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까 미디어
2019년 총광고비는 아직 집계되지 않았지만(2020년 2월 집계 발표 예정), 국내의 2019년 미디어 광고 시장은 전년 대비 2.3%의 성장률이 추정된다. 이는 2019년 2월 예측된 연간 성장률보다는 둔화된 수치이지만(5.7% 성장 예측), 디지털 광고비의 높은 성장률(11.3%)로 인해 5년 연속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방송은 여전히 침체 속에 있다. 2019년 연초 3.1%의 성장을 예상했던 방송 광고 시장은 연내 중간 광고 도입이 무산되고 기대했던 방송 콘텐츠들이 저조한 성적을 내면서 전년 대비 5.4% 역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상파 TV의 침체가 장기화될 조짐이다. 광고 매출 부진과 제작비 절감 등으로 드라마 편성이 축소된 데다가 중간 광고 도입 시기가 불투명해지면서 이렇다 할 호재가 눈에 띄지 않기 때문이다. 이러한 배경에서 2019년 지상파 TV 광고비는 2018년 대비 14.7% 감소를 예상하고 있다. 인쇄 광고는 경기 저성장을 비롯, 외부 호재가 없는 상황에서 주요 주간지와 경제지의 광고비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주요 잡지가 폐간되는 등 내부적 악재가 지속됨에 따라 2018년 2.4%에서 2019년 3.6%로 감소폭이 확대됐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디지털 광고비는 지속적인 증가가 예상된다. 2018년 사상 최초로 지상파 TV를 추월하며 4조 원대를 연 디지털 광고비는 2019년에도 11.3% 성장이 예견된다. 특히 모바일 광고비는 검색형과 노출형 광고에서 모두 두 자리 성장을 보이며 전년 대비 18.7% 성장을 기록, 단일 디바이스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