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포먼스

[해시태그] 4월 매거진에서 뽑은 해시태그

*각 이미지를 누르면 해시태그가 담긴 4월 매거진 콘텐츠로 이동하실 수 있습니다.   요즘 달라진 시장 환경은 기업들에게 끊임없는 ‘변신’을 요구하는데요. 로마의 황금기라 할 수 있는 아우구스투스 황제 시절, 시인 오비디우스는 그리스/로마 신화의 다양한 사건들을 엮어낸 작품 변신 이야기를 발표합니다. 이 작품이 오늘날까지 공간의 정체성을 고민하는 기업들에게 변신의 모티브를 제공하는데요. 그 속에서 찾아본 마케팅 인사이트를 <인생, 무상(人生務想)>에서 살펴봅니다. 온라인으로 고객을 빼앗긴 오프라인 매장은 급박한 생존 위기에 처해있는데요. 하지만 위기는 곧 기회가 될 수 있죠. 온라인에서 전할 수 없는 경험들을 제공함으로 그 가치를 빛내는 오프라인 매장! 변화의 흐름에 따라 카멜레온처럼 색깔을 바꾸는 오프라인의 공간 변화를 <마케팅 레시피>에서 소개합니다. 새로운 소비 트렌드의 주역을 나타났습니다. 단골보다도 더 중요한 손님이 되어가고 있다고 하는데요 요즘 복합 쇼핑몰에서 쇼핑뿐만 아니라 여가 생활도 즐기는 소비자들을 일컫는 신조어! 바로 ‘몰링족’입니다. 이제는 연휴나 휴가철에 쇼핑몰로 휴가를 떠날 정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쇼핑몰을 휴식처로 삼는 몰링족의 라이프스타일을 <테마툰>에서 확인해보세요! 용도를 다해 폐기되거나 방치되어 애물단지가 되어버린 공간들이 세계 곳곳에서 새롭게 부활하게 되었는데요. 이 심폐소생술의 핵심은 바로 유용하면서도 심미적이고 조화로운 ’변신’에서 시작됩니다. 새롭게 재생되고 디자인되면서 활력을 찾게 된 공간들의 사례를 <스페셜 갤러리>에서 확인해보세요!

인생, 무상(人生務想)

아도니스는 왜 아네모네로 변신했나

상상력 가득 품은 신화의 세계 단테, 괴테, 릴케, 세르반테스의 공통점은? 문제가 너무 쉽다. 답은 세계적 문호다. 그런데 “이들 모두가 어떤 책에 등장하는 인물과 이야기를 소재로 작품을 썼다”라고 답한다면, 그것 또한 정답이다. 이 작가들을 매료시킨 책은 바로 물경 2000년 전의 책 『변신 이야기』이다. 우주 여행 상품이 등장하는 첨단 과학의 시대에 기원전에 태어난 고대 로마 시인인 오비디우스가 쓴 신화 이야기는 낯설고 생뚱맞게 들릴 수도 있다. 더군다나 과학이 신화 혹은 신비의 자리를 대신한 것은 엄연한 팩트가 아닌가. 하지만 아무리 빅데이터를 통한 다양한 분석 기법이 발달했다고 해도 개인의 감정이나 감성, 상상력을 수치화할 수는 없다. 그렇기 때문에 아무리 시대가 바뀌었다 해도 인류의 역사가 흘러들어 깊고 넓어진 ‘신화’라는 호수는 여전히 유효하다. 무한한 상상력과 영감의 원천이 그 속에 있기 때문이다. 그리스∙로마 신화 최고의 전범으로 평가받는 『변신 이야기』는 변신에 관한 약 250여 편의 신화와 전설을 담고 있다. 이 책에 나오는 수많은 등장인물들은 다양한 이유로 인해 변신한다는 공통분모가 있다. 나르키소스는 수선화가 됐고, 미네르바에 도전한 아라크네는 거미가 됐으며, 피쿠스는 딱따구리가 됐다. 그러니까 표면적으론 신이나 인간들이 ‘변신(變身)’, 즉 몸이 변하는 이야기 모음인 셈이다.   요점은 ‘생각의 변화’ 그러나 변신이란 단어 속엔 ‘몸의 변화’뿐 아니라 ‘생각의 변화’란 뜻도 내포돼 있다. 독자가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