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여가활동 트렌드

‘포스트 코로나’는 ‘포스트(Post, 이후)’와 ‘코로나19’의 합성어로, 코로나19 극복 이후 다가올 새로운 시대 · 상황을 이르는 말입니다. 코로나19로 많은 사람들이 대면 접촉을 기피하게 되면서 재택근무, 원격교육, 비대면 소비 등 사회 전반적으로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데요. 근무나 학업 형태뿐 아니라 PC방 ∙ 헬스장 등의 방문 제한으로 취미 ∙ 여행 ∙ 관광 등의 여가 활동 소비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언택트 시대, 안전하고 특별하게 즐기는 여가활동! ‘요즘 어디서, 어떻게 여가생활을 즐기고 계시나요?’ 서울관광재단의 포스트 코로나19 관광 트렌드 조사에 따르면, 최근 여행 ∙ 관광 ∙ 여가와 관련된 언급은 대부분 감소하였으나 산책 ∙ 캠핑 ∙ 등산 ∙ 자전거 여행에 대한 언급은 급증했다고 합니다. 또한, 여행 행태는 해외와 같은 장거리 여행에서 가까운 근교 중심으로 변화했다고 합니다. 등산 ∙ 차박(차+숙박) ∙ 캠핑 ∙ 집 꾸미기 등 선호하는 여가 추세가 바뀜에 따라 기업들도 이에 맞춘 제품 및 서비스로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산을 오르는 2030세대, 그들의 트렌드를 담다 ‘네파(NEPA)’ ▲ 네파 NEPA 공식 홈페이지 LOOKBOOK 서울관광재단 조사에 따르면 ‘등산’ 키워드의 평균 언급이 코로나19 발생 전과 비교해 25%나 증가했다고 하는데요. 등산이 4050 세대들의 대표 액티비티로 여겨졌던 이전과 달리, 밀레니얼 세대 사이에서도 등산에 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 네파…

마케팅 레시피

‘나이답게’ 말고 ‘나답게’ 하는 소비

에이지리스 소비를 주도하는 소비자 집단 중 하나는 ‘오팔 세대’다. 오팔 세대의 등장은 대한민국의 나이 기준이 바뀌고 있다는 접을 시사한다. 이제까지 중년기는 생애 과업으로 주어진 자녀 양육과 부모 부양을 끝내고 나면 은퇴로 접어드는 것이 통념이었다. 60대 이후의 삶은 자녀의 부양을 받으면서 남은 생을 정리하는 조용한 시기로 생각됐다. 그러나 기대 수명이 연장되면서 퇴직 이후에도 건강하게 사회 활동을 지속하는 사람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중년이라 부르기엔 이미 오랫동안 중년을 겪었고, 할아버지나 할머니라 하기엔 아저씨나 아주머니가 더 잘 어울리는 ‘신중년층’이 나타난 것이다. 이전까지 자신을 정의하던 사회적·직업적 역할에서 벗어나 흥미와 취향을 바탕으로 자아 실현을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5060세대를 『트렌드 코리아 2020』에서는 ‘오팔 세대’ 라 명명한 바 있다. 오팔 세대의 ‘오팔’은 중의적 의미를 담고 있다. 먼저 ‘OPAL’은 ‘Old People with Active Lives’의 약자로 2002년 일본에서 처음 소개됐으며, 고령화 사회의 주축으로 떠오른 액티브 시니어를 지칭한다. 또한 오팔은 베이비부머를 대표하는 ‘58년생 개띠’의 ‘58’과 발음이 같다. 무엇보다 보석의 한 종류인 오팔은 보는 방향에 따라 다른 색을 보여주는 독특한 성질을 지니고 있어 예로부터 귀한 보석으로 대접받았다. 한마디로 오팔 세대는 다채로운 자신의 빛깔을 뽐내는 베이비붐 세대의 새로운 이름이다. ▲ 취미 생활을 즐기고 있는 액티브 시니어   이 세대는 새로운 기술이나 트렌드를 도전하고 배우는 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