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로 보는 라이프스타일
특정한 인물이나 분야를 열정적으로 좋아하는 사람들을 가리키는 ‘팬덤’. 그리고 단순한 팬덤을 넘어 적극적인 활동까지 보여주는 ‘팬슈머’. 팬덤에서 팬슈머까지 ‘팬심’이 어떻게 진화하고 있는지 통계를 통해 살펴본다. 과거에 팬덤은 일부 집단에 한정된 것으로 생각했으며 인식도 부정적이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긍정적 인식을 엿볼 수 있다. ‘팬덤’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에 대한 질문에 많은 사람이 “열정적이다”(64.1%)라고 답했으며, 뒤를 이어 “하나의 문화다”(58.5%), “덕후가 떠오른다”(57.1%), “일종의 취미 활동이다”(39.9%) 등의 답변이 나왔다. 그렇다면 팬심을 표현하고 나면 어떤 기분이 들까? 10명 중 6명이 “즐겁다”고 답했으며 10명 중 절반은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또한 4명이 “행복하다”, 3명이 “뿌듯하다”고 대답했다. 그런가 하면 10명 중 2명은 성취감과 소속감이 생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 출처: <2019 팬덤 문화 및 BTS 관련 인식 조사>,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 2019년 덕질 또한 과거에는 사회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 사람들의 전유물로 여겼다. 하지만 최근에는 덕질을 전문적이고 창의적인 일로 인식하면서 새로운 소비 문화로 정착하고 있다. 한 설문조사에 의하면 전체 응답자의 96%가 한 번쯤은 덕질 경험이 있다고 대답했으며, 10명 중 8명이 덕질을 긍정적으로 생각했다. 소비자들은 어떤 분야에서 주로 덕질을 하고 있을까? 1위는 연예인(33%)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이어 게임(29%), 여행(10%), 키덜트(8%), 반려동물(4%), 음식(3%) 순서로 나타났다. 여성의 경우에는 덕질 1순위가 연예인(52%)인 반면 남성(48%)은 게임으로 나타났다.…