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3.22. 10:23

아프리카에는 ‘Africa Big 5’라 불리는 동물들이 있습니다. 사냥을 나갔을 때 가장 잡기 어려운 힘센 녀석들, 즉 사자, 코끼리, 물소, 코뿔소, 표범을 말합니다. 그래서 우린 우리를 이렇게 부릅니다. ‘Cheil Africa Big 4’라고.

제일 아프리카는 중동·아프리카 총괄 산하 아래 2006년 6월 남아공 지점이 문을 열면서 시작됐습니다. 5년 후인 2011년 2월 남아공은 법인으로 설립되고, 2013년 12월에는 아프리카 총괄로 출범하게 됩니다. 2014년에 케냐와 나이지리아 법인이, 2015년에 가나법인이 공식 설립되면서 현재는 4개의 제일 법인, 137명의 제일러가 아프리카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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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남아공

제일 남아공은 이제 10년 차로, 디지털을 포함한 ATL팀과 리테일팀, 그리고 지원팀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남아공 국가의 특징을 그대로 담아서, 다양한 인종과 문화가 섞여 있습니다. 그동안은 삼성전자 RHQ 위주의 업무가 많았으나, 작년부터는 남아공법인의 Lead Agency를 따내면서 지역 비즈니스를 더 넓혀가고 있는 중입니다. 올해는 Lead Agency의 역량을 더 높이고, 디지털 분야를 강화시키려고 합니다.

 

제일 나이지리아

2015년 1월에 정식 법인이 된 젊은 법인, 제일 나이지리아. 최초의 영업은 2014년 1월 영업 주재원이 파견되면서 시작됐고, 현지 직원 채용 및 법인 설립 절차로 분주한 와중에도 2014년 상반기에 삼성 브랜드숍 50여 개를 설치하는 성과를 보여줬습니다. 2014년 6월에는 본격적인 광고 제작, 이벤트, 리테일 업무를 수행하는 광고회사의 면모를 갖췄습니다.

2014년 하반기에는 전체 인원을 증원해 SEWA(Samsung Electronics West Africa)의 마케팅 업무를 전담하는 Master Agency로 성장했으며, 2015년 상반기 정식 법인 설립 후 아프리카 최초의 전략 프로젝트인 <Ultra Premium>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클라이언트 만족도를 극대화했습니다. 2015년 하반기, 초격차 프로젝트의 전략 방향 하에 모바일 부문의 제품 캠페인을 잇따라 론칭해 전략 프로젝트를 실제 캠페인으로 현실화시키는 성과를 얻었습니다.

 

제일 케냐

타잔의 나라 케냐에 요즘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을까요? 케냐의 수도, 해발 1700m의 고도 나이로비에 제일 케냐는 2014년 그 문을 열었고, 2년이란 짧은 기간 동안 케냐 광고 업계에 작지만 묵직하게 그 이름을 새기고 있습니다. 젊고 에너지 넘치는 케냐 팀은 삼성 갤럭시 S5와 S6 론칭을 성공적으로 해냈고, 특히나 J1 시리즈 캠페인을 통해 2015년 상반기 가장 많이 팔린 제품이라는 성과를 냈습니다. 제일 케냐는 케냐 한 국가만이 아닌 동부와 중부, 서부 아프리카까지 아우르며 에티오피아, 수단, 우간다, 탄자니아, 르완다, 콩코민주공화국(DRC), 콩고(ROC), 가봉의 마케팅 활동까지 지원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나이로비 시내 중심에 아프리카 스타일의 딜라이트 숍을 오픈해 이곳 젊은이들의 눈길과 발길을 사로잡는 새로운 핫플레이스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케냐의 진한 AA 커피향처럼 아프리카의 진한 향기가 물씬 풍기는 크리에이티브를 만들기 위해 오늘도 제일러들은 유쾌한 에너지를 뿜어내고 있습니다.

 

제일 가나

아프리카 Big5 중 표범과 같이 몸집이 작은 가나법인은 2015년 7월 정식 법인으로 시작했습니다. 제일 가나는 아프리카에서 가장 빠른 동물인 표범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014년 6월, 가나 법인 설립을 위해 직원을 처음으로 파견한 후 2015년 1월, 종합 광고회사로서 진영을 갖추고 독자적 생존력을 빠르게 키워나갔습니다. 이와 같은 노력을 바탕으로 최근 아프리카 거점 최초로 비계열 로컬 신규 클라이언트 수주에 성공하는 성과를 이뤘습니다.

 

하나의 무리, 하나의 팀

아프리카 제일 소개의 마지막을, 아프리카 Big 5 중 하나인 물소 이야기로 끝낼까 합니다. 시속 50km가 넘는 속도로 달리며, 무게는 500~800kg에 이르는 아프리카 물소는 800마리 이상이 대규모로 떼를 지어 다니는 포유동물입니다. 사자와도 대적하는 이 동물은 무리 내의 이타주의로 유명합니다. 어린 소들을 무리의 가운데에 넣어 보호하며 이동하고, 주변으로 돌아선 어른 물소들은 자발적으로 각자의 외부 방향을 주시하고 보호합니다.

이런 역할 분담은 매우 수평적인 조직 구조에서 자발적으로 일어난다고 합니다. 어린 소들은 해당 어미뿐이 아닌 전체 무리가 함께 돌보며, 적들에게 먹이로 잡히는 동료가 있으면 끝까지 구하기 위해 애씁니다. 무리를 죽인 사자를 쫓아가, 두 시간이 넘게 나무 밑에서 기다리는 모습도 포착됐다고 합니다. 사자나 악어에게서 어린 소를 구해내는 장면은 자주 목격됩니다.

동물들을 보면 하나하나가 가지고 있는 힘도 대단하지만, 그들 ‘무리’가 보여주는 팀워크가 결국 그들 생존의 가장 큰 힘입니다. 척박한 아프리카 환경을 견뎌낸 ‘팀워크’, 그것이 바로 우리 제일 아프리카 팀의, 그리고 우리 글로벌 제일러들의 가장 큰 힘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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