔 신문이, 대문에 달린 주머니엔 우유가 있었다. 이 두 가지 구독 아이템은 슬며시 사라졌다. 유통 기술의 발전 때문이었다. 이제 콘텐츠는 랜선으로, 우유는 새벽배송으로 우리에게 전해진다. 기술의 발달은 또 다른 구독경제에 힘을 불어넣었다. 어도비, 마이크로소프트뿐만 아니라 수많은 소프트웨어 기업은 자사의 제품을 구독 형태의 서비스로 제공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 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 등 글로벌 경제매체도 구독 모델을 도입했고, 국내에도 퍼블리, 아웃스탠딩 등이 구독 기반의 디지털 콘텐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출처: 맞춤영양제 정기구독 서비스 필리) 랜선을 넘어선 구독경제 이는 시작에 불과하다. 소프트웨어와 디지털 콘텐츠는 구독 경제를 적용하기 가장 용이한 포맷이다. 서비스 제공이 인터넷만 연결되어 있다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제 구독경제는 랜선 너머로 나아가고 있다. 바로 오프라인과의 결합이다. 구독경제는 광범위한 영역에서 비즈니스에 접목되고 있다. 가장 먼저 구독경제와 유기적 결합을 이룬 분야는 소비재다. 미국의 달러셰이브클럽과 우리나라의 와이즐리는 면도기와 면도날을 정기적으로 배송한다. 그동안 고객은 면도기 시장을 과점한 질레트의 면도기를 높은 가격에 소비했다. 면도기 구독 서비스 스타트업은 높은 퀄리티의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조달해 가성비 좋은 패키지를 구성했고, 이에 고객은 열광했다. 해피문데이는 생리대, 톤28은 기초 화장품, 필리는…

Pro-logue

‘사설(辭說)’의 시대가 꾸는 꿈

‘사설(辭說)시조’라고 들어보셨나요? 고등학교 국어 시간에 배웠던 기억이 어렴풋이 떠오를 겁니다. 영·정조 시대에 발아해 조선 후기에 크게 유행한 사설시조는 초장/중장/종장의 형식을 유지하고 있기는 하지만, 그런 형식이 무색할 만큼 매우 깁니다. 그래서 그런지 요즘에도 “왜 이리 사설이 길어? 본론만 얘기해!”라는 말을 곧잘 하는데, 이때의 ‘사설’이 바로 사설시조의 그 ‘사설’입니다. 말씀 ‘사’에 말씀 ‘설’이 붙으니 당연히 말이 길어질 수밖에 없겠죠. 그런데 사설시조의 특징이 비단 이런 형식적 측면에만 있는 건 아닙니다. 사대부들의 전유물이었던 평시조가 주로 유교적 이념이나 자연 경관을 칭송하는 내용으로 이뤄졌다면, 사설시조는 ‘현실’을 이야기했습니다. 소박한 일상사, 찌질한 연애사에 때로는 욕설이나 음담패설도 거침없이 담아냈습니다. 뿐만 아니라 세태를 풍자하는 내용도 있었죠. 사설시조의 생산자와 향유자가 양반이 아닌 일반 서민이다 보니 형식뿐 아니라 내용면에서도 코페르니쿠스적 전환이 가능했던 것이겠죠. 요즘에는 사설이 길면 제지당하기 일쑤지만, 사실 사설은 ‘현실에 대한 자각과 개선 의지’에서 비롯됐습니다. ▲ 질병 등 액운을 물리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은 까치 호랑이 그림. ⓒ 국립민속박물관 조선 후기에 사설시조와 함께 당대의 민중에게 향유되던 예술 장르가 있었으니, 바로 민화(民畫)입니다. 정식으로 그림 교육을 받지 않은 무명 화가들이 그렸던 민화는 화원이나 선비들의 정통 회화를 모방해 그린 실용적인 그림입니다. 그림의 기역자도 모르는 사람들이 그렸으니, 기량적으로는 풋내가 나는 수준에 머물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솔직하게…

실화의 탄생

트랜스미디어 시대의 브랜드 액티비즘

소비 문화의 핵심을 담당해 온 브랜드에게 요구되는 역할이 최근 들어서 크게 변화하고 있다. 우리가 마케팅하는 유무형의 상징물인 브랜드가 우리 삶 곳곳에서 목소리를 내고 있는 것이다.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브랜드의 정체성을 소비자가 공감하도록 만들어 간다는 브랜딩의 근간은 여전하다. 하지만 이제 소비자는 브랜드가 일종의 ‘가상(virtual) 인격체’로서 브랜드의 가치와 목적을 소비자의 마음속에 표상하는 것을 넘어, ‘실제와 같은(real-like) 인격체’가 돼 각종 사회적 이슈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길 기대한다. 이런 현상이 바로 ‘브랜드 액티비즘(Brand Activism)’인데, 한마디로 “사회적, 정치적, 경제적 또는 환경적 개선을 통한 사회의 긍정적 변화를 만드는 브랜드의 노력”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물론 과거에도 브랜드의 사회적 기여에 대한 요구는 있어 왔고, 코즈 마케팅(Cause Marketing) 등을 통해 꾸준히 활용되고 있다. 그러나 브랜드 액티비즘은 다르다. 마케팅 권위자인 필립 코틀러(Philip Kotler)와 크리스천 사카의 공저 『브랜드 액티비즘(Brand Activism: From Purpose to Action)』에 의하면 코즈 마케팅이 마케팅에서 시작해 사회로 나아갔다면, 브랜드 액티비즘은 사회에서 출발해 마케팅으로 나아간다. 브랜드 액티비즘에서 소비자는 단순히 브랜드 소비 주체인 고객(customer)이나 이해 관계자(stakeholder) 역할을 넘어 ‘브랜드 시민’으로 진화하게 된다. 브랜드 액티비즘을 세분화해 유형화하면 크게 6가지 영역으로 나뉘는데, 경영·정치·환경·경제·법·사회가 바로 그것이다. 예컨대 성평등이나 LGBT 관련 이슈라면 사회적 브랜드 액티비즘으로, 최소 임금이나 부의 분배에 대한 문제라면 경제 액티비즘으로 구분할 수 있다. 리바이스(Levi’s)의…

New Creativity

삼성전자 Z플립 X 이날치밴드 외

동서식품 맥심 × 유니버설 동서식품 맥심 커피믹스 ‘커피 타고 출근 – 곽선영’ 편 동서식품 카누 돌체라떼 딜리버리히어로 요기요 ‘라이더’ 편 배스킨라빈스 ‘메리 베라스마스’ 버거킹 직화 소불고기버거 삼성생명 마음 편한 인생 금융 ‘윤종신’ 편 삼성전자 비스포크 큐브 ‘구교환’ 편 삼성전자 Z플립 × 이날치밴드

Cheil’s up Ⅱ

「버거킹」 ‘불맛’으로 ‘불만’을 잡다

직화 소불고기버거와의 첫 만남은 강렬했다. 패티의 단면에 콕콕 박힌 양파와 파, 제대로 씹히는 고기의 질감, 그리고 정말 한국적인 맛의 간장 소스…. 직접 불에 구운 소불고기를 접하고 가장 놀랐던 점은 그동안 우리가 먹어 왔던 불고기버거에는 직화도, 소고기도 없었다는 것이었다. ‘제대로’ 만든 제품을 선보이게 된 버거킹의 자신감은 상당했고, 우리는 제품의 특징을 제대로 이야기하면 분명히 시장의 반향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러고 나니 이 캠페인의 목표는 명확해졌다. 타 불고기 버거와 직화소불고기 버거와의 선 가르기가 핵심이었다. 가장 손쉽게 떠올릴 수 있는 접근 방식은 단순한 제품 특징의 나열이었다. 그러나 우리는 한 걸음 더 나아가 버거킹다움을 고민했다. 버거킹 캠페인은 시의성 있는 모델 기용과 재치있는 언어 유희로 정평이 나 있었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이 유산을 그대로 이어받으면서 제품을 차별화할 수 있을지 고민했고, 그 결과 우리가 찾은 답은 ‘불만 원정대’였다.   2020년의 콘텐츠라 하면 가히 MBC 예능 <놀면 뭐하니>를 꼽을 수 있을 것이다. 올 한 해 <놀면 뭐하니> 를 통해 보여준 다양한 ‘부캐’들의 향연은 코로나19로 지쳐 있던 국민들에게 작은 힐링을 선사했다. 그리고 소위 말하는 ‘쎈 언니’들의 조합으로 완성된 ‘환불 원정대’ 프로젝트는 그 정점에서 많은 화제를 만들어 냈고, 그중에서도 부캐 은비가 본캐 제시를 재발견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우리는 제시의…

그러니까 소셜

소셜미디어에서는 코로나와 이렇게 싸웠다

구글코리아가 발표한 2020년 국내 검색어 종합 순위 1위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가 올랐으며, ‘코로나19 예방’이 8위에 올랐다. 페이스북이 발표한 ‘Year in Review 2020’에서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집콕(#StayHome)이 올해 화제의 키워드 중 하나로 꼽혔는데, 여기에서 언급된 인스타그램의 ‘집콕 스티커’는 지난 3월 출시된 지 일주일 만에 총 1억 회 이상이 사용됐다. 그런가 하면 틱톡에서도 ‘집콕’ 관련 콘텐츠가 증가하면서 한국에서는 #집콕생활 해시태그 영상 수가 15만 개 이상 제작됐다. 또한 #집콕(#StayHome)은 트위터 올해의 해시태그 3위에 랭크됐다. ▲ 구글과 페이스북의 키워드 발표. ⓒ Google, ⓒ Facebook 코로나19로 인해 집에서 지내는 시간이 길어짐에 따라 소셜미디어 이용 시간도 증가했다. ‘트위터포브랜드’ 조사 결과에 의하면, 트위터 사용자들 중 코로나19 이후 트위터 사용량이 증가했다고 답한 비율은 45.8%였으며, 유튜브(74.5%), 인스타그램(45.1%), 페이스북(39.8%) 등의 사용도 늘었다고 답했다. 트위터를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 중에서도 66.8%가 유튜브 사용이 증가했다고 답했다. 이처럼 코로나19 이후 소셜미디어 사용량이 증가하고 #홈쿡, #집콕과 같이 새로운 트렌드가 부상함에 따라 소셜미디어 이용자들은 자발적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를 권장하는 움직임을 실천하고 있다.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대되면서 각 플랫폼은 이용자들이 더욱 안전한 환경에서 실시간으로 보다 더 정확한 정보를 얻고, 사회적 거리 두기 중에도 지인들과 긴밀한 소통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새로운 기능을 출시했다. 우선 인스타그램에서는 ‘집콕중’, ‘#우리들의 영웅…

Cheil's up Ⅲ

「맥심」 좋은 커피와 좋은 영화는 오래도록 곁에 남는다

무수히 많은 영화와 캐릭터를 보유하고 있는 유니버셜 스튜디오의 자산 중에서도 우리에게 친숙한 클래식 영화 3종이 커피믹스 속으로 녹아들었다. 유니버셜 스튜디오를 대표하는 <쥬라기 공원>, <백 투 더 퓨처>, <죠스> 등 누구나 한번쯤은 봤을 이 영화들이 바로 그 주인공들이다. ▲ 유니버셜의 대표적 영화 3편과 함께한 맥심 유니버셜 에디션. 왜 하필 이 영화들인가라는 질문에는 광고의 키 메시지가 답을 해 줄 수 있을 것 같다. “좋은 커피와 좋은 영화는 오래도록 곁에 남으니까.” 단순히 흥미만 좇는 것이 아닌, 유의미한 컬래버레이션 캠페인을 만들기 위해서는 각 대상 간 적절한 접점이 필요하다. 맥심 커피믹스와 이 클래식 무비 3종 간에는 ‘오랫동안 변치 않고 우리들의 사랑을 받는다’는 공통점이 있었다. 그래서 우리는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오히려 그 울림이 깊어지는 커피믹스와 영화라는 주제로 캠페인을 풀어가기로 했다.   이번 기획판 출시에 있어서 소비자들에게 출시 소식을 미리 알리고 최대한 많은 기대를 부탁하는 초반 티징의 역할이 중요했다. 그래서 우리는 실제 출시 일주일 전부터 각 영화별로 티저 3종을 6초 광고로 만들어 운영했다. 각 영화의 상징적인 포인트를 노란 커피잔과 매치시켜, 맥심과 해당 영화의 자연스러운 어우러짐을 짧은 시간 동안 임팩트 있게 표현하고자 했다. 예를 들어 ‘쥬라기 공원’ 편은 비 오는 밤 쿵쿵거리는 발자국 진동에 따라 흔들리는 커피잔,…

Cheil's up Ⅰ

「GETTT」 취향을 렌탈하거나 소유하거나

요즘 시대에는 많은 사람이 트렌드를 따라가기보다 나만의 취향을 갖길 원한다. 그러나 나만의 앞선 취향을 갖는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 보는 순간 눈길을 사로잡은 핫핑크 수트도 ‘너무 튀지 않을까’ 싶고, 볼드볼드한 이어링이 맘에 들어도 ‘나랑 어울릴까?’ 하는 부지런한 상상은 매번 베이직 스타일로 선택을 이끈다. 그러나 취향은 그냥 얻어지는 게 아니다. 여러 제품들을 시도해 보고 경험해 봐야 발현되는 끊임없는 도전의 산물, 그것이 바로 ‘취향’이다. 취향을 매번 쉽게 구매할 수는 없을 것이다. 어떤 사람은 자신이 갖고 싶은 취향과 현실 사이에서 취향을 타협하기도 한다. 그러나 겟트는 조금 다르다. 겟트에선 부담없이 취향을 찾고 시도해 볼 수 있는 다양한 체험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렌탈의 메시지는 “사지 말고 빌리세요~”라는 대여의 개념이었다. 그러나 겟트는 렌탈을 대여의 개념이 아니라 확신 있는 구매로 연결하는 ‘체험 서비스’로 제공하는데, 이것이 겟트의 가장 큰 특징이다. 최근 통계청 발표에 의하면 올해 3분기 온라인 쇼핑 거래액이 42조 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한다. 한편 제일기획 자체 조사에서는 ‘온라인 쇼핑을 가끔 후회한 적이 있다’는 응답률이 79%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겟트의 신개념 렌탈 서비스는 많은 소비자가 온라인상에서 쇼핑을 할 때 ‘한번 써 보고 구매할 순 없을까?’, ‘이런 스타일이 나한테 어울릴까?’와 같은 고민에…

마케팅 레시피

브랜드와 소비자가 연대하는 방법

사회심리학자인 로버트 치알디니(Robert Cialdini) 교수는 같은 목적지를 향해 떠나는 한 배를 타고 있다고 느끼는 연대감이 서로에 대한 신뢰감을 높이고 설득 효과를 증가시킨다고 주장한다. 새로운 소비층으로 주목받고 있는 MZ세대들은 연대 의식의 범위를 사회 구성원을 넘어 브랜드까지 확대하면서 나와 한 팀이 돼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데 앞장설 수 있는 브랜드인지를 묻고, 그 결과를 브랜드 소비에 반영하고 있다. 특히 적극적으로 소비자에게 사회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향을 제안하고 리드하는 브랜드들이 오늘날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크게 각광받고 있다. 이제 몇 가지 구체적인 사례를 살펴보도록 하자.   2012년 멕시코에서 프리즌 아트(Prison Art)라는 사회적 기업이 탄생했다. 창업자인 호르헤 쿠에토(Jorge Cueto)는 억울한 누명을 쓰고 11개월 동안 감옥에서 지내는 동안 수감자와 그 가족들이 겪는 경제적 어려움을 직접 목격했다. 출소 후에도 범죄자라는 낙인이 찍혀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고 방황하다 다시 범죄를 저지르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을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던 중 수감자들이 가진 독특한 능력에 주목하게 된다. 바로 화려한 문양의 문신을 새기는 능력이었다. 그는 사람이 아닌 가죽 제품에 문신을 새길 수 있는 기계를 개발해 멕시코의 6개 감옥에서 240명의 전·현직 수감자들을 고용한 대규모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멕시코에 갔을 때 매장을 직접 방문해 보니, 멀리서 봐도 눈에 띄는 다소 음산해 보이는 문양(예를 들어 해골)을…

결정적 순간

이 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