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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움직이는 이야기들] 작은 통일을 만나다

        학창 시절,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었지요. 지금 여러분의 소원은 어떠신가요? 아직 유효하신가요? 통일의 방법에는 이견이 있겠으나, 통일의 당위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통일을 연습하는 행사에 다녀왔습니다.     먼저 온 미래를 만나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공유 가치와 관련해, 발상의 출발은 대체로  문제를 정의하는 데서부터 시작합니다. 문제의 규정이 날카로울수록 솔루션은 빛이 납니다. 무릎을 탁 치는 촌철살인의 해법은 사실 들여다보면 문제를 바라보는 관점에서 이미 승부가 갈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사회공헌 관련 아이템 개발을 할 때 가장 고통스러운 시간들은 세상의 많은 문제점들을 탐색하고 추출하면서 동시에 기업과 세상이 만나는 지점에서 문제를 재정의하는 아젠다 설정 과정입니다. 이 과정 속에서 찾아낸 아이템이 바로 우리나라의 지상 과제인 통일이었습니다.    누구나 인정하는 문제지만 누구도 뾰족한 답을 내지 못하는 통일. 정치적인 이슈와 맞닿아 있어 기업이 하기에는 위험 요소가 너무 크기 때문에 저 역시 접으려고 했습니다. 저를 부끄럽게 만든 미래에서 온 친구를 만나기 전까지는 그랬습니다.   ▲ 위쪽 (좌)차세대 통일 리더 캠프 앰블렘 (우)차세대 통일리더 캠프 창작 과제 아래쪽 (좌)(우) 차세대 통일 리더 캠프 과제 발표 장면 및 스피치 수업   터미네이터를 만났느냐고요? 아닙니다. 통일 한국을 위해 먼저 온 미래, 탈북 학생들을 만났습니다.  최윤현 최게바라 대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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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움직이는 이야기들] 나, 우리, 기업이 생각해야 할 'Good'에 대한 단상

      제일기획 GCSC(Good Company Solution Center)일원이 된 후 그간 보다 많은 Good을 생각하고, Good을 만나고, Good을 실천하고자 노력해 왔습니다.   세상의 ‘Good’을 접한 후 저는 과연 어떻게 달라졌을까요?   #1.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삭막한 성수동 공장 지대에 꽃과 나무를 한껏 실은 수레 한 대가 들어옵니다. 수레가 들어오면 철근이 가득 쌓인 공장 마당, 녹슨 전봇대, 폐타이어 등에 꽃과 나무가 심어지고 생명이 움트기 시작하죠. 처음에는 심드렁하게 바라보던 동네 사람과 어르신들도 어느새 수레가 들어오는 날을 기다리며 함께 꽃을 심고 삼겹살 파티를 벌이는 가운데 서로의 이야기들이 도란도란 피어납니다. 도시가 ‘마을’로 변해갑니다.   ▲ ‘화목한 수레’의 주인공 이우향 씨. 서울 성수동 공장지대에 꽃을 심고 텃밭을 가꾸며 게릴라 가드너로 활동 중이다.ⓒ한겨레티브이 정주용    #2.   “저는 어렸을 때 외발기(썰매)타는 것을 제일 좋아했어요.” “저는 수영이요. 저희 동네는 눈이 안 와요!” “현재 최대의 고민은 취업이죠. 일자리를 찾기가 힘들어요.” “마찬가지입니다. 기회를 찾기 어려운 현실이 우리 젊은이들을 제일 힘들게 해요.” 부산에서 서울로 올라온 남한 젊은이와 북한에서 죽음의 위기를 넘기고 탈북에 성공한 한 젊은이가 서로의 좌충우돌 서울 이야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말투만 다를 뿐 똑같은 고민과 삶의 무게를 지닌 한 시대의 젊은이들이 서로를 공감하고 격려합니다.   ▲ 최게바라 기획사가 주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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