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A, 중개형, 세금혜택, 비과세, 최대 200만 원… 우리에게 ‘돈’은 늘 쓰는 것이지만, ‘투자’에는 어렵고 복잡한 개념들이 너무 많다. 이번 삼성증권의 캠페인은 21년 법 개편으로 새롭게 출범하게 된 ‘중개형 ISA’ 상품을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기 위한 고민에서 시작되었다. 지난 2월, 상품 출시와 함께 선보인 삼성증권의 중개형 ISA 캠페인을 소개한다.
ISA 상품의 새로운 변화
기존 ISA 상품은 주식을 제외한 금융상품 투자만 가능했으나, 21년에는 주식투자가 가능한 중개형 ISA 상품이 출시되었다. 20년부터 불기 시작한 동학개미운동으로 주식에 대한 관심이 뜨겁게 달아오른 요즘, 해당 상품으로 주식을 시작한다면 세금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뿐만 아니라 만 19세 이상 거주자라면 소득과 관계없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도록 가입 조건이 완화되었다. 이렇게 대중화되고 혜택까지 챙길 수 있는 중개형 ISA 상품을 투자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과 사회초년생을 포함한 MZ세대를 타겟으로 알리고자 했다.
복잡하고 어려운 금융상품을 쉽게
동학개미운동, 머니무브 등 전 세대의 주식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고는 하지만, 금융상품은 여전히 상품명부터 조건, 혜택까지 소비자들이 다가가기엔 높은 벽처럼 느껴진다. 이를 해결하면서도 바이럴 될 수 있는 콘텐츠를 제작하고자 고민했다.
우선, 복잡한 내용을 다이렉트하게 전달하면서도 지루하지 않을 방법을 생각해야 했는데, 이런 고민에서 탄생한 아이디어가 <판매원> 편이다. 홈쇼핑, 라이브 커머스 등 다양한 채널에서 만날 수 있는 ‘판매원’ 컨셉은 복잡하고 많은 내용을 다룰지라도 계속해서 듣게 하는 매력이 있다. 바로 이 포인트를 활용해 삼성증권 중개형 ISA 상품의 특장점을 잘 전달할 수 있는 크리에이티브를 개발했다.
중개형 ISA 상품의 가장 큰 혜택인 ‘세금혜택’ 부분을 적극적으로 강조하기 위한 방법도 필요했다. 우리는 20년부터 지속해온 삼성증권 특유의 ‘언어유희’ 기법을 활용해보기로 했다. 이렇게 절’세’를 ‘새’로 표현하며 레트로 감성까지 더한 새타령의 절세 버전인 <세타령> 편이 탄생하게 되었다.
‘콜라주’와 ‘뉴트로’로 트렌디하게
두 가지 안을 모두 진행하기로 한 뒤, 각 안의 재미를 극대화하기 위해 크리에이티브에 맞는 기법들을 찾았다. <판매원> 편에서는 콜라주 기법을 활용하였고, 인물의 움직임이나 배경으로 쓰인 요소들이 잘 배치되어 조화를 이루었다. 배경, 소품, 의상, 인물 모두가 각기 다른 영상의 소스이지만, 자연스럽게 연결하기 위해 애를 썼다. 그뿐만 아니라, 컬러 톤을 맞추면서도 레트로한 감성을 잃지 않기 위해 디테일에 신경 썼다.
<세타령> 편에서는 ‘타령’이라는 컨셉에 맞춰 뉴트로 감성을 최대한 녹여보았다. 익숙한 듯 신선한 ‘새타령’의 가사에 상품 특성을 풀어서 언급했다. ‘세가 날아든다~ 세금 혜택이 날아든다’로 시작해 세금 혜택을 강조하고, 특히 중독성이 강한 ‘주식투자 절세 절세’라는 부분을 통해 상품 특성을 전달하고자 하였다.
MZ세대의 취향 저격?!
이렇게 이번 삼성증권 중개형 ISA 캠페인은 촬영 없이 영상 소스로만 모든 컨텐츠를 제작하였다. 두 편의 콘텐츠에 대해 광고주 내부는 물론 소비자 반응 역시 긍정적이었다. 유튜브 채널의 일부 댓글에서는 ‘힙하다’, ‘흥부자 돼서 만든 것 같다’ 등의 반응이 있었고, 온에어 10일 차를 맞이해서는 2편 모두 조회수가 100만 회를 넘었다. 더불어 삼성증권 중개형 ISA는 출시 일주일 만에 2만5천 계좌를 돌파했다. 시기에 걸맞은 상품과 MZ세대 취향을 저격한 캠페인이 더해진 빛나는 결과였다.
제일기획 이승은 프로 (The SOUTH 1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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