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k] 세가 날아든다~세금 혜택이 날아든다!

ISA, 중개형, 세금혜택, 비과세, 최대 200만 원… 우리에게 ‘돈’은 늘 쓰는 것이지만, ‘투자’에는 어렵고 복잡한 개념들이 너무 많다. 이번 삼성증권의 캠페인은 21년 법 개편으로 새롭게 출범하게 된 ‘중개형 ISA’ 상품을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기 위한 고민에서 시작되었다. 지난 2월, 상품 출시와 함께 선보인 삼성증권의 중개형 ISA 캠페인을 소개한다.   ISA 상품의 새로운 변화 기존 ISA 상품은 주식을 제외한 금융상품 투자만 가능했으나, 21년에는 주식투자가 가능한 중개형 ISA 상품이 출시되었다. 20년부터 불기 시작한 동학개미운동으로 주식에 대한 관심이 뜨겁게 달아오른 요즘, 해당 상품으로 주식을 시작한다면 세금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뿐만 아니라 만 19세 이상 거주자라면 소득과 관계없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도록 가입 조건이 완화되었다. 이렇게 대중화되고 혜택까지 챙길 수 있는 중개형 ISA 상품을 투자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과 사회초년생을 포함한 MZ세대를 타겟으로 알리고자 했다.   복잡하고 어려운 금융상품을 쉽게 동학개미운동, 머니무브 등 전 세대의 주식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고는 하지만, 금융상품은 여전히 상품명부터 조건, 혜택까지 소비자들이 다가가기엔 높은 벽처럼 느껴진다. 이를 해결하면서도 바이럴 될 수 있는 콘텐츠를 제작하고자 고민했다. 우선, 복잡한 내용을 다이렉트하게 전달하면서도 지루하지 않을 방법을 생각해야 했는데, 이런 고민에서 탄생한 아이디어가 <판매원> 편이다. 홈쇼핑, 라이브 커머스 등 다양한 채널에서 만날…

[News] 제일기획, 스파이크스 아시아 광고제서 금ㆍ은ㆍ동 수상

제일기획(대표이사 사장 유정근)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주요 광고제인 스파이크스 아시아에서 금상 1개, 은상 4개, 동상 3개 등 총 8개 본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금상 수상작은 인도법인이 삼성전자와 함께 진행한 ‘삼성 굿 바이브(Samsung Good Vibes: Now, words aren’t just heard, but felt)’ 캠페인으로 모바일 부문에서 수상했다. 굿 바이브 캠페인은 햅틱 기능과 모스부호를 결합한 앱을 개발해 시청각장애인과 일반인 사이의 의사소통을 가능하도록 한 캠페인이다.   스파이크스 아시아 2021에서 금상을 수상한 제일기획 인도법인의 Good Vibes 캠페인 이 앱은 혁신적인 기술과 아이디어로‘시청각장애인들은 휴대폰 사용이 불가능 하다’는 고정 관념을 바꾸고 시청각장애인의 스마트폰 소통 시대를 열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굿 바이브 캠페인은 모바일 부문 외에도 디지털, 헬스케어 부문 등에서 은상 3개, 동상 1개도 추가해 이번 광고제에서 높은 관심을 받았다.   스파이크스 아시아 2021에서 본상을 수상한 제일기획 캠페인 Good Vibes, Unsung, Galaxy Graffiti, Light Saver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 인도법인의 굿 바이브 캠페인 외에 △런던의 브랜드 체험 공간 삼성 킹스크로스(Samsung KX)에서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으로 그래피티 아트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한 ‘갤럭시 그래피티(Galaxy Graffitti)’, △ 카트 손잡이에 살균 소독기(LED 살균기)를 장착해 매장 방문 고객의 안전과 건강을 지킨 이마트 ‘라이트 세이버(Light Saver)’ 등 본사에서 진행한 캠페인도 본상(동상)을 수상했다. 자회사 아이리스는 워너 뮤직…

[News] ‘갤럭시 감성’ 제대로 담은 갤럭시 S21 광고, 누적 조회 수 9,000만 뷰 돌파

제일기획이 제작한 삼성전자 갤럭시 S21 광고가 기존 갤럭시 광고와 차별화된 컨셉으로 호평을 받으며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기존 갤럭시 광고가 주로 갤럭시의 혁신적인 기능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 갤럭시 S21 광고는 소비자의 마음을 두드린 ‘갤럭시 감성’을 성공적으로 보여줬다는 평입니다. 광고의 핵심 슬로건도 기능과 서비스를 강조하기보다는 갤럭시 S21을 구매해 사용함으로써 일상을 특별하게 보낼 수 있을 것이라는 ‘두근거리게’로 정했습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혁신적인 기술들을 고객들에게 설명하기보다는 갤럭시 S21만의 감성으로 론칭 기대감을 주고 싶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총 2편으로 제작된 론칭 광고는 세련되고 감각적인 영상미로 우리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디자인’ 편은 갤럭시 S21의 컨투어 컷 디자인과 바이올렛 컬러를 돋보이게 해 갤럭시에 대한 ‘선망성’을 강조합니다. ‘카메라’ 편도 렌즈 안에서 바라보는 독특한 컷을 감성적인 BGM과 영상미로 풀어냈습니다. 론칭 편에 이어 공개한 7편의 본편 광고에서는 갤럭시 S21의 기능들을 활용하며 느끼는 다양한 감정들을 감각적으로 그려냈습니다. 랩을 즐기고 춤을 추는 모습, 셀프 웨딩 촬영을 하는 모습 등을 감성적으로 담아 갤럭시 S21을 기대하게 합니다. 제일기획 이아영 CD는 ‘제품의 새로운 기능과 사용 상황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 위해 광고만으로도 소비자가 ‘두근거리게’ 만드는 것을 목표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이번 광고는 또 다른 차별화를 시도해 주목을 받았습니다. 본편 광고가 끝나자마자 ‘방금 봤던 갤럭시 S21, 3일 동안 내 폰이…

[Work] 이성보다는, 감성을 파고들 수 있도록

갤럭시 S21, 두근거리게 캠페인 갤럭시 시리즈가 새롭게 공개될 때면, 사람들은 스펙에 대해 가장 먼저 궁금해한다. 카메라는 얼마나 발전했는지, 새롭게 추가된 기능은 무엇인지. 하지만 하루가 멀다 하고 다양한 형태의 스마트폰이 출시되고 기술이 상향 평준화되고 있는 시점에, 일반 소비자가 기존 제품과 신제품의 성능 차이를 직관적으로 알아채기란 쉽지 않다. 삼성전자 갤럭시 S21 캠페인을 앞두고, 우리 제일기획은 단순한 기능적 소구만으로는 소비자의 관심을 사로잡기에 어려움이 있다고 생각했다. 이전의 캠페인들과는 달리, 제품의 스펙을 세세하게 설명하지 않고도 소비자가 갤럭시 S21의 장점을 인식하고, 기대감을 갖게 하도록 고민했다.   스펙을 넘어선 무언가가 필요한 시점 기존에 갤럭시가 선택하지 않은 과감하고 색다른 접근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혁신 기술의 집약체인 갤럭시 S21이지만, ‘이 기능 신기하지? 이 기능이 이렇게 좋아!’라고 이야기해 소비자들이 이성적으로 기능을 비교하도록 하기보다는, 감성적인 가치로 갤럭시 S21을 갖고 싶다는 마음을 자극하길 바랐다. 다만 이 감성이 손에 잡히지 않는 어려운 브랜드 가치가 아닌 제품을 기반으로 이해될 수 있도록, 다시 한번 제품의 특성과 기능에 주목했다. 우리는 갤럭시 S21을 통해 바뀔 수 있는 유저의 모바일 경험, 그를 기반으로 발현되는 유저의 가능성을 표현하고자 했다. 갤럭시 S21으로 평범했던 유저의 일상을 ‘두근거리게’ 바꿀 수 있다는 테마 하에, 크게 ‘가능성의 탄생’과 ‘가능성의 실현’으로 캠페인의 단계를 나누어 역할을 규정했다.…

[Work] 이 좋은보험 다 다이렉트로, <삼성화재 다이렉트> 2021년 상반기 캠페인

근대적 금융상품으로서의 보험은 베니스 상인들의 선박을 보호하기 위한 ‘해상보험’에서 시작되었다. 목조 가옥이 주를 이루던 17세기에는 화재에 대비하기 위해 만들어진 ‘화재보험’이 널리 퍼졌으며, 삼성화재 역시 이 ‘화재보험’에 뿌리를 두고 있다. 보험의 맛(?)을 보게 된 사람들은 선박과 주택뿐만 아니라 삶을 이루는 다양한 부분에 보험을 적용하여 리스크를 관리하게 되었다. 다이렉트 보험상품이 생겨나며 보험에 가입하는 방법도 점차 쉽고 편리해졌다. 이제는 보험설계가 곧 라이프스타일, 나아가 장기적 인생 설계와 직결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삼성화재 다이렉트의 새로운 과제 2009년 출범해 다이렉트 자동차보험의 압도적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삼성화재 다이렉트는, 2021년을 맞이해 더 많은 고객에게 다양한 디지털 보험 생활을 선사하는 디지털 금융 대표 브랜드로 거듭나고자 했다. 그 출발점이 되는 이번 캠페인의 과제는 두 가지였다. 하나, 삼성화재 다이렉트에는 자동차보험뿐만 아니라 어린이보험, 건강보험, 펫보험 등 다양한 보험 상품이 있다는 것을 알리자. 둘, 모바일 보험 가입을 복잡하다고 여기는 소비자들에게, 실제로 해보면 쉽다는 점을 알리자.   신뢰도와 재미를 충족하는 모델 선정 우리는 새로운 모델을 찾는 것이 문제 해결의 실마리라고 생각했다. 일 년 내내 마케팅 활동이 필요하고, 경쟁자가 많은 보험업계의 특성상 브랜드를 대표하는 ‘얼굴’이 있는 것이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다만, 기존의 다이렉트 ‘자동차보험’ 모델 선정과는 다른 접근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자동차보험의 코어 타겟은…

[News] 대충의 매력, 수다의 파워

친구를 만드는 화법 광고 크리에이티브의 역할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하나의 컨셉을 깊게 고민해 고퀄리티의 결과물을 만들고 그 콘텐츠를 다양하게 활용하며 수익을 내던 시대가 끝나버렸습니다. 이제 크리에이티브의 역할은 데이터에 근거하여 촘촘히 새워진 미디어 플랜의 한 칸 한 칸을 잘 채우는 것이냐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이 변화는 글로벌 공통으로 보입니다. 아니, 글로벌 광고 업계는 이러한 시대의 요구를 오래전부터 더 크게 느끼고 있습니다. 수많은 거대 글로벌 에이전시들이 전통적인 광고 조직의 확장을 중단하고, 데이터에 근거해 예산을 투입하고 그 결과를 보장하는 퍼포먼스 마케팅 에이전시로 변신하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비즈니스의 수익 모델을 완전히 바꿔가며 적응하고 있는 거죠. 콘텐츠를 제작하는 크리에이티브파트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글로벌 캠페인을 만드는 ECD의 입장에서 참 고민이 되었습니다. 크리에이티브는 더는 마케팅의 중심이 아닌 것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데이터에 근거한 과학적인 접근은 결국 평준화될 수 밖에 없지 않을까요. 정답이 있다는 것은 모두가 정답을 맞출 수도 있다는 것이니까요. 그렇다면 그렇게 평준화된 어프로치를 다시 차별화시키는 것은 역시 크리에이티브일 것입니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의 한 사람으로 그렇다고 믿고 있습니다. 어떻게 가능할까요?   미친 마케터 ‘라이언 레이놀즈’ 요즘 제가 가장 주목하는 마케터가 있습니다. 라이언 레이놀즈. 마케터이자 크리에이터이며, 동시에 클라이언트이며 광고 모델이죠. 네, 맞습니다. 마블 영화 데드풀의 주연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입니다. (출처: Dick Thomas…

[Work] 서로 다른 ‘나’들의 취향을 담다, 삼성전자 <가전을 나답게> 캠페인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되고,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집’의 가치 또한 날로 커지고 있다. ‘홈트’, ‘홈파티’, ‘홈캉스’ 등 집에서 벌어지는 활동이 다양해지며, 집안 공간은 자기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가장 ‘나다운’ 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9년 개개인의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자유로운 조합이 가능한 모듈형 타입의 ‘비스포크’ 냉장고를 처음 선보였다. 한번 구매해 설치하면 끝까지 똑같은 모습으로 써야 하는 기존 냉장고에서 탈피해, 소비자의 시시각각 변하는 취향을 반영 가능한 비스포크 냉장고는 출시 이후 누적 출하량이 100만대에 이를 만큼 소비자의 큰 사랑을 받았다. 인기에 힘입어 비스포크 라인업은 인덕션, 식기세척기, 오븐, 공기청정기 등 다양한 제품으로 확장되었다.   가전제품도 ‘나다운’ 시대 삼성전자는 가전제품을 대상으로 ‘가전을 나답게’라는 통합 슬로건을 적용했다. 이 슬로건 속에는 소비자들이 삼성만의 차별화된 기술과 디자인으로 자신을 표현하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가전제품의 혁신을 이루겠다는 삼성전자의 다짐이 담겨 있다. 비스포크 제품의 성공적인 론칭은 ‘가전을 나답게’ 캠페인의 좋은 출발인 셈이었다. 하지만 고민도 생겼다. 다른 브랜드에서 비스포크와 비슷한 디자인의 미투 제품들을 출시하기 시작한 것이다. 더 늦기 전에 소비자들에게 삼성전자만의 브랜드 차별성을 인식시켜야 하는 상황이었다. 이에 ‘나에게 맞춰주는 가전’이란 삼성만의 아이덴티티를 부각시키고, ‘맞춤 가전’의 브랜드 오리지널리티를 강화하는 광고 캠페인을 추진했다. 연말이란 시기에 맞춰 삼성가전의 2020년…

[Work] 지금, 좋아하는 것들과 살고 있나요? 삼성전자 취향가전 캠페인

오랜 시간 동안 가전제품 시장의 중심축은 ‘제품’이었습니다. 가전을 사러 가면 성능과 가격, 에너지 효율만 이야기할 뿐 소비자 취향이 끼어드는 경우는 별로 없었죠. 게다가 기존 대형 가전제품들은 주방엔 냉장고, 거실은 텔레비전처럼 제품 그 자체가 공간을 규정했고, 소비자들은 단지 필요를 채우기 위해 가전을 구매해왔습니다. 그랬던 가전제품 시장도 그 중심축이 조금씩 소비자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필수품으로 여겨지던 일부 가전을 건너뛰는 경우부터, 인테리어와의 조화를 위해 성능을 포기하는 등 취향을 드러내는 젊은 소비자가 늘고 있죠. 특히 소형가전의 경우 소비자 각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조합과 위치가 자유롭게 결정되고 있습니다. 소비자 취향이 수요를 견인하는 진정한 소비자 중심 가전, 우리 제일기획은 이를 ‘취향가전’이라 이름 붙였습니다. 삼성전자의 다양한 소형가전 라인업 중 신규 출시를 앞둔 큐브 냉장고, 큐브 에어 두 가지 메인 제품에 에어드레서, 더플레이트 서브 제품 둘을 더해 총 네 가지 제품으로 취향가전 라인업을 구축하였습니다. 여기에 소비자 취향을 홈쿡/홈파티/패션/홈퍼니싱의 네 개 카테고리로 나누어 전략과 크리에이티브 개발을 진행하였습니다.   일상의 취향 생활을 지지해주는 취향가전 “자신의 취향을 잘 알고, 취향을 자주, 잘 누리고 싶은 사람들에게 일상의 취향 생활을 지지해주는 취향가전”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일상이 된 팬데믹, 그 속에서 홈컬쳐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집을 꾸미고, 음식을 정성 들여 차리는 등 일상생활에 적극적으로 취향을…

보도자료

[뉴스] 삼성생명, ‘코로나19’로 지친 마음 광고 보고 힐링하세요

제일기획이 제작한 삼성생명의 새로운 광고가 ‘코로나19’로 몸과 마음이 지친 사람들에게 편안함과 힐링을 전하면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최근 공개된 삼성생명의 ‘마음편한 인생금융’ 광고는 ‘보험이 있어 불안하지 않을 편안함’이란 메시지를 광고에 그대로 녹여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광고는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기 위해 화려한 영상미와 빠른 템포의 BGM을 활용하는 대신 광고를 보는 30초만이라도 소비자들이 편안함을 가질 수 있도록 제작했습니다.   총 4편으로 제작된 이번 광고는 잔잔한 BGM과 나뭇잎이 바람에 흔들리는 소리, 흙 밟는 소리 등 자연의 소리로만 담아냈습니다. 영상미 또한 대나무숲 등 자연 속을 산책하는 장면, 단풍이 절정에 이른 가을 풍경, 동물들과 아기가 하품하는 모습 등을 통해 광고를 편안함으로 채웠습니다. 가수 윤종신이 등장하는 편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지난 2014년 유튜브 채널 ‘월간 윤종신’에 소개된 ‘지친 하루’영상 편을 활용한 것으로 한적한 자연 속에서 모닥불을 켜고 담담하게 노래를 부르는 장면은 보는 이로부터 잠시 동안 마음의 여유를 가지게 합니다. 제일기획 임태진 CD는 “‘보험이 있어 불안하지 않을 편안함’이라는 키 메시지에 맞춰 자극적이고 중독성 강한 콘텐츠들과 대비되는 ‘조용한’ 컨셉의 영상으로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 시키고자 했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광고가 공개되기 전 이미 티저 영상이 공개돼 입소문을 탔습니다. 티저 영상은 영상에만 집중해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삼성생명의 브랜드 로고를 제외해 광고라는 것을…

New Creativity

삼성전자 Z플립 X 이날치밴드 외

동서식품 맥심 × 유니버설 동서식품 맥심 커피믹스 ‘커피 타고 출근 – 곽선영’ 편 동서식품 카누 돌체라떼 딜리버리히어로 요기요 ‘라이더’ 편 배스킨라빈스 ‘메리 베라스마스’ 버거킹 직화 소불고기버거 삼성생명 마음 편한 인생 금융 ‘윤종신’ 편 삼성전자 비스포크 큐브 ‘구교환’ 편 삼성전자 Z플립 × 이날치밴드

Cheil’s up Ⅱ

「버거킹」 ‘불맛’으로 ‘불만’을 잡다

직화 소불고기버거와의 첫 만남은 강렬했다. 패티의 단면에 콕콕 박힌 양파와 파, 제대로 씹히는 고기의 질감, 그리고 정말 한국적인 맛의 간장 소스…. 직접 불에 구운 소불고기를 접하고 가장 놀랐던 점은 그동안 우리가 먹어 왔던 불고기버거에는 직화도, 소고기도 없었다는 것이었다. ‘제대로’ 만든 제품을 선보이게 된 버거킹의 자신감은 상당했고, 우리는 제품의 특징을 제대로 이야기하면 분명히 시장의 반향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러고 나니 이 캠페인의 목표는 명확해졌다. 타 불고기 버거와 직화소불고기 버거와의 선 가르기가 핵심이었다. 가장 손쉽게 떠올릴 수 있는 접근 방식은 단순한 제품 특징의 나열이었다. 그러나 우리는 한 걸음 더 나아가 버거킹다움을 고민했다. 버거킹 캠페인은 시의성 있는 모델 기용과 재치있는 언어 유희로 정평이 나 있었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이 유산을 그대로 이어받으면서 제품을 차별화할 수 있을지 고민했고, 그 결과 우리가 찾은 답은 ‘불만 원정대’였다.   2020년의 콘텐츠라 하면 가히 MBC 예능 <놀면 뭐하니>를 꼽을 수 있을 것이다. 올 한 해 <놀면 뭐하니> 를 통해 보여준 다양한 ‘부캐’들의 향연은 코로나19로 지쳐 있던 국민들에게 작은 힐링을 선사했다. 그리고 소위 말하는 ‘쎈 언니’들의 조합으로 완성된 ‘환불 원정대’ 프로젝트는 그 정점에서 많은 화제를 만들어 냈고, 그중에서도 부캐 은비가 본캐 제시를 재발견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우리는 제시의…

그러니까 소셜

소셜미디어에서는 코로나와 이렇게 싸웠다

구글코리아가 발표한 2020년 국내 검색어 종합 순위 1위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가 올랐으며, ‘코로나19 예방’이 8위에 올랐다. 페이스북이 발표한 ‘Year in Review 2020’에서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집콕(#StayHome)이 올해 화제의 키워드 중 하나로 꼽혔는데, 여기에서 언급된 인스타그램의 ‘집콕 스티커’는 지난 3월 출시된 지 일주일 만에 총 1억 회 이상이 사용됐다. 그런가 하면 틱톡에서도 ‘집콕’ 관련 콘텐츠가 증가하면서 한국에서는 #집콕생활 해시태그 영상 수가 15만 개 이상 제작됐다. 또한 #집콕(#StayHome)은 트위터 올해의 해시태그 3위에 랭크됐다. ▲ 구글과 페이스북의 키워드 발표. ⓒ Google, ⓒ Facebook 코로나19로 인해 집에서 지내는 시간이 길어짐에 따라 소셜미디어 이용 시간도 증가했다. ‘트위터포브랜드’ 조사 결과에 의하면, 트위터 사용자들 중 코로나19 이후 트위터 사용량이 증가했다고 답한 비율은 45.8%였으며, 유튜브(74.5%), 인스타그램(45.1%), 페이스북(39.8%) 등의 사용도 늘었다고 답했다. 트위터를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 중에서도 66.8%가 유튜브 사용이 증가했다고 답했다. 이처럼 코로나19 이후 소셜미디어 사용량이 증가하고 #홈쿡, #집콕과 같이 새로운 트렌드가 부상함에 따라 소셜미디어 이용자들은 자발적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를 권장하는 움직임을 실천하고 있다.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대되면서 각 플랫폼은 이용자들이 더욱 안전한 환경에서 실시간으로 보다 더 정확한 정보를 얻고, 사회적 거리 두기 중에도 지인들과 긴밀한 소통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새로운 기능을 출시했다. 우선 인스타그램에서는 ‘집콕중’, ‘#우리들의 영웅…

마케팅 레시피

브랜드와 소비자가 연대하는 방법

사회심리학자인 로버트 치알디니(Robert Cialdini) 교수는 같은 목적지를 향해 떠나는 한 배를 타고 있다고 느끼는 연대감이 서로에 대한 신뢰감을 높이고 설득 효과를 증가시킨다고 주장한다. 새로운 소비층으로 주목받고 있는 MZ세대들은 연대 의식의 범위를 사회 구성원을 넘어 브랜드까지 확대하면서 나와 한 팀이 돼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데 앞장설 수 있는 브랜드인지를 묻고, 그 결과를 브랜드 소비에 반영하고 있다. 특히 적극적으로 소비자에게 사회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향을 제안하고 리드하는 브랜드들이 오늘날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크게 각광받고 있다. 이제 몇 가지 구체적인 사례를 살펴보도록 하자.   2012년 멕시코에서 프리즌 아트(Prison Art)라는 사회적 기업이 탄생했다. 창업자인 호르헤 쿠에토(Jorge Cueto)는 억울한 누명을 쓰고 11개월 동안 감옥에서 지내는 동안 수감자와 그 가족들이 겪는 경제적 어려움을 직접 목격했다. 출소 후에도 범죄자라는 낙인이 찍혀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고 방황하다 다시 범죄를 저지르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을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던 중 수감자들이 가진 독특한 능력에 주목하게 된다. 바로 화려한 문양의 문신을 새기는 능력이었다. 그는 사람이 아닌 가죽 제품에 문신을 새길 수 있는 기계를 개발해 멕시코의 6개 감옥에서 240명의 전·현직 수감자들을 고용한 대규모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멕시코에 갔을 때 매장을 직접 방문해 보니, 멀리서 봐도 눈에 띄는 다소 음산해 보이는 문양(예를 들어 해골)을…

New Creativity

삼성전자 라이프스타일 종합편 외

동서식품 맥심 화이트 골드 동원 F&B 덴마크 인포켓치즈 마켓컬리 ‘대가족’ 편 신한은행 ‘생각 이어지다 행동’ 이베이코리아 스마일클럽 ‘Invitation’ 편 푸라닭 종합편 KT 엔터프라이즈 삼성전자 갤럭시Z폴드2 ‘결혼’ 편 삼성전자 라이프스타일 종합편 삼성전자 삼성그랑데 ‘신혼’ 편 삼성증권 ‘절세삼총사’

Cheil's up Ⅲ

「마켓컬리」 나와 조금 더 가까워진 마켓컬리

기존 캠페인들을 통해 소비자들의 머릿속에 각인된 마켓컬리의 이미지는 타사 대비 차별화된 기능적 측면에서 기인한다. 이는 분명 마켓컬리가 늘 새로운 시도와 변화를 주저하지 않는 혁신적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큰 역할을 담당했다. 하지만 유사 업종 간 치열한 경쟁으로 이제는 서비스 상향 평준화가 이뤄졌고, 더 이상 기능적 소구만으로는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다. 또한 내부적으로 판단했을 때도 높은 인지도만큼이나 이용 경험율을 끌어올리고, 기존 브랜드가 가지고 있던 고급스럽고(프리미엄) 세련된(트렌디한) 이미지 외에 브랜드·소비자 간 정서적 거리감을 가깝게 하는 방향으로 브랜드 친밀성을 제고할 방법이 필요했다. 그래서 마켓컬리는 고민했다. 어떻게 하면 소비자들에게 마켓컬리가 생각하는 진정한 가치와 믿음의 화두를 전하고 브랜드·소비자 간 정서적 유대감(Emotional Bonding)을 이끌어 낼 수 있을지, 이를 통해 ‘마켓컬리=My Brand’라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을지에 대해서 말이다. 이번 캠페인은 마켓컬리를 통해 바뀔 수 있는 일상에 대한 기대감을 제공, 기존 고객과 신규 고객 모두를 잡을 수 있는 ‘정서적 차별화’를 어떻게 하면 꾀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으로부터 시작됐다.   브랜드가 화자가 돼 일방향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주입식 메시지로 흘러가지 않게 하기 위해 마켓컬리가 고민해야 할 부분은 분명했다. 기존에 해왔던 방식과의 결별 선언…. 다른 방식으로, 분명히 다른 느낌으로 전달될 수 있도록…. 우리는 ‘삶을 사랑하는 사람들(Love Food, Love Life)이…

Cheil's up Ⅰ

「씨젠」 모두의 일상을 지켜 내는 기술

코로나19 사태 이전 ‘씨젠’에 대해 알고 계셨던 분들은 많지 않을 것이다. 사실 씨젠은 2000년부터 분자진단을 통한 정확한 질병 진단에 매진해 온 기업이다. 그 결실이 지난 2월, 2주 만의 코로나19 진단 시약 개발과 세계적인 규모의 진단 키트 수출로 나타났다. 일각에서는 병원과 글로벌 기업들을 상대로 B2B 사업을 하기 때문에 대중에게는 좀처럼 알려질 기회가 적었던 씨젠이 B2C 캠페인을 진행하는 것에 의아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씨젠은 코로나19로 분자진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지금 분자진단의 효용을 알려, Bottom-up 방식으로 분자진단의 대중화를 이루기 위한 초석을 놓길 바랐다.   캠페인 전략을 세우면서 코로나19는 기회이자 위험으로 작용했다. 씨젠은 최근 1년 비약적인 주가 성장을 이루며, 대중에게는 투자 종목으로만 알려져 있는 상황이었다. 또한 클라이언트 역시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힘겨운 상황에 처해 있는 만큼 겸손한 커뮤니케이션을 지향했다. 이런 이유로 씨젠의 분자진단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바를 진솔하게 풀어낼 수 있는 메시지가 필요했다. ‘분자진단’이라는 기술의 PR을 위한 단초는 우리가 상대하는 적, 즉 바이러스의 특징에서 찾을 수 있었다. 빠르게 변이하는 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DNA를 증폭시켜 질병의 원인을 찾아내는 분자진단이 최적의 수단이라는 생각이 골자였다. 이에 씨젠의 분자진단이 있다면 ‘바이러스는 인간을 이길 수 없다’는 메시지를 인간과 바이러스의 대결 구도를 통해 전달하게 됐다. 그리고 분자진단이 지켜…

Cheil’s up Ⅱ

「빅스마일데이」 우리가 즐길 수 있는 유일한 축제

이번 캠페인은 이전처럼 20대를 겨냥하는 대신 빅스마일데이의 ‘큰손’인 30~54세를 주요 타깃으로 삼았으며, 이에 따라 광고 모델 역시 이전과는 달리 아이돌을 내세우지 않았다. 우리는 빅스마일데이 기간이 각종 축제들이 펼쳐지는 가을 시즌이라는 점을 착안해 ‘코로나로 인한 페스티벌 취소’라는 우울한 상황과 대비되는 ‘유일한 축제’를 콘셉트로 내세웠다. 그리고 이를 통해 스마일클럽 회원이 되면 쇼핑 축제를 즐기며 행복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했다.   우리의 핵심 과제 중 하나는 스마일클럽만의 차별성과 대세감을 전달하는 것이었다. 이에 스마일클럽을 상징할 수 있는 ‘스마일 탈’을 쓴 사람들이 다양한 일상에서 빅스마일데이를 즐기는 모습을 보여주고자 했다. 또한 탈을 쓰지 않은 스마일클럽 비회원들이 스마일클럽을 궁금해하거나 부러워하는 모습을 통해 스마일클럽 가입을 유도하고자 했다. 실제로 빅스마일데이에 스마일클럽 회원수가 가장 많이 증가하기 때문에 이를 더 극대화하고자 했다. 귀여운 캐릭터 형상인 스마일 탈은 자연스럽게 클라이언트의 평소 고민이었던 ‘스마일클럽의 아이덴티티 부재’까지 해결해 줄 수 있었다. 기존 스마일클럽 로고 및 심볼이 있기는 했지만, 소비자 조사 결과에 의하면 이를 인지하는 사람들이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스마일 탈을 쓴 캐릭터는 캠페인이 끝난 이후에도 스마일클럽의 아이덴티티 역할을 하며 이베이 자사 미디어 등에서 활용되는 한편 굿즈까지 제작될 예정이다. ▲ 기존 스마일클럽 로고 및 심볼 스마일 탈은 실제로 제작해 촬영했는데, 기본적으로 눈만 있는 형태였다.…

New Creativity

삼성카드 홀가분마켓 LIVE 본편 외

귀뚜라미냉난방기술연구소 2020 귀뚜라미 보일러 캠페인 동원 F&B 리챔 정동원 캠페인 신성통상 탑텐 온에어 캠페인 씨젠 ‘분자 진단’ 편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카카오워크 캠페인 한국지엠 쉐보레 REAL NEW COLORADO ‘힐링’ 편 한국코카콜라 스프라이트 ‘맛있는 거 옆에 맛있는 거’ 한율 달빛유자 수면팩 삼성전자 비스포크 김치플러스 ‘라이프’ 편 삼성전자 에어드레서 ‘에릭 남’ 편 삼성카드 홀가분마켓 LIVE 본편

Cheil’s up Ⅱ

「휠라」 글로벌 팬덤에게 인정받다

우리는 이번 캠페인이 방탄소년단의 ‘콘텐츠’로 받아들여질 수 있도록 하는 데 목표를 뒀다. 이에 따라 방탄소년단이 기존 광고들에서, 또 자체 예능에서 자주 보여 줬던 친근하고 사랑스러운 이미지를 과감히 벗어던졌다. 그 대신 무대에서 볼 수 있는 강렬하고 멋있는 콘셉트와 무드를 반영하고자 했다. 수많은 패션 브랜드들이, 또한 방탄소년단이 그래 왔듯, 모든 것이 불확실해지는 현실을 꿋꿋하게 살아내는 우리를 응원하는 메시지를 크리에이티브 콘셉트에 담았다. 새로운 세계로 향하는 통로 같은 느낌을 주는 모호한 공간, 강렬한 레드 조명, 과감한 포즈를 비주얼에 적극 활용했으며, 스타일리스트·패션 모델들과 사전 피팅을 통해 스트리트 무드를 살린 의상 스타일링을 완성해 가장 매력적인 룩을 연출했다. 제일기획 제작팀의 손끝에서 완성된 퀄리티 있는 크리에이티브는 영상 론칭 하루 만에 오가닉뷰 2M 달성, 트위터 국내 트렌드 진입, 소비자의 자발적 2차 저작물 제작 등 압도적인 브랜드 버즈를 이끌어 내며 잘 만든 콘텐츠의 힘을 보여 줬다.   아미(ARMY) 팬덤의 규모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방탄소년단의 트위터 계정 팔로워 숫자 약 2990만 명(2020년 10월 16일 14시 기준)과 유튜브 ‘BANGTAN TV’ 채널 구독자 수 약 3850만명(2020년 10월 16일 14시 기준)을 바탕으로 추산한다면, 웬만한 국가의 인구수와 맞먹는 수준의 규모라고 볼 수 있다. 상품 카테고리도 다양하다. 그러나 ‘아미’ 팬덤은 굉장히 스마트한 소비자이기도 해서, 방탄소년단이 모델로 활동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