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포먼스

[히든스토리] 매일유업 카페라떼가 ‘썸 없는 날’을 선포한 사연은?

  ‘사랑한다면 카페라떼처럼’이라는 브랜드 슬로건으로 여러분의 사랑을 받아 온 제품이 있습니다. 바로 ‘매일유업 카페라떼(CAFÉ LATTE)’ 이야기인데요. 다들 드셔보셨죠? 부드러운 풍미와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는 딱 알맞은 달달함. 최근 이 브랜드가 제일기획과 함께 달콤한 ‘사랑의 메신저’로 변신해 화제입니다. 무슨 사연인지, 히든스토리에서 들려드릴게요.   “썸 없는 날을 선포하노라!” ▲ 썸 없는 날 캠페인 시작과 함께 공개된 ‘썸 없는 날 선포’ 영상은 현재까지 유튜브 조회수 140만 뷰를 기록하며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해당 영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썸 없는 날’이라고 들어보셨나요? 한마디로 정의하면 ‘사랑인 듯 사랑 아닌 사랑 같은 아리송한 모든 썸이 사라지고, 진짜 사랑에 빠지는 날’인데요. 카페라떼가 ‘진짜 사랑을 응원하는 마음’에서 마련한 디지털 캠페인입니다. 캠페인의 목적은 ‘브랜드 리프레쉬먼트(Brand Refreshment)’. 앞서 얘기했듯이 카페라떼는 ‘사랑한다면 카페라떼처럼’이라는 브랜드 슬로건으로 20년간 소비자와 소통을 해왔는데요. 그러다 보니 20대 젊은층 사이에서는 오래된 브랜드로 인식돼왔죠. 이 때문에 캠페인 아이디어도 젊은층이 친근하게 느끼고 호감을 가질 수 있는 것에서부터 출발했는데요. 그래서 주목한 것이 바로 이들과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테마였습니다. ‘썸’이라는 소재는 그런 점에서 딱 들어맞았고요.   “사랑하세요! 카페라떼처럼” ▲ 썸 없는 날 캠페인 기저에는 ‘썸이 아닌 진짜 사랑을 시작하자’는 메시지와 함께 ‘사랑한다면 카페라떼처럼’을 떠올렸으면 하는 바람이 깔려있다 썸 없는…

Cheil’s up Ⅱ

찾아라! 나만의 부드러움

▲ 마이카페라떼 캠페인 영상 ‘Brand’에서 ‘My Brand’로 ‘카페라떼’는 20년 동안 컵커피 시장에서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으며 성장해 왔다. 커피가 지금처럼 익숙하지 않던 시기였기에 ‘카페라떼’는 많은 사람에게 에너지원이었고, 디저트였으며, 데이트 코스였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많이 바뀌었다. 한 집 지나 한 집이 카페이고, 심지어 편의점에서도 원두를 갈아 아메리카노를 마실 수 있는 시대다. 커피 문화의 상향 평준화가 급속도로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과거 ‘카페라떼’를 즐겨 마셨던 사람들의 소비는 어느 정도 유지되고 있었지만, 젊은 20대 타깃에게 새로운 소비를 유도하기에는 매우 어려웠다. 이러한 시장 상황에 발맞춰 20년된 브랜드 카페라떼도 변화가 필요했다. 특히 브랜드명의 변화가 시급했다. ‘카페라떼’라는 브랜드명은 과거 카페라떼라는 메뉴 자체가 매우 생소하던 시절에 지어진 이름이었다. 그래서 이름 자체만으로도 커피를 상징하는 특별함을 줄 수 있었다. 하지만 지금의 소비자들은 카페라떼라는 단어를 흔한 메뉴명으로 인지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브랜드로서 소비자들의 머릿속에 자리 잡기가 어려워졌다. 하지만 오래된 브랜드의 이름을 하루 아침에 바꿀 수도 없었다. 그렇게 해서 기존 카페라떼의 브랜드 네임을 최대한 유지하면서도 ‘나와 가까운’이라는 의미를 더해 ‘마이카페라떼’라는 새로운 브랜드 네임이 탄생했다. ▲ 브랜드명과 슬로건을 바꿔 변화를 시도한 마이카페라떼.   사랑한다면 카페라떼처럼 친숙한 브랜드명과 함께 ‘카페라떼’가 가지고 있는 강력한 또 하나의 자산은 바로 브랜드 슬로건이다. 광고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