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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코드_김주호 프로] 스타벅스의 아이덴티티 그리고 변화

  기업은 시대의 흐름 속에서 성장하기도 하고 소멸되기도 한다. 휴대폰 왕국 노키아나 모토롤라가 삼성전자에 1위 자리를 내주고, 라면의 대표 기업 삼양라면이 농심에 1위 자리를 내준 지는 오래됐다. 반면 코카콜라나 GE, 맥도날드처럼 세계인의 사랑받는 브랜드로서 오랫동안 명성을 유지해오는 기업도 많다.   기업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새로운 기술 개발과 과감한 사업적 변신이 필수적이지만 브랜드 관점의 아이덴티티 유지와 함께  시장과 소비자들의 변화하는 트렌드나 요구(Needs)를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 스타벅스는 커피 전문 기업으로서 아이덴티티(Identity) 유지와 소비자를 향한 적절한 변신으로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했다. 1971년 시애틀에서 설립된 스타벅스는 1999년 이대 앞에  국내 1호점을 열었고 올해 동부이촌동에 500호 매장을 내기도 했다.   스타벅스는 인터브랜드 발표 브랜드 가치 순위에서 43.99억 달러로 91위를 기록해 당당히 100대 브랜드에 순위를 올리고 있다.  물론 코카콜라나 맥도날드 등에는 못 미치지만 피자헛, 마스터 카드, 페라리 등을 앞서고 있다. 스타벅스가 브랜드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소비자들의 사랑받는 브랜드가 된 것을 로고의 변천, 시애틀 1호 매장의 PR 플랫폼화, 이문화 수용 관점에서 살펴봤다.     커피 글자가 빠진 스타벅스 로고   ▲ 스타벅스 로고의 변천   2011년부터 스타벅스 로고에서 글자가 사라졌다. 스타벅스의 로고는 회사 설립 후 3번 바뀌었다. 창립 당시 로고까지 합치면 네 번째가  되는 것이다. 스타벅스는 1971년 창립 당시 사이렌(Siren) 여신을 담은 로고를 사용했다. 스타벅스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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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코드_김주호 프로] 글로벌 흥행 공연 3제 – 기획의 힘

   기획이란 전략일 수도 있고, 참신한 아이디어일 수도 있고, 특별한 접근 방법일 수도 있다. 또, 이 세 가지를 다 포함하는 것이기도 하다.   기획은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내기도 하고, 프로젝트 성공을 가져오는 핵심 요소이기도 하다.     이번 호에서는 글로벌하게 잘 알려진 세 개의 공연을 분석해 봄으로써 기획이 공연 상품의 흥행에 얼마만큼 중요한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미국의 할리우드 볼(Hollywood Bowl)의 아바(ABBA) 페스티벌, 미국 라스베이거스 윈 호텔의 르 레브(Le Reve) 쇼, 그리고 미국 오프   브로드웨이에서 인기를 끈 델라구구아다(De La Guarda) 등 3개의 쇼를 통해 본 기획의 힘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할리우드 볼과 아바 페스티벌       ▲ 할리우드 볼의 아바 페스티벌/할리우드 볼의 피크닉     미국의 LA는 영화로 대표되는 각종 엔터테인먼트 사업으로 잘 알려진 도시다. 디즈니랜드, 유니버셜 스튜디오 등 각종 레저 및 위락  시설도 유명하지만 다양한 공연이 펼쳐지는 도시이기도 하다. LA의 공연장은 월트 디즈니 콘서트 홀, 스테이플 센터, 할리우드 볼 등으로 다양하다.      특히 할리우드 볼의 독특한 콘셉트는 LA 시민과 외국 관광객의 사랑을 받고 있다. 1922년 문을 연 할리우드 볼은 1만 8,000석의 세계 최대  야외 원형 공연장이다. 할리우드 볼은 LA 도심 북쪽에 위치한 산속의 자연 지형을 활용했고 주변의 넓은 공원과 피크닉을 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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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코드_김주호 프로] 이종 결합의 화제성과 수용성

** **  경쟁이 늘어나고 상품이 다양해지다 보면 전통적 패턴의 홍보나 마케팅 활동이 한계에 부딪히는 경우가 많다.    소비자는 늘 변하고 새로운 것을 찾기 때문이다.   그래서 홍보나 마케팅에서 색다른 시도와의 결합이 언론을 통해 화제가 되고 소비자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경우가 많다.   또 하나의 아이디어로 아주 다른 분야의 상품을 공동으로 홍보해 시너지를 이뤄 내기도 한다.      색다른 시도나 이질적 결합이 효과를 보려면 화제를 만들어 내는 것도 필요하지만 소비자들이 얼마나 상황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가도 중요하다. 세 가지의 다른 시도를 통해 이종 결합의 화제성과 수용성에 대해 살펴본다.       태국 저가 항공사 녹 에어의 외도     ▲ 녹 에어의 캘린더    태국의 저가 항공사 녹 에어(Nok Air)는 2004년에 설립돼 올해 취항 9주년이 되는 회사다.   녹 에어는 ‘We fly smiles’라는 슬로건에도 나타나듯이 미소를 실어 나르는 마음으로 고객을 모신다는 회사의 미션을 가지고 있다.   녹 에어는 태국을 비롯해 라오스, 미얀마,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23개 노선을 취항하고 있는 항공사다.   ‘녹’은 태국어로 ‘새’라는 뜻으로 우정과 자유, 어디든 비행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회사의 컬러인 노란색은 따뜻함과 우정을 상징한다.     녹 에어가 올해 초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았다. 12명의 비키니 모델을 비행기 앞에 세운 모습으로 달력을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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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코드_김주호 프로] 메시지의 일관성을 가져오는 장치들

   스타의 이미지를 만들거나 행사를 기획할 때는 물론 제품을 론칭할 때도 브랜드의 특장점을 중심으로 일관된 메시지로    소비자에게 다가가는 것이 필요하다. 다음 사례들을 통해 메시지의 일관성을 가져오는 장치들에 대해 살펴보자.     사회가 복잡해지고 이해관계가 얽히면서 기업들이 호의적 관계를 구축해야 할 대상이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다양한 사람들과 커뮤니케이션을 하면서 효율성을 강화하려면 메시지의 일관성을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하다.   이쪽에서 이 얘기, 저쪽에서 저 얘기를 하면 소비자나 여론은 흔들릴 수밖에 없다.    개인의 이미지를 형성하거나 행사를 기획할 때, 제품을 시장에 내놓을 때도 브랜드의 특장점이나 우위성을 잘 찾아내 일관되게    소비자에게 알리는 것이 필요하다.   그 일관성을 유지하게 하는 장치는 콘셉트나 슬로건일 수도 있고 아이디어 일수도 있다. 또 제작 현장에서는 표현 방법일 수도 있다.      핑크 팬더 폴라 크리머    골프 선수들의 아이덴티티는 물론 골프를 잘 치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이름도 없는 무명 선수가 이미지를 말하기는 어렵다.    선수에게는 대회 우승이나 올해의 선수, 최저 타수상, 상금왕 타이틀 등이 중요하다.      선수의 이미지는 일관된 행동이나 제스처, 기부 행위 등의 대외 활동이나 의상 등으로도    나타난다. 타이거 우즈처럼 개인적인 스캔들이 일시적으로 부정적 이미지를 형성하는    경우도 있다.      미국 LPGA에서 활약하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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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코드_김주호 프로] 레전드의 새로운 고객 접근

       시대가 변화하면서 고객을 찾아 나서는 방법도 변한다. 가수와 영화 제작자도 변화하는 추세에 부응하지 않으면 흥행에 성공할 수 없다.   싸이의 강남스타일이나 젠틀맨의 예에서도 볼 수 있듯 SNS나 뮤직 비디오의 파급력이 커지면서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방법에 예산을 투자하는 비중도 커졌다.    우리나라 대중가요의 거장(巨匠)인 조용필과 이문세, 개그계의 대부로서 영화 제작에 나선 이경규도 마찬가지다. 단지, 레전드(Legend)로서의 자신의 이름에만 기대지 않고, 노래나 영화를 하나의 브랜드로 보고 소비자에게 접근하고 있는 것이다. 오랜만에 새로운 음반을 출시한 조용필,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콘서트를 개최한 이문세, 새 영화 을 개봉한 이경규의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살펴본다.     처음으로 사전 음원을 공개한 조용필        가수 조용필은 음반이나 CD가 음악의 주요 판매 수단이던 시대 이후 10년 만에 처음으로 노래를 내놓았다. 최근 음악을 소비하는 세대는 CD를 사기보다는 음원을 다운로드 받거나 스트리밍 서비스, 뮤직 비디오 등을 통해서 음악을 즐기고 있다.    대중가요의 전설, 조용필은 변화된 시대의 트렌드에 역행하지 않고 새로운 PR 기법을 활용해 적극적으로 팬을 찾아 나섰다. 비록 고정 팬이 많다고는 하지만 음악도 시대에 따라 변하기 마련이다.    PR에서 중요한 것은 소비자의 움직임과 시장의 트렌드를 읽는 것이다. 조용필은 음악 콘텐츠를 기획하는 데 있어 음악 소비자의 트렌드를 반영하고 최신 음악의 성향을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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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코드_김주호 프로] '레 미제라블'의 문화 현상 만들기

  톰 후퍼 감독이 만든 뮤지컬 영화 의 인기가 대단하다. 1998년 제작돼 국내에 1999년 개봉된 빌 오거스트 감독의 과는 다른 영화다. 이번 뮤지컬 영화는 국내에서 2월 중순까지 600만 명을 넘기며 국내에서 뮤지컬 영화로는 최대 관객을 동원하는 기록을 세웠다.   우연이라고 생각하겠지만, 김연아 선수가 피겨 무대에 복귀하며 들고 나온 롱프로그램의 음악도 뮤지컬 에서 나왔던 곡이다. 국내에서는 10여 개 출판사에서 내놓은 소설 도 잘 팔린다고 한다.   또한 국내 순회공연 중인 뮤지컬 도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어느 순간에 불어닥친 레 미제라블 열풍이 뜨겁다. 는 ‘대한민국의 레 미제라블 앓이’라고까지 표현했다. (2013. 1. 24) 영화 의 흥행을 계기로 소설, 뮤지컬, 김연아의 인기가 올라간 것일까? 아니면 김연아가 영화 홍보의 전도사 역할을 한  것일까?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타이밍’의 선택이 절묘하다.   휴 잭맨과 앤 해서웨이의 영화 ‘레 미제라블’     2012년 12월 18일 개봉된 영화 은 영국의 오리지널 뮤지컬 팀이 제작에 참여해 만든 뮤지컬 영화다. 또한 세계 4대 뮤지컬 , , , 을 프로듀싱한 카메론 매킨토시가 참여했다.   장발장 역(役)의 휴 잭맨이나 판틴 역의 앤 해서웨이는 사전 녹음이 아닌 영화 촬영 현장에서 직접 노래를 불렀다. 출연진 역시 뮤지컬 배우들이 많이 참여했다. 실제로 영화는 대사 하나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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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코드_김주호 프로] 뉴욕 타임스퀘어의 PR적 매력

   작년 12월 31일 밤 타임스퀘어의 새해맞이 행사에 싸이가 등장해 강남스타일의 인기를 다시 한번 과시했다. 뉴욕 타임스퀘어는 미국 맨해튼의 한가운데 브로드웨이와 42번가가 만나는 광장을 일컫는다. 1903년 뉴욕타임스가 이사를 오면서 타임스퀘어로 명칭이 굳어졌다. 수많은 옥외 광고와 전광판, 브로드웨이 극장, 고층 빌딩 등으로 자본주의의 상징으로 일컬어지며, 하루 유동 인구가 150만 명에 이를 정도로 세계 각국의 관광객들이 모이는 곳이기도 하다.   타임스퀘어는 미국과 뉴욕을 상징하는 새해맞이 축제와 할로윈 거리 축제 등 수많은 행사들이 열리는 곳이다. 또 기업의 마케팅 및 홍보 행사가 빈번한 곳이기도 하다. 전광판을 통한 수많은 광고 및 프로모션 활동이 벌어질 뿐만 아니라 기업들의 거리 마케팅 등 크고 작은 이벤트들이 펼쳐지는 곳이기도 하다. 그만큼 타임스퀘어가 갖는 상징성이 크기 때문에 여기에서 열리는 행사나 이벤트가 언론이나 소비자의 관심을 받는 경우가 많다. 타임스퀘어를 활용한 세 개 기업의 PR 사례를 살펴보자.   니베아(Nivea)와 새해맞이 행사 그리고 싸이     우리나라 새해맞이 행사의 대표적인 상징으로는 종각의 보신각종 타종을 들 수 있다. 런던은 템스강 런던아이 주변, 러시아는 모스크바 크레믈린궁, 프랑스 파리는 샹젤리제 거리, 호주 시드니는 오페라하우스 인근에서 새해맞이 및 불꽃놀이 행사가 열린다.   뉴욕시는 전통적으로 맨해튼의 타임스퀘어에서 새해맞이 행사를 열어왔다. 뉴욕타임스 건물에서 불을 켠 큰 둥근 볼을 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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