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포먼스

[제작의 밤_안상헌 프로] ‘운’도 크리에이티브 중의 하나일까?

  안녕하세요? 저는 운(運) 이라고 합니다. 흔히 운수라고도 하는 데요. 이미 정해져 있어 사람의 힘으로 어찌하지 못하는 기운을   말하죠. 보통 사람들은 좋을 때나 나쁠 때나 말끝마다 저의 이름을 대곤합니다.   ‘참 운도 좋아?’, ‘운이 좋아서…’, ‘운이 없어서…’, ‘운이 다해서…’.    크리에이터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숫자나 과학만으로는 계산할 수 없는 게 크리에이티브인지라 이왕이면 제가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그 결과가 달라지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시작할 땐 평범한 소재의 아이디어였지만 사회적으로 마침 그 소재가 이슈가 되어 뜨거나 경쟁사의 실기로 우리 광고가 더 돋보이는 경우, 시안 단계에선 뭔가 불안불안 했던 크리에이티브가 막상 제작해 보니 괜찮아져서 기대 이상의 결과가 나오는 경우, 저의 존재감은 확실해집니다.  이럴 땐 카피와 아트 그 사이에 저 ‘운’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겁니다.   하지만 그 반대도 많습니다. 시안 아이디어가 정말 좋았지만 보고 단계에서 악재가 발생해 원점으로 돌아가는 경우, 경쟁 프레젠테이션을 열심히 준비했는데 내용과 별 상관없는 이유로 패배를 맛보는 경우, 크리에이티브 외적인 이유로 어카운트가 바뀌는 경우, 정말 최선을 다했는데 위에선 몰라주는 경우… 이럴 때 보통 제가 없다고 하거나 제가 따라와 주지 않는다고 하죠. 이쯤 되면 이런 말이 나오죠. ‘운도 실력이다!’.   이 글을 보는 여러분 중 ‘운이 없었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을 겁니다. 그런 분들을 위해 제가…

트렌드

류현진 VS 추신수, 한국인 메이저리거 별을 쏘다

           딱~ 하는 소리와 함께 힘차게 날아오르는 공은 멀리 멀리 하늘로 날아갑니다.    까만 하늘에 박힌 별처럼 쏘아 올린 홈런볼. 과자보다 맛있고 달콤한 것은 진짜 홈런볼을 잡았을 때겠죠. ^^;   어느 팀 응원하세요? 라는 이야기가 으레 나올 정도로 프로 야구는 우리 생활 속 스포츠입니다. 80, 90년대 넥타이 부대가 야구장을 주름 잡았다면, 이제 야구장의 대세는 풋풋한 여성들과 가족 단위 관중입니다. 야구를 잘 모르더라도 함께 응원하고 울고 웃다 보면 어느새 입고 있는 응원팀의 유니폼.   아직도 야구장에 가지 못했다면 어서 서두르세요! 2000룩스 라이트에 찍는 셀카는 흔한 것이 아니니까요.>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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