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il’s up Ⅱ
동서고금,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모두가 좋아하는 이야기가 있다. 남녀 간의 연애, 요즘 말로는 ‘썸’이 그것이다. 언제, 어디서든, 누구와도 생길 수 있는 간질간질한 감정. 좀비에게 쫓기는 와중에도, 무인도에 조난 당한 상태에서도 싹트는 그 감정이 삼성 디지털프라자에서 생기지 않으리란 법은 없다. 소비자에게서 출발하다 온라인 판매 채널이 없는 디지털프라자는 매장 방문이 곧 매출로 이어지는 구조를 갖고 있기 때문에 매장 방문을 유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때문에 브랜드에 대한 밀레니얼 타깃의 심리적 장벽을 낮춰, 일상적으로 자연스럽게 매장을 방문하게끔 유도하는 것을 캠페인의 목표로 설정했다. 생활를 바꾸는 좋은 산책 퇴근 후 혹은 주말 오후, 산책하듯 들른 디지털프라자에서 자꾸만 같은 사람과 마주친다면? 우연히 나눈 첫 대화, 우연을 가장한 커피 한 잔과 마지막 데이트 신청까지. 반복되는 우연 속에서 점차 커지는 설렘을 통해 배경이 되는 공간에 감성적 이미지를 부여, 디지털프라자를 전문적이고 이성적인 브랜드로만 여겼던 타깃의 인식에 전환을 일으키는 것을 목표로 스토리가 개발됐다. 동시에 각 편마다 매장 공간, 서비스, 주력 제품을 다양하게 배치해 디지털프라자의 강점을 전달하는 것도 놓치지 않으려고 했다. 에피소드 1편과 2편은 남녀 주인공의 인물 소개와 더불어 그들의 첫 만남을 보여 준다. 각기 다른 제품을 구경하다가 말 그대로 옷깃만 스친 첫 만남이지만, 서로를 의식하는 섬세한 감정 표현을 통해 이후 에피소드에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