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 갤러리
독특한 예술 작품으로 다시 태어난 환경 쓰레기, 용도를 잃고 폐기됐다가 새로운 역할이 주어진 공간들, 누군가의 일상에서 아웃됐다가 다시 일상으로 복귀한 물건들…. 재활용하든지 새활용하든지, 직접적으로 실천하든지 간접적으로 참여하든지 지구를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들은 여러 가지다. <대출받기 싫어요!> 국제환경단체 지구생태발자국네트워크(GFN)는 매년 ‘지구 용량 초과일(Earth Overshoot Day)’을 선포한다. 지구 용량 초과일은 자연이 인류에게 준 1년치의 자원과 에너지를 모두 써 버린 시점을 뜻한다. 2018년의 지구 용량 초과일은 8월 1일이었다. 즉 1년 동안 써야 할 자원을 8월 1일에 다 썼으니, 8월 2일부터 12월 31일까지는 내년 것을 미리 대출받아 쓰게 되는 셈이란 얘기다. 하지만 지구는 유한하다. 이런 대출이 계속된다면 ‘국가 부도의 날’이 아니라 ‘지구 부도의 날’이 오는 게 아닐지…. <재활용이 아니라 새활용> Ⓒ 서울새활용플라자(seoulup.or.kr) 조병철 작가가 아모레퍼시픽과 컬래버레이션한 키네틱 아트 작품 ‘핑크 리본’. 자전거 페달을 돌리면 그 동력으로 핑크 리본의 공병들이 움직인다. 서울새활용플라자 정문 앞에서 만날 수 있는 이 작품은 업사이클링과 예술의 결합으로 탄생했다. 서울새활용플라자는 업사이클링에 대한 모든 것을 경험할 수 있는 복합 문화 공간인데 워크숍, 공연, 교육, 전시 등이 이뤄진다. 요즘 핫플레이스로 부상하고 있다는 소문이…. <양말 꼬매 신을 줄만 알았지…> Ⓒ 터치포굿(touch4good.com) 요즘도 구멍난 양말을 꼬매 신는 사람들이 제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