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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겨울 시즌, 시청률 상승 유난히 덥고 길었던 여름이 가고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 길목에 들어섰다. 일교차가 커진 날씨만큼이나 방송 콘텐츠 시장에도 계절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통상 날씨가 추워지면 시청률이 상승하는 경향을 보인다. 10~12월 기간은 보통 연 평균 대비 최대 Index 105 수준까지 광고 시청률이 상승하는 시기이다. 날씨의 영향으로 야외 활동이 줄어들어 타 계절 대비 상대적으로 TV를 시청할 기회가 늘어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방송사에서 이 시기에 대형 콘텐츠를 주로 편성하기도 한다. 드라마로 여심 저격 먼저 가을 시즌을 맞아 드라마 콘텐츠가 안방 극장을 풍성하게 채울 예정이다. 김희선, 송혜교, 박보검, 소지섭, 현빈 등 이름만으로도 화제의 중심에 있는 톱스타들이 화려한 드라마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김희선이 <나인룸>으로 돌아오고, 송혜교와 박보검이 11월 방영 예정인 <남자친구>를 통해 복귀한다. 소지섭 주연의 <내 뒤에 테리우스>를 비롯해 현빈과 박신혜가 출연하는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도 기대작으로 손꼽힌다. 최근 3년 동안의 추이를 봤을 때 전통적으로 겨울철에 강세를 보였던 방송사는 tvN이다. tvN은 앞서 언급한 톱스타들의 드라마 복귀작 중 다수를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3분기 <미스터 션샤인>에 이어 4분기에도 인기몰이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tvN과 JTBC의 주요 프로그램의 경우 패키지 형태로 판매되고 있는데, 보통 본방 기준 중간광고 패키지는 2~3억 원 수준(15초 기준)으로 구성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