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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즐기기 위해 하는 일.” 사전에서 찾아본 취미의 첫 번째 정의입니다. 요즘 보편화된 우리의 취미는 다름 아닌 ‘스마트 기기를 활용한 활동’인 것 같은데요. 일상생활 틈틈이 스마트 기기로 자투리 시간을 보내는 분들이라면 공감하실 것 같네요. 복잡한 출퇴근길의 전철이나 버스 안에서, 심지어 길을 걸으면서도 우리는 스마트 기기를 들여다보니까요. “아름다운 대상을 감상하고 이해하는 힘.” 사전에서 찾아본 취미의 두 번째 정의인데요. 최근 스마트 기기가 이 두 번째 영역까지 아우르고 있습니다. 스마트 기기를 통해 표현하고 감상하는 ‘디지펀아트’가 그것인데요. 스마트 기기를 활용한 색다른 예술, 디지펀아트에 대해 함께 알아보고 우리도 예술적 영감을 스마트 기기로 표출해볼까요? 디지펀(DigiFun)아트는 ‘디지털(Digital)’과 ‘펀(Fun)’의 합성어로, 스마트 기기를 활용하는 예술을 뜻합니다.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사진 작품이나 단편영화를 예로 들 수 있는데요. 영화의 경우, 몇 년 전부터 ‘스마트폰 영화제’가 열릴 정도로 그 관심이 뜨겁죠. 회화 작가들 사이에서도 디지펀아트가 핫이슈입니다. 새로운 재료로 스마트 기기를 선택해 그림을 그리는데요. 작가들이 꼽은 가장 큰 장점은 ‘편리함’입니다. 스마트 기기만 있으면 장소나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작업을 할 수 있기 때문이죠. 또 그림이 완성되면 온라인으로 바로 공유할 수 있고요. 이렇게 스마트 기기로 작업을 하는 작가들이 늘어나자 그들의 작품을 모아 선보이는 기획전시가 열렸다는 소식입니다. 바로 서울시립미술관의 《디지펀아트 : 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